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이야기

스마트폰 앱의 진화를 이끌 5가지 기술

想像 2010. 9. 2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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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와 IDC의 올해 2/4분기 휴대폰 시장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폰의 판매량은 6300만 대로 총 휴대폰 판매량 3억 2556만 대의 19.4%를 차지하였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0.4%의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와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는 올해 말 600만 명에서 내년에 1650만~1850만 명으로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어, 2012년이 되면 국내 이동전화 고객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폰 판매량의 급격한 증가는 다른 각도에서 보면 그 활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풍부해지고 그 사용량도 엄청나게 커졌음을 의미한다. 최근 앱은 양적인 증가와 더불어 질적으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이러한 앱의 빠른 진화를 이끌고 있는 5가지 기술이 있으니 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② LBS(위치기반 서비스)기술 ③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 ④ 음성인식/검색/번역/변환 기술 ⑤ 3차원(3D)기술 등이다


1.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최근 모바일 단말기를 이용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가 국내외 정보통신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보급이 크게 늘면서 유선 환경의 SNS가 무선 환경으로 확장된 ‘모바일 SNS’가 부각되고 있으며 다양한 '모바일 SNS'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관심사를 중심으로 스스로 진화하는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개념 SNS 서비스인 '스타플'과  소셜 댓글 서비스인 티토크가 대표적이다.

스타플은 밤하늘에 나의 별을 통해 다른 별의 이용자(사용자)와 '관심사'을 중심으로 커뮤니케이션의 장을 만들어주는 SNS서비스다. 스타플은 단편적인 소통이 아닌 3차원 이미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인맥 형성 및 정보 교류의 통로로 활용할 수 있어 오픈 이후 7개월 만에 10만 명을 돌파할 정도로 20대를 중심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티토크는 언론사 등의 댓글 기능을 강화하는 소셜 댓글 플러그인이다. 티토크는 기존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같은 개인화 페이지가 댓글 플러그인에 녹아 들어가 사용자의 댓글 활동 정보들이 미니홈피처럼 열리게 되는 것이다.


2. LBS(위치기반 버스) 기술


최근 스마트폰 붐에 따라 위치정보를 활용해 업무생산성 개선 및 다양한 생활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인 LBS (위치기반서비스)가 미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년간 스마트폰은 지도와 내비게이션 사용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됐다. 특히 지도 정보는 스마트폰의 기본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으며 그 사용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최근 LBS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외에 WiFi망, 센서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술까지 등장, 더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위치정보에 이용자정보, 증강현실, 소셜네트워크를 결합함으로써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스퀘어(Foursquare)`가 대표적인 예다. 포스퀘어 앱을 켜면 인근에 있는 밥집, 커피숍, 영화관, 공원 등 장소 정보가 뜬다.

LBS를 활용한 서비스의 미래는 무궁무진한데 특히 음식점, 카페, 미용실, 영화관, 학원 등 지역상점의 경우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할인쿠폰을 발송하는 모바일 광고서비스가  대표적 사례이다. 美Placecast社의 ShopAlerts 서비스는 소비자가 사전에 판촉활동을 허용한 업체의 인접영역에 접근하면 모바일 할인쿠폰을 발송해 준다.


3.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


미국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최근 증강현실(AR)을 2012년까지 유행할 '10대 유망기술'로 선정했다. 증강현실이란 현실 세계에 추가적인 정보를 사용자에게 보여 줌으로서 증강된 현실을 만들어 낸다.

스마트폰이 내장한 GPS와 전자지도, 무선데이터 송수신이 만들어 내는 증강현실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이폰용 <스캔서치>나 안드로이드폰용 <오브제(Ovjet)>등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앱들이다.

올라웍스사에서 개발한 아이폰용 앱 <스캔서치>의 경우, 카메라로 거리를 비추면 주변 상점정보를 자동으로 찾아 웹사이트와 전화번호는 물론 가는 곳까지의 지도도 제공한다. 하늘을 비추면 날씨정보가 뜨고, 책 표지를 찍으면 온라인 서점에서 가격과 리뷰를 볼 수 있으며, 음반 재킷을 비추면 해당 뮤직비디오도 감상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스토어를 통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쇼) 서비스인 `오브제'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을 휴대폰 카메라로 비추면 바로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및 예약 전화 연결, 공연 관련 인터넷 사이트 검색 등이 가능하다. 전국의 100만여개의 건물 및 입점 점포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나온 증강현실 앱 중 최근 가장 눈에 띄는 앱은 바로 신한은행의 ‘S 집시세’다. 언제 어디서나 주변 아파트를 아이폰으로 비추면, 해당 아파트의 시세(닥터아파트 제공)가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매매가, 전세가 등이 평형별로 제공되는 만큼, 이사할 집을 찾는다면 부동산을 찾기보다 먼저 ‘S 집시세’를 이용해 이사할 지역의 시세를 알아볼 수 있다. 대출가능 금액이나 이자 계산 기능도 제공되며, 취·등록세, 부동산 중계수수료도 해당 앱 하나면 모두 해결된다.


4. 음성인식/검색/변역/변환 기술


지난 3월 내한했던 구글 본사의 모바일담당 임원인 휴고 바라는 구글의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통해, 먼저 검색기능 활용방법을 보여줬다. 바라가 넥서스원에 대고, 영어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말하자 스마트폰엔 말한 그대로 정확한 문장이 입력됨과 동시에 검색결과가 떴다. 유선인터넷에서 구글로 검색한 결과와 동일한 내용이다. 바라가 “친구들아 내가 몇분 늦겠어”라고 말하자, 곧바로 문자메시지로 변환돼 발송됐다. 그가 “바닷가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 하나요”라고 영어로 말한 문장이 스페인어로 번역돼 단말기에 나타나고, 이는 스페인어 음성으로 변환돼서 나오기도 했다.

구글이 이날 선보인 기술은 검색·번역·음성인식·등을 결합한 것으로, 모바일 인터넷의 미래가 어떻게 전개될지를 짐작할 수 있게해줬다.

다음날 출시될 LG전자 '옵티머스7'에는 음성으로 트위터,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바탕화면에 있는 '보이스 투 텍스트(voice to text)'라는 네모난 창(타일)을 클릭하면 미리 등록해 놓은 트위터,페이스북 등이 나타나고 이를 선택해 들어가 목소리로 글을 작성할 수 있게끔 만들어 놨다. SNS뿐만 아니라 이메일과 문자 메시지를 음성으로 작성하고 음성 메모를 쓸 수도 있다.


5. 3차원(3D)기술


최근 스마트폰 등장 이후 모바일 게임의 흐름이 3D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국내외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3차원(3D) 게임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컴투스에 이어 게임빌, 넥슨모바일 등도 3D 게임 개발에 뛰어들었다. 컴투스는 아이폰용 3D 게임인 '홈런배틀 3D'와 '헤비러너 3D'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최근 SK텔레콤은 스마트폰에서 고객이 직접 아바타를 제작해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안드로이드 OS용 애플리케이션 '3D 아바타 메이커'를 T스토어에서 선보였다.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인텔과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는 3D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핀란드 오울루 대학 인터넷 엑설런스(Internet Excellence) 센터에 공동 연구소를 설립했다. 인텔과 노키아는 3D가 이미 대중적으로 친밀도가 높아진 만큼 소비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이 같은 생생한 영상을 즐기고 싶어할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①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기술 ② LBS(위치기반 서비스)기술 ③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술 ④ 음성인식/검색/번역/변환 기술 ⑤ 3차원(3D)기술 등 5가지는 앞으로도 스마트폰 앱의 진화를 이끌어 나갈 핵심기술로서 다양한 비지니스 아이디어들과 결합해 스마트폰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원동력으로 작용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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