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올드가요

부활 - 사랑할수록 [듣기/가사]

想像 2024. 7. 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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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록발라드의 살아있는 전설 부활의 세 번째 정규 앨범 [기억상실]. 부활 3대 보컬이었던 故 김재기의 유작이 된 앨범이기도 한 [기억상실]은 그들 역사상 가장 많은 판매량을 가진 앨범이기도 하다.

 

김재기. '비운의 보컬리스트'라는 말로밖에는 설명할 길이 없는 탁월한 노래꾼. 하늘은 그에게 천부적인 재능을 줬지만, 그 재능을 제대로 사용할 기회는 주지 않았다. 작은하늘의 두 번째 앨범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인 그는 김태원과 함께 부활의 재건을 꿈꿨다. 김재기의 목소리에 흠뻑 취한 김태원은 자리를 털고 일어나 김재기의 목소리에 맞는 노래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둘의 꿈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1993년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가다가 서울 홍제동 고가도로 위에서 마주 오던 자동차와의 충돌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래서 부활의 3집 음반 '기억상실'은 미완성이다. 김재기의 목소리가 들어간 노래는 3곡뿐이다. 하지만, 그래서 이 앨범은 더 절절하다. 김태원은 앨범의 나머지 부분을 김재기에 대한 추모로 채웠다. 앨범의 전체적인 정서는 그리움과 아련함이다.


타이틀곡 '사랑할수록'은 녹음 도중 김재기가 생을 달리하며 데모 테이프 그대로 수록이 되었으나 높은 완성도로 여전히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다.

 

 

가사

 

한참동안을 찾아가지 않은 
저 언덕 너머 거리엔 
오래전 그 모습 그대로 넌 서있을것 같아 
내 기억보다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 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 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는 시간의 흐름속에 

내 기억보다 오래되버린 얘기지 
널 보던 나의 그 모습 
이제는 내가 널 피하려고 하나 언젠가의 너 처럼 
이제너에게 난 아픔이란걸 너를 사랑하면 할 수록 
멀리 떠나가도록 스치는 시간의 흐름속에 

이제 지나간 기억이라고 
떠나며 말하던 너에게 

시간이 흘러지날수록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너에게 난 아픔이었다는걸 
너를 사랑하면 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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