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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베토벤 216

베토벤 : 7개의 바가텔(Bagatelles), Op.33 [Alfred Brendel]

7 Bagatelles, Op.3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가텔은 피아노를 위한 두도막·세도막형식의 소품에 붙이는 명칭. ‘가벼운 작품’이라는 뜻이다. 이 명칭은 F.쿠프랭의 《클라브생 작품》(1717)에 사용된 이래 자주 쓰였으며, 18세기 후반에는 갖가지 곡종(曲種)의 소품집의 표제에 사용되었다. 베토벤의 3개의 바가텔(작품번호 33, 119, 126)은 19세기의 성격소품(character piece)의 시초로 간주되어, 낭만파에서는 서정적인 피아노소품의 뜻으로 쓰였으나, 20세기 초 바르토크의 《피아노를 위한 14개의 바가텔》(1908), 베른의 《현악4중주의 6개의 바가텔》(13) 등에 의해 다시 주목을 끌었다. 1. Andante grazioso, quasi..

베토벤 : 피아노 삼중주 7번, Op.97《대공(Archduke)》[Beaux Arts Trio]

Piano Trio No.7 in B Flat, Op.97 "Archduk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굳이 ‘대공’이란 부제를 모르더라도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들으며 고상한 기품을 느끼기는 어렵지 않다. 베토벤의 후원자이자 유능한 피아니스트였던 루돌프 대공(1788~1831)에게 헌정된 까닭에 ‘대공’이라 불리는 이 작품은 이름 그대로 귀족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실내악곡이다. 베토벤의 [대공 3중주곡]을 헌정 받은 루돌프 대공은 베토벤의 후원자들 가운데 가장 충실하고 너그러우며 재능이 뛰어난 인물이다. 그는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레오폴트 2세의 막내아들이자 프란츠 2세의 동생으로, 부친인 레오폴트 황제는 그를 군인으로 키우고자 했다. 그러나 몸이 강건하지 못했던 루돌..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5번, Op.70 No.1《유령(Ghost)》[Beaux Arts Trio]

Piano Trio No.5 In D, Op.70 No.1 - "Geistertri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3중주 1번에서 3번 까지는 작품 번호 1번에 포함되어 있고 4번은 작품 11, 그리고 오늘 연주될 3중주 5번 유령은 6번과 함께 작품 70으로 출판되어 4번까지의 3중주곡과는 상당한 간격이 있으며 그만큼 음악적 내용도 다르다. 다시 말해 젊은 날의 습작기를 거쳐 유령이 작곡된 1808년은 이미 교향곡 5.6번과 황제협주곡이 작곡된 소위 걸작의 숲으로 불려지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베토벤다운 열정과 중후함을 맛볼 수 있다. 1악장은 알레그로의 소나타 형식으로 처음부터 힘차고 발랄하게 시작하며 힘을 늦추지 않은 채 2악장의 느린 라르고로 들어가면 신..

베토벤 : 피아노 트리오 전곡 [Trio Wanderer]

반더러 트리오는 멤버 모두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 졸업 후 단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실내악 단체 중에서도 단연 으뜸이다. 이들은 하이든에서부터 현대 작곡가까지, 슈베르트부터 독일 낭만주의까지 자유로운 영감과 음악 탐구에 호기심으로 음악 내면을 탐구해 왔다. 반더러 트리오는 창조적인 풍부한 상상력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전곡에 깊은 이해와 대단히 뛰어난 해석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각 작품을 아주 세밀히 분석하고 정밀하게 보여주며 시종일관 높은 퀄리티를 유지한다. 역동적이며 리드미컬한 에너지 속에 세 개의 악기들은 예민하게 균형을 잡고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수많은 연주와 레코딩을 통해 보여준 깊은 신뢰로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에 이보다 더 훌륭한..

베토벤 : 첼로 소나타 5번 D장조 작품 102-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5 in D Major, Op. 102 No. 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남긴 다섯 곡의 첼로 소나타는 질적으로 극히 우수하다. 일반적으로 3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다른 곡들도 모두 상당히 수준높은 곡들이다. 그 때까지는 실내악에서 첼로의 역할이 바소 콘티누오/통주저음의 역할에서 크게 벗어나지를 못했었는데 베토벤에 이르러서 첼로의 파트가 솔로로, 완벽히 독주 성부로 발전했다는 사실은 음악史에서 특히 주목되는 사건 중 하나이다. 제 5번 D장조의 격렬한 몸부림은 파격적이다. 피아노의 옥타브 도약과 곧 이어지는 10도 도약의 현란한 첼로의 충격적 메시지. 모든 둑이 한꺼번에 터진 듯 1악장의 소용돌이 속..

베토벤 : 첼로 소나타 4번 C장조 작품 102-1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Cello and Piano No. 4 in C Major, Op. 102 No. 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15년 여름 베토벤은 두개의 첼로소나타를 작곡하는데, 피아노와 독주악기의 편성으로는 작곡가의 마지막 작품에 해당한다. 이 두 작품은 뛰어난 아마추어 피아니스트이자 오랜 기간동안 베토벤을 지원하였던 에르되디(Marie von Erdoedy)백작부인에게 헌정되었다. 초연은 백작부인의 별장에서 이루어졌는데, 앞서 언급한대로 린케가 첼로를 맡았고, 백작부인이 직접 피아노를 담당하였다고한다. 초고에 "피아노와 첼로를 위한 자유로운 소나타"라고 적혀있을 정도로 4번 소나타는 대단히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다. 전곡은 다섯개의 특징적인 부분으로 나뉘어 ..

베토벤 : 첼로 소나타 3번 A장조 작품 69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Cello Sonata No. 3 in A Major, Op. 6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5개 첼로 소나타 중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이곡이 작곡된 것은 그가 38세때인 1808년인데 비슷한 시기에 교향곡 5번, 6번(전원)을 잇달아 내놓은 걸 보면 그의 창작열이 한창 타오르던 시기의 작품임을 알수있다. 이 작품은 당시 전쟁기념관 관리자이며 절친한 친구였던 이그나츠 공작에게 헌정되었고 작곡된 다음해에 첼리스트 니콜라스 크라프트와 베토벤 피아노연주의 선구세대라 할수있는 바로네츠 도로테아에 의해 초연되었다. 첼로 소나타 3번은 힘과 정열에 신선한 기품이 넘치며 이전에 비해 훨씬 넓어진 음역, 두 악기의 장대하고 긴밀한 구성력을 지닌 고금의 첼로 소나타의 걸작이다...

베토벤 : 첼로 소나타 2번 G단조 작품 5-2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Piano And Violoncello Op. 5, No. 2 in G Mino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오페라 관현악단에서 비올라 주자로 일하고 있을 때인 1796년, 그 악단의 멤버였고 첼로의 명수였던 베른하르트 롬베르그의 연주에 탄복하고, 그것이 자극이 되어서 첼로 소나타를 쓰게 되었다. 이 작품과 거의 동시에 작곡된 제1번 소나타 (OP.5 NO.1)와, 더불어서 피아노 이외의 악기를 위해서 쓴 베토벤의 최초의 작품이기도 하다. 그무렵만해도 피아노 음의 지속력이 오늘날처럼 만족스러운 것이 되지 못한데 비해서 첼로는 소스테누토와 칸타빌레의 표현력이 피아노를 훨씬 능가했기 때문에 베토벤은 이러한 악기의 기능을 십분 나타내기 위해 표정이 아..

베토벤 : 첼로 소나타 1번 F장조 작품 5-1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 For Piano And Violoncello Op. 5, No. 1 in F Majo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F장조 소나타는 베토벤이 이 장르를 위해 작곡한 가장 긴 악장으로 시작한다. 오프닝 아다지오는 도입부에 가깝다. 유니즌 기법은 첼로의 테너 레지스터에 대한 탐험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베이스 영역 또한 신선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알레그로에는 몇몇 흥미로운 화성들이 보이는데, 2주제에서 베토벤이 갑자기 방향을 바꾸려는 듯하지만 이내 본래의 조성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발전부에서는 첼로의 낮은 레지스터에 있어서 몇몇 훌륭한 대목을 발견할 수 있다. 짧은 아다지오와 프레스토가 음악의 흐름에 끼어들면서 결말로 이끄는 듯하지만 첼로가 중심..

베토벤 : 5개의 첼로 소나타(The 5 Cello Sonatas) 전곡 [Pierre Fournier · Wilhelm Kempff]

Sonatas For Piano And Violoncello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작곡한 다섯 개의 첼로 소나타는 피아노와 첼로의 매개체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작품이다. 더군다나 작곡가가 이 작품을 작곡하고자 마음먹었을 당시, 이 장르에 대한 모델조차 없었다는 사실은 대단히 놀라울 따름이다. 첼로는 16세기부터 콘티누오와의 듀오 악기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비교적 첼로를 많이 사용한 보케리니나 비발디의 경우에도 첼로의 역할과 형식은 바이올린 소나타와 다를 것이 없었고, 여전히 베이스 아리아와 같은 오블리가토를 위한 악기로 사용되었을 뿐이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경우도 첼로와 건반악기를 위한 작품을 작곡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대단히 흥미롭다. 이 ‘하찮은 ..

베토벤 : 가곡 《아델라이데(Adelaïde)》, Op.46 [Fritz Wunderlich]

Adelaïde, Op.4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시인 마티손의 시에 베토벤이 25살 때 곡을 붙인, 아름답고 품위 있는 예술가곡이다. 예술가곡 는 그의 나이 25살 때 작곡한 것으로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정열적인 찬가이다. 슈트트가르트의 극장 지배인과 극장장을 지냈던 마티손은 많은 노래의 가사를 쓴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는 처음에는 예술가곡으로 썼던 것은 아니었다. 베토벤은 이 곡의 초판 악보에 '피아노 반주와 독창을 위한 칸타타"라고 써놓았던 것이다. 어쨌거나 이 곡은 베토벤의 예술가곡 중에서 와 함께 널리 애창되는 곡이다. 라는 여성을 찬양하는 이 노래에서도 우리는 베토벤의 음악에서 만나는 정겨운 인간애를 발견한다. Einsam wandelt dein F..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베토벤 :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61 [Anne-Sophie Mutter ·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9편의 교향곡 이외에도 수 많은 실내악곡을 썼지만, 바이올린 협주곡은 이 곡밖에 쓰지 아니했다. 그러나 오늘까지 이 분야에서 왕좌를 지키고 있는 이 곡은 거의 전무후무의 걸작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10편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관현악 반주로 된 한편의 협주곡은 베토벤에게 있어서 바이올린 곡으로서의 총결산이기도 하다. 이 곡의 아름다움과 장대함은 바이올린곡 중에서 왕좌에 오를 만큼 적합한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지금까지 이 곡을 능가할 정도의 작품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곡이 왕좌로서 인정을 받기까지는 상당한 세월을 필요로 했던 것이다. 베토벤이 자신..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9번,10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 "Kreutzer" 1. Adagio sostenuto - Presto 2. Andante con variazioni 3. Finale (Prest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 1. Allegro moderato 2. Adagio espressivo 3. Scherzo (Allegro) 4. Poco allegretto 바이올린 소나타 9번《크로이처》,Op.47 Beethoven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널린 알려지고 친근한 것이 이 '제9번'과 '제5번'의 2곡이다. '..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6번,7번,8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1 1. Allegro 2. Adagio 3. Allegretto con variazioni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2 1. Allegro con brio 2. Adagio cantabile 3. Scherzo (Allegro) 4. Finale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Op.30/3 1. Allegro assai 2. Tempo di minuetto, ma molto moderato e grazioso 3. All..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4번, 5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4 In A Minor, Op.23 1. Presto 2. Andante scherzoso, più allegretto 3. Allegro molt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5 In F, Op.24 - "Spring" 1. Allegro 2. Adagio molto espressivo 3. Scherzo (Allegro molto) 4. Rondo (Allegro ma non troppo) 바이올린 소나타 4번, Op.23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토벤이 31살이 되던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번,2번,3번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Gidon Kremer : Violin Martha Argerich : Pian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 in D, Op.12 No.1 1. Allegro con brio 2. Tema con variazioni (Andante con moto) 3. Rondo (Allegro)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2 in A, Op.12 No.2 1. Allegro vivace 2. Andante più tosto allegretto 3. Allegro piacevole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E flat, Op.12 No.3 1. Allegro con spirito 2. Adagio con molt' es..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10번, Op.96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10 In G, Op.9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0번 소나타는 9번 소나타를 작곡한지 무려 9년만인 1812년에 작곡되어, 1816년에 베토벤의 지지자였던 루돌프 대공이란 사람에게 헌정이 된 곡 입니다. 이 곡은 그 당시, 프랑스의 유명한 명바이올리니스트였던 J.P.J 로드가 루돌프 대공을 방문했을때, 이 사실을 알게 된 베토벤이 피아니스트이기도 하였던 대공과 로드를 위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참고로 로드는 '로디'로도 불리었으며, 비오티에게도 사사했던 명 바이올리니스트로, 바이올린 전공 학생들 사이에서는 현재까지도 음악학교의 입학시험 과제곡으로 등장하는 아주 어려운 의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초..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9번《크로이처》, Op.47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9 In A, Op.47 - "Kreutze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Beethoven이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널린 알려지고 친근한 것이 이 '제9번'과 '제5번'의 2곡이다. '제9번'은 'Kreutzer', 그리고 제5번은 '봄'이라는 애칭으로 각각 알려져 있다. '봄'의 경우는 과연 봄을 생각하게 하는 2곡의 느낌으로부터 애칭이 붙여졌는데 대해 '크로이쳐'는 곡의 내용과는 무관하게 이 곡이 헌정되었던 프랑스의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크로이처의 이름을 따서 붙인 제목이다. 이 '제9번'은 '제5번'의 2년 후인 1803년에 작곡되었다. 결국 교향곡 제3번 '영웅'과 같은 해로서 이 무렵의 Beet..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8번, Op.30 No.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8 In G, Op.30 No.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러시아 황제 2세에게 헌정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맨 마지막 곡인 이 작품은 그 당시 베토벤이 즐겨 시도했던 빈(wien)교외의 산책에서 느꼈던 전원의 인상을 적은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 만큼 이 곡은 평화로운 자연을 회상하게 하는 기분이 곳곳에 넘쳐 흐르는 곡이다. 제7번이 구성에 있어서 대단히 치밀한 설계가 있었음에 비해서 이 곡은 경쾌한 기분에 중점을 뒀기 때문인지 구성상의 특징은 별로 찾을 수가 없다. 1802년에 완성되어 다음해에 출판 됐다. 1. Allegro assai 두 개의 악기에 의한 유니즌으로 시작되서 유창한 제1주제가 피아노..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7번, Op.30 No.2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7 In C Minor, Op.30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30으로 작곡된 3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서 가장 걸작으로 알려져 있는 이 곡은 명암의 대조가 대단히 효과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곡이다. 베토벤의 걸작으로 평가되는 작품 중에는 C단조의 곡이 많은데 -예를 들면 운명 교향곡,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제3번, 현악 4중주곡 제4번, 비창 소나타 등-일반적으로 C단조의 곡은 비창한 악상을 지니는 것이 보통이다. 는 이 곡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작품30의 세 곡 중에서 가장 우수한 곡은 C단조인데, 이것은 조성의 선택으로 봐도 예상할 수 있는 것처럼 비창한 악상을 지니고 있고, 정서적인..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6번, Op.30 No.1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6 In A, Op.30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작품번호 30은 3곡, 바이올린 소나타 6번, 7번, 8번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들은 1802년 여름, 오스트리아 빈 외곽의 작은 마을인 하이리겐스타트에서 작곡된 것들로 러시아의 황제 알렉산더 1세에게 헌정되었다. 그 무렵 베토벤은 자신의 청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음을 알게 되어,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 6번 소나타는 이 작품번호 30번의 곡들 중 가장 드물게 연주되지만 그것은 곡의 완성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곡의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7번 다단조에 보이는 고조된 극적인 요소나 8번 사장조에 나타나는 시끌벅적한 분..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5번《봄》, OP.24 [Gidon Kremer,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5 in F Major, Op. 2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해 총 10개의 소나타를 썼는데, 그 중 5번 ‘봄’은 9번 ‘크로이처'와 더불어 가장 유명합니다. 우리가 흔히 '베토벤' 하면 '운명'이나 '합창', '영웅', '전원'등의 교향곡을 떠올리며 고뇌와 격정에 가득찬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이 곡은 '비발디'의 '사계' 중 '봄'처럼 즐거움과 따사로움으로 가득합니다. 곡 초반의 멜로디는 저 유명한 운명 교향곡의 첫 멜로디처럼 우리 귀에 익숙합니다. 명쾌한 바이올린 선율에서는 베토벤 음악이 통상 안고 있는 무거운 이미지를 찾아볼 수 없습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앞서거니 뒤서거니..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4번, Op.2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4 in A Minor, Op. 2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바이올린 소나타 4번과 5번 "봄" 소나타는 베토벤이 31살이 되던해인 1801년에 같이 작곡이 된 곡입니다. 따라서 위의 1~3번 소나타처럼 원래는 작품번호가 하나로 묶여져 있었지만, 주위 사람들이 이 2곡의 분위기가 너무 정 반대라는 이유로 같은 작품으로 묶어 내는 것은 안된다는 강력한 만류로 인하여, 결국 1802년에 다시 출판될 때 각각 작품번호 23,24번으로 나뉘어져 재출판이 됩니다. 4번 소나타는 조성이 단조로 작곡이 되어 가라앉은 분위기의 곡이고, 5번 "봄" 소나타는 밝고 명랑한 분위기의 곡입니다. 4,5번은 1801년 10월에 초연이 되었으며 프리스 백작이란 사..

베토벤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Op. 12 No. 3 [Gidon Kremer · Martha Argerich]

Violin Sonata No. 3 in E-Flat Major, Op. 12 No. 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제1번, 2번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작품이긴 하지만 차츰 그의 개성이 강조되어있고 특히 곡의 구성이나, 내용에 있어서도 자신을 갖고 써 내려간 흔적이 역력히 보이고 있다. 작품 12의 3곡 가운데 가장 큰 구성을 보이고 있고, 각 주제의 대비도 훌륭하다. 또한 자유로운 표현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 발전을 하고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살리에리에게 헌정 되었다. 1. Allegro con spirito 앞에서 말한 것처럼 종전의 작품에 비해서 곡의 내용이나 구성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곡이 시작되면 피아노가 홀로 장식적인 선율의 제1주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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