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올드가요

잔나비와 히트곡 감상

想像 2020. 11.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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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나비

작사, 작곡, 편곡, 다양한 커버곡 등이 가능한 인디 록밴드


 

잔나비는 최정훈, 김도형, 윤결, 장경준 4인조로 구성된 작사, 작곡, 편곡, 다양한 커버곡 등이 가능한 인디 록밴드이다. 잔나비라는 이름은 멤버들이 모두 원숭이띠라는 데서 착안해 붙였다.

 

2013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5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받은 뒤 이듬해 첫 싱글 '로켓트'로 정식 데뷔한 이들은 최근 인기에 날개를 달았다. 멤버 최정훈이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지하 작업실에서의 '짠내' 나는 생활을 공개하며 소탈하고 순수한 매력을 어필해 화제를 모으고, 정규 2집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로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면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진 덕분이다.

이런 가운데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 없지만'(2016), '사랑하긴 했었나요…'(2014), '시'(She·2017) 등 기존 발표곡들이 차트에서 '역주행'하고, '뉴트로' 열풍을 타고 복고풍 음악을 지향하는 재능있는 젊은 밴드로 큰 조명을 받으면서 잔나비를 향한 스포트라이트는 날이 갈수록 뜨거워졌다.

 

하지만, 키보드 연주를 담당하는 멤버 유영현이 과거 학교폭력 가해자였음이 드러나면서 거침없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유영현을 둘러싼 논란이 채 수습되기도 전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같은 날 리더이자 보컬인 최정훈까지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유영현과 최정훈을 둘러싼 논란으로 데뷔 후 최고 전성기를 잔나비는 순식간에 데뷔 후 최대 위기에 놓인 모양새다. 유영현이 잘못을 인정하며 팀을 탈퇴하고 최정훈이 직접 장문의 입장글을 올려 해명에 나서는 등 발 빠르게 대처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잔나비를 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장기하와 얼굴들과 혁오의 뒤를 이을 차세대 스타 밴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잔나비가 향후 위기를 잘 수습하고 다시 안정적인 음악 활동을 펼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같은 상황 속 잔나비의 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여전히 주요 음원차트에서 최상위권에 올라있다.

 

가을밤에 든 생각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않은 우리 함께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 마음을 가둬두네
She (Hidden Track No.V 1월 선정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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