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국, 동남아 등 최근 근거리 해외여행시에는 저가항공사를 많이 이용하게 된다. 특히 초특가 항공권 세일 이벤트도 자주 있어 엄청 저렴한 비용으로 해외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본인은 부산에 사는 관계로 에어부산, 제주항공 등을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제주항공은 기내식이나 좌석선택 서비스 이용시 추가로 요금을 내야 하는 반면 에어부산은 기내식/과 좌석선택서비스 모두 무료여서 같은 값이면 에어부산을 더 선호한다.
이번 마카오여행에서도 에어부산 항공편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이용했다. 그런데 에어부산 부산↔마카오 항공편은 야간에 운항하는 관계로 좋은 점도 있었지만 불편한 점도 있었다
에어부산 부산↔마카오 항공편
부산→마카오 22:05 - 00:35+1 BX 381
마카오→부산 02:05 - 06:15 BX 382
야간운항이다 보니 좋은 점도 있다.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의 경우 24일이 토요일, 25일이 일요일이라 별도의 연차휴가를 쓰지 않고 마카오여행을 다녀올 수 있었다. 회사 일을 마치고 바로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로 고고씽하면 비행기를 탈 수 있다. 그리고 마카오에서 부산 김해공항에 도착한 후 바로 출근하면 연차휴가를 쓰지 않고도 2박4일 일정으로 마카오 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불편한 점도 있다. 부산→마카오 도착시간이 00:35이라 어쩔 수 없이 하룻밤 호텔에서 숙박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시간엔 무료로 이용해야 하는 호텔 셔틀버스도 끊어져 택시를 타야하다. 마카오 국제공항과 바로 연결된 호텔이 Golden Crown China Hotel하나 뿐이어서 예약도 힘들고 가격도 만만치 않다. 다른 호텔을 이용할 경우 반나절 이용하는데 숙박요금 전액을 지불해야 하니 돈이 아깝다. 그리고 국제공항와 가까운 코타이 센트럴 스트리트 지역의 마카오 호텔들은 호텔 숙박요금이 모두 비싼 편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마카오→부산에서 부산 올때도 마찬가지이다. 02:00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하룻밤 더 비싼 호텔에서 숙박을 할 수도 없고 호텔 체크아웃을 아침 11시에 하고 나면 15시간을 길거리에서 보내야 할 판이다. 다행히 마카오 호텔들은 Baggage Service가 잘 되어 있어 큰 짐들을 호텔에 맡겨 놓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이 위안이다. 그리고 보통 11시 이전에 호텔서 공항으로 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끊어지므로 택시를 타야한다. 아무튼 이 점이 여행 스케쥴 잘때 골치 아프다
에어부산 부산↔마카오 기내식
에어부산은 부산-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하고는 국제선 탑승시 기내식/음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무료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같은 정규항공사들보다는 서비스의 질은 좀 낮을지는 모르지만 간단한 한끼 식사로는 충분할 정도로 잘 나온다. 음료서비스도 커피,생수,쥬스 등이 제공되며 제주항공보다 서비스질이 좋다. 부산→마카오의 경우 매콤갈비볶음밥이 마카오→부산의 경우 심야시간때라 다들 자기 바빠 간단한 치즈 케이크이 제공된다.
아래사진은 매콤갈비볶음밥
맛도 괜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