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Ein Heldenleben, Op.40
1898년, R. 시트라우스가 작곡한 관현악곡(작품 40)으로 작곡자의의 지휘로 1899년 프랑크푸르트 암마인에서 초연되었다. 그가 쓴 교향시의 총결산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며, 표제인 “영웅”은 자기 자신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 작품은 자서전적인 음악 스타일의 전형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형식은 단일악장이고, 2가지 주요 주제인 영웅과 그의 아내를 중심으로 영웅의 모습, 영웅을 둘러싼 사람들, 영웅의 사랑, 적대자와의 싸움과 승리, 영웅의 은퇴 등을 묘사하였다. 정묘한 관현악법을 써서 여러 대상을 정확하게 묘사한 기량이 돋보이고, <영웅의 업적>을 소개하는 부분에서 나타나듯 개개의 묘사가 단편으로 끝나지 않고 커다란 유기적 통일체를 형성하고 있다.
작품의 구성은 6개 부분으로 되어 있는데, 고전음악처럼 일정한 형식이 없고 표제적 형식을 띄고 있다. 전체적으로 극적 흥분이 감돌고 있고, 아울러 행복을 찬미하는 듯한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롭게 펼쳐진다.
1. 영웅(Der Held) : 서주 없는 쾌활한 곡으로 영웅의 모습을 제시한다.
2. 영웅의 적수(Des Helden Widersacher) : 영웅과 인간의 대립을 보여준다.
3. 영웅의 애인(Des Helden Gefahrtin) : 바이올린 독주의 부드러운 선율이 영웅의 반려자를 표현한다.
4. 영웅의 싸움터(Des Helden Walstatt) : 트럼펫으로 전장의 모습이 나타나며, 대담하고 용맹한 영웅의 모습과 개선장군의 위풍당당함이 표현된다.
5. 영웅의 평화 사업 (Des Helden Friedenswerke) : 영웅의 업적을 나타내는데,「돈키호테」등 R.스트라우스의 다른 작품의 테마가 단편적으로 나타난다.
6. 영웅의 은퇴와 완성 (Des Helden Weltflucht und Vollendung) : 목동의 피리 소리를 연상케 하는 평화롭고 목가적인 분위기의 곡으로, 이제 여생을 평안 속에 보내려는 영웅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영웅은 옛날의 투쟁을 회상할 뿐, 더 이상 투쟁도 정열도 없다. 다만, 평화와 위안, 정화와 도취가 가득히 번질 따름이다
1. Der Held 2. Des Helden Widersacher 3. Des Helden Gefährtin 4. Des Helden Walstatt 5. Des Helden Friedenswerke 6. Des Helden Weltflucht und Vollend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