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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없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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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의 2014년을 담은 [행보 2014]가 발매됐다
2014년의 <월간 윤종신>은 보다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집중했다. 그동안 <월간 윤종신>에서 꾸준히 시도해왔던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는 창작 작업을 시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 (문학동네 펴냄)을 먼저 읽고 만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스마트 드라마 모바일 게임 [회색도시2](네시삼십삽분 출시)의 스토리를 접하고 만든 9월호 '회색도시'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올해도 어김없이 가요계를 대표하는 빛나는 이름들이 <월간 윤종신>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퓨어킴, 뮤지, 강승윤&송민호(of Winner), 임슬옹(of 2AM), 켈리, 윤하, 스윙스, 정준일, 곽진언, 김필 등 총 11명의 아티스트가 '이달의 아티스트'로 참여해 윤종신과 호흡을 맞췄다.
2014년의 <월간 윤종신>은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콜라보레이션의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고,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존재를 각인시켰다. 2015년에도 <월간 윤종신>은 계속된다.
2014 '월간 윤종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작 『여자 없는 남자들』(문학동네 펴냄)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윤종신은 국내 출간을 앞둔 이 작품을 미리 읽어보았고, 그 소감을 노래로 표현했다. 평소 하루키의 생각에 많은 공감을 했던 그는 이번 소설이 자신의 노래 세계와도 통하는 부분이 있었기에 진심을 담아 작업할 수 있었다. 물론 세계적인 거장의 신작을 다른 어떤 한국 독자보다 먼저 만나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작업이었다.
윤종신은 소설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기보다는 새벽에 전화가 울리는 상황에 착안해 이야기를 풀어냈다. ‘새벽의 전화’라는 부제를 가진 이 곡은 전화를 받기까지의 순간을 그리고 있다. 새벽에 전화가 울리면 내가 좋아하는 ‘그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설렘이 스치는 찰나를 노래에 담았다. '월간 윤종신'에서 오랜만에 선보이는 윤종신표 발라드로 윤종신이 직접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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