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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 고요 (With 정준일) [MV/가사]

想像 2015. 1. 1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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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아티스트
윤종신
앨범명
행보 2014 윤종신
발매
201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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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물 넘기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바라보기만 할게
다신 못 보잖아 이렇게 사랑스러운
너를 이제 다시 볼 수 없잖아

너를 안고 있는 소리만 들려
아무 할 말 없이 느끼고 싶어
너의 온도 너의 촉감 머릿결과 너의 귀는 듣지 않고 만지고 싶어

자 그대 일어나면 이별이 시작돼요
이렇게 가만있으면 아직 애인이죠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굳은 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언제나 지금 이대로

자 이제 고개 들어 이별을 시작해요
손끝에서 떨어지는 순간 외면할게
눈물은 안돼 그 소리 들을 수 없어 그 모습 볼 자신 없어
이 고요 속에 이별해

떠나가는 소리만 들려
저 멀어지는 아직 사랑스러운 너
너 쪽에서 오는 고마운 바람
안녕이란 향기 전해주는 밤

자 내가 일어나서 이별이 끝나가요
일부러 너의 반대로 한없이 걸을게
세상이 멈춘 듯 이렇게 굳은 채로만 공원의 조각들처럼
처량히 머무를 순 없는 걸

나 아무 소리 없이 이별을 견뎌낼게
온몸이 떨리도록 그리워도 견딜게
후회는 안 돼 다시는 들을 수 없어 흐느낀 그 밤의 소리
이 고요 속에 이별해




윤종신의 2014년을 담은 [행보 2014]가 발매됐다


2014년의 <월간 윤종신>은 보다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에 집중했다. 그동안 <월간 윤종신>에서 꾸준히 시도해왔던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 뿐만 아니라, 한 걸음 더 나아가 장르와 분야를 뛰어넘는 창작 작업을 시도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여자 없는 남자들] (문학동네 펴냄)을 먼저 읽고 만든 8월호 '여자 없는 남자들', 스마트 드라마 모바일 게임 [회색도시2](네시삼십삽분 출시)의 스토리를 접하고 만든 9월호 '회색도시' 등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물론 올해도 어김없이 가요계를 대표하는 빛나는 이름들이 <월간 윤종신>의 위상을 높여주었다. 퓨어킴, 뮤지, 강승윤&송민호(of Winner), 임슬옹(of 2AM), 켈리, 윤하, 스윙스, 정준일, 곽진언, 김필 등 총 11명의 아티스트가 '이달의 아티스트'로 참여해 윤종신과 호흡을 맞췄다.


2014년의 <월간 윤종신>은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콜라보레이션의 영역으로 보폭을 넓혔고, 덕분에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 존재를 각인시켰다. 2015년에도 <월간 윤종신>은 계속된다.


2014 [월간 윤종신] 10월호 ‘고요’는 서늘해진 날씨와 잘 어울리는 윤종신 표 발라드이다. ‘거리에서’를 함께 만들었던 작곡가 이근호가 오랜만에 윤종신과 뭉쳤고, 훨씬 더 유려하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발라드로 완성했다. 헤어지는 순간의 애처로움과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지만 헤어지고 싶지 않은 애절한 마음을 윤종신만의 화법, 윤종신만의 표현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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