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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여행] 아라시야마 치쿠린(竹林) 근처 조그만 신사《노노미야 신사(野宮神社)》

想像 2018. 9. 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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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노미야 신사는 다른 사찰에 비해 규모가 매우 작은 곳이다. 궁에 들어가는 신녀가 궁으로 들어가기 전 이 곳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정돈하고 간다는데, 옛 일본 천황도 아이 복을 빌기 위해 이 신사를 방문하고 공주를 얻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또 유명한 헤이안 시대의 문학 작품「겐지 모노가타리(겐지 이야기)」에도 등장하고 있다


노노미야 신사의 특이한 점 중 하나라면, 입구에 바로 보이는 검은 도리이이다. '구로키노도리이'라고도 불리는 검은 도리이는, 주로 붉은색이나 주홍빛의 도리이를 갖고 있는 다른 신사들과 달리 가공되지 않은 참나무를 그대로 쓴 것이다. 또 신사 안에 큰 돌이 에마를 걸어놓은 곳 앞에 있는데, 손을 대고 소원을 빌면 소원을 이루어주는 돌이라고 한다. 


아담하고 작은 신사라 빨리 둘러볼 수도 있고, 인연을 맺어주는 신사라 그런지 연인들이 유독 많이 다녀가는 신사이다.


구로키노도리이



노노미야 신사 내부 모습



노노미야 신사내 이끼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