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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1집 음반에 수록된 ‘겨울비’는 죽음에 관한 고백이다. 노래라는 쓸쓸한 언어를 통해 어머니의 죽음을 위로한다. 그의 목소리는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공간이동을 수없이 반복한다. 가사처럼, 바람끝 닿지 않은 밤과 낮 저편으로 사라진 이의 모습을 음울한 목소리로 회상한다.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바람끝 닿지않는 밤과 낮 저편에 내가 불빛속을 서둘러 밤길 달렸을때 내 가슴 두드리다 아득한 그 종소리 겨울비 내리던 밤 그대 떠나갔네 방안 가득 하얗게 촛불 밝혀두고 내가 하늘 보며 천천히 밤길 걸었을때 내 마른 이마위에 차가운 빗방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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