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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베르디

베르디 :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Di Provenza il mare, il suol)'

by 想像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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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traviata, Act 2 Scene 8: "Di Provenza il mar, il suol" (Germont)

Giuseppe Verdi, 1813∼1901


 

▒ 베르디의 오페라《라 트라비아타》2막에서 Germont이 부르는 아리아이다. 비올레타가 보낸 이별의 편지를 읽고 분노하며 괴로워하는 아들 알프레도를 지켜보던 아버지가 다가와 고향과 가족의 추억을 더듬으면서 아들의 슬픈 마음을 위로한다. 따뜻한 아버지의 정감을 느낄 수 있는 아리아이다. 멜로디 음정의 전개가 그리 넓지 않으면서도 정교한 작품이다. 우리에겐 [프로벤자 내 고향으로]로 알려져 있지만 원뜻은 [Di provenza il mar il sol], ‘프로벤자의 바다와 대지’이다.

 

Germont's aria from La Traviata 

Di Provenza il mar, il suol  
chi dal cor ti cancello?  
Al natio fulgente sol 
qual destino ti furo'? 
Oh, rammenta pur nel duol 
ch'ivi gioia a te brillo';               
E che pace cola' sol 
su te splendere ancor puo'. 
Dio mi guid?
Ah! il tuo vecchio genitor 
tu non sai quanto soffr? 
Te lontano, di squallor 
il suo tetto si copr? 
Ma se alfin ti trovo ancor
se in me speme non fall? 
Se la voce dell'onor 
in te appien non ammut? 
Dio m'esaudi'! 


프로벤자의 하늘과 육지를 누가 네 마음에서 지워 버렸느냐? 
누가 네 마음에서 지워 버렸느냐, 
프로벤자의 하늘과 땅을? 
태어난 고향의 눈부신 태양을 어떤 운명이 빼앗아 갔느냐?
어떤 운명이 빼앗았느냐, 
태어난 고향의 눈부신 태양을? 
오, 생각해내 다오. 
거기서 너는 기쁨으로 빛나고 있었음을. 
거기라면 네게 평화가 다시 한 번 빛나리라는 것을, 
하느님이 어김없이 인도해 주시리라. 
아, 나이든 이 아비에게 얼마나 큰 고통이었는지 알리가 없겠지. 
나이든 이 애비에게, 
네가 없어진 뒤 그 집은 쓸쓸한 모습이 되었다만, 
그 집은 쓸쓸한 모습이, 
쓸쓸한 모습이 되었다만, 
다시 너를 만났으니 아직 희망이 있구나. 
명예의 목소리가 네 속에서 아주 
완전히 입을 다물지는 않은 셈이니, 
하느님이 틀림없이 들어 주시리라.


 

Metropolitan Opera

 

 

 

Matteo Manuguerra · Luciano Pavarotti · 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 Richard Bonynge

 

 

Thomas Hampson

 

 

Dmitri Hvorostovsky · Rotterdam Philharmonic Orchestra · Valery Gergiev

 

 

Tito Gobbi · Orchestra del Teatro alla Scala di Milano · Tullio Serafin

 

 

고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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