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에게는 라오스는 "아름다운 나라", "미소의 나라", "메콩강의 보석" 등으로 이미 죽기전에 무조건 가봐야 할 나라로 알려져 왔지만 한동안 우리나라 사람들에겐 방문을 아주 꺼려했던 여행 기피 국가였었다.
그러다 우리나라에서 라오스가 인기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계기는 tvn에서 방송된 "꽃보다 청춘 라오스편"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인천, 부산에서 출발하는 라오스 직항이 생기면서 한국인 관광객들로 부쩍이게 되었다. 본인도 그런 한국인 관광객들중 하나.
이번에 4박5일 일정으로 방베잉-루앙프라방-비엔티안 세개 도시를 둘러보는 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라오스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사전에 알아두어야 할 몇가지 팁을 정리해 올린다.
비자 |
2018년 9월 1일부터 한국인은 30일 무비자 입국 가능.
시차 |
한국보다 2시간 늦음(한국이 오전 11시일 때 라오스는 오전 9시임).
항공편 |
인천국제공항에서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까지는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대한항공, 라오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운항중이다. 부산김해공항에서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까지는 5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에어부산이 운항중이다. 특히 에어부산은 아침시간대(09:00)에 출발해 여행일정을 짜기엔 좋다.
환전 |
라오스 통화는 킵(Laos Kip=LAK). 라오스 10,000킵은 우리돈 1,350원 정도. 라오스 화폐는 국내에서 쉽게 환전할 수 있는 은행이 많지 않다. 그래서 원화를 달러(USD)로 환전해 현지에서 킵으로 환전하는 게 가장 편하다.
전압(전기콘센트) |
라오스의 전압은 230V / 50HZ 이어서 220V / 60HZ 해당되는 한국에서 생산된 전자제품들은 라오스에 가져 오셔도 별 무리없이 사용 가능하다. 또한 전기콘센트도 돼지코 모양 플러그로 우리나라에서 사용한는 것 그대로 사용 가능하다.
물가 |
라오스의 1인당 GDP는 2,457달러. 가난한 나라이다. 그러나 물가가 우리보다 엄청 저렴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현지 물가는 우리나라보다 저렴한 편이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음식점, 카페, 호텔, 교통편 등은 우리나라보다 조금 싼 정도이거나 비슷한 정도로 생각보다 비싼 편이다.
안전 |
사회주의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라오스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전한 편이다. 또한 라오스 국민들도 심성이 순박하고 좋은 편이서 라오스 여행을 하다보면 포근한 느낌마저 주는 여행지가 라오스이다.
그럼에도 비엔티안-방비엥-루앙프라방간 이동하는 미니밴에서나 호텔에서 도난사고가 자주 발생하며 현지 사정을 잘 모르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바가지를 쒸우는 일도 종종 있다고 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위생 |
뎅기열과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게 좋다. 모기 기피제는 라오스 현지 약국, 슈퍼에도 판매한다. 기생충 감염과 장티푸스 발병 위험이 있으므로 날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생수 또는 끊인 물을 마시는 것이 안전. 또한 길거리 음식을 먹고 탈이 나는 경우도 많으니 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