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6월말부터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부산 금정구 선동 상현마을에서 신현마을, 오륜새내마을, 오륜본동마을을 거쳐 회동댐에 이르는 총 9.5㎞구간에 '회동수원지 수변 산책길' 수변 산책길을 조성, 올부터 시민에게 전면 개방했다. 수변 산책로를 개설하면서 곳곳에 전망데크와 쉼터를 조성했으며 주 산책로에서 갈라져 호수에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오솔길 1.5㎞도 신설했다. 부산 동래구, 해운대구, 금정구의 19만여가구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회동수원지는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1964년부터 시민의 접근을 전면 차단해 왔었던 탓으로 자연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회동수원지 산책길은 머물러 놀다가는 공간이 아니라 길을 따라 걸으면서 자연의 숲과 호수의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느끼며 사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