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그리그·시벨리우스·엘가

시벨리우스 : 교향곡 제2번, Op.43 [Boston Symphony Orchestra · Sir Colin Davis]

想像 2021. 1. 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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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an Sibelius, 1865∼1957

Symphony No. 2 in D Major, Op. 43


시벨리우스의 7개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이 작품은 1900∼02년에 작곡되어 작곡가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다. 이 곡은 핀란드 전원의 색채가 농후하고 또 민요조의 가락이 많이 흐르고 있어서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짙은 안개에 깔린 전원의 정경을 나타낸 제1악장, 서두에 콘트라바스와 첼로의 피치카토 아래 파곳의 주제가 핀란드 들판의 눈내리는 쓸쓸한 정경을 노래한 제2악장, 관악기군의 열정적인 총추가 압권을 이루는 제3, 4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Sibelius: The Complete Symphonies, Vol.1

 

제1악장 Allegretto

 

현이 스타카토로써 상행형 리듬을 내는 것으로 시작되어, 오보에와 클라리넷이 역시 스타카토로써 목가적인 선율을 노래한다. 이것이 제1주제이다. 제2주제는 목관에서 나타나는데, 절박한 긴장감을 지니고 있다. 소나타 형식에 의한 악장이다.

 

제2악장 Tempo andante, ma rubato

 

성격이 다른 두 주제를 교묘히 대비시키면서 반복하는 완서악장. 조용히 듣고 있노라면, 끝없이 펼쳐진 핀란드의 검은 숲과 신비로운 호수의 정경이 신기루마냥 떠오른다. 바순이 부는 것이 제1주제, 현이 내는 것이 제2주제인데, 시벨리우스의 독특한 선율이다. 

 

제3악장 Vivacissimo - Lento e suave - Largamente

 

거칠은 금관악기의 울부짖음과 질풍같이 다가서는 리듬에서 시작되고, 트리오에서는 그와 대조적으로 오보에가 느린 선율을 마음껏 노래한다. 쉬지 않고 바로 제4악장으로 넘어간다.

 

제4악장 Finale. Allegro moderato

 

힘찬 스텝의 악상으로 현이 제1주제를 시작한다. 이어서 트럼펫, 호른의 선율이 흐르다가 현으로 옮아가면서 제1주제의 전모가 드러난다. 제2주제는 목관에의해 조용히 흘러나오는데, 나중에 이것은 압도적인 고조를 보이면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다. 그러다가 승리감에 넘치는 코다로써 전곡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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