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클래식음악/베토벤 195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4번, Op.58 [Evgeny Kissin]

Piano Concerto No.4 in G major, Op.58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00년대 초반, 베토벤은 고통과 좌절, 슬픔과 고난으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귓병을 비관한 나머지 "하일리겐슈타인의 유서(Heiligenstadt Testament)"를 쓰고 생을 끝낼 생각까지 할 정도였지요. 그러나 베토벤에게는 후세들이 그를 위대한 악성(樂聖)이라고 부를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점점 소리의 세계와 멀어져 가는 참담한 고통 가운데서도 이같은 불행을 딛고 일어나 더욱 의욕적인 창작 활동을 펼치게 되는데, 우리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월광소나타 op. 27》를 비롯하여 많은 명작들을 창조해 냅니다.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품 61》과 함께 이 시기에 작곡되었..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3번, Op.37 [Evgeny Kissin]

Piano Concerto No.3 in C minor, Op.37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00년에 작곡하여 1803년 안 데아 빈 극장에서 베토벤 자신이 처음 연주하였다. 이 곡은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은 피아노 협주곡 1,2번과는 달리 원숙기에 접어드는 시기의 작품으로 피아노는 피아노의 독자적인 기교가 발휘되며, 오케스트라는 각 악기의 특성이 발휘되는 교향곡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 양자의 융합을 통해 협주곡이라는 곡 형식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곡은 프로이센의 루이 페르디난트 왕자에게 헌정되었는데, 그역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서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듣고 크게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이런 인연으로 이 곡이 그에게 헌정되었다..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Op.19 [Evgeny Kissin]

Piano Concerto No.2 in Bb major, Op.1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현재의 제1협주곡에 앞서 1795년 경에 작곡되었으며 1795년 경에 초연되었다. 단정하고 우아한 취향은 모차르트에게서 받은 영향이겠지만 모차르트만큼 유창하지는 않으며, 간결하기는 하지만 이미 베토벤적인 중후함이 있다. 제 1 악장 : Allegro con brio 알레그로 콘 브리오. 제1주제와 제2주제의 구조는 모차르트의 수법과 비슷하며 곳곳에서 사용되는 패시지는 특히 그러한 느낌을 깊게 하고 있다. 제 2 악장 : Adagio 변주 형식에 따른 아름다운 아다지오. 그 엄숙한 화성은 확실히 베토벤적인 색채를 띠고 있으며 주제의 변주가 반복할 때는 피아노가 화려한 아르페지오로 ..

베토벤 :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15 [Evgeny Kissin]

Piano Concerto No.1 in C major, Op.15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은 모두 5곡이다. 이 곡은 작곡년대가 불분명한데, 대체로 1798년에 작곡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1798년, 프라하에 여행했을 때 콘빅트강당에서 자신의 연주로 초연되었다. 현재는 제1번으로 되어 있으나 사실은 제2번이다. 현재 2번이라고 알려진 작품19 내림B장조가 사실은 제1번인데, 제1번의 악보가 뒤늦게 출판됐기 때문에 이런 오류가 저질러 졌다.(베토벤은 이미 14살 때 피아노 협주곡 Eb major를 발표했고, 1788년에 D장조를 작곡한바 있다.) 이 작품 역시 베토벤의 초기 작품에서 보여지는 Haydn이나 Mozart의 영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

베토벤 : 가곡《그대를 사랑해(Ich liebe dich)》, WoO 123 [Dietrich Fischer-Dieskau]

Zärtliche Liebe, WoO 123 "Ich liebe dich"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노래는 헤르로세라는 무명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선율에 순진한 사랑을 표현한 통속적인 작품이지만 곡이 품고 있는 사랑스런 서정성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신승훈의 대표적 히트곡인 "보이지 않는 사랑"의 전주부문에 피처링되어서 특히 더 귀에 음악이다. Ich liebe dich, so wie du mich, am Abend und am Morgen. 난 널 사랑해 네가 날 사랑하듯이, 저녁에도 아침에도. Noch war kein Tag, wo du und ich nicht teilten uns"re Sorgen. 너와 내가 우리의 근심..

베토벤 : 교향곡 전곡 (The 9 Symponies)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The 9 Symponies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교향곡 제1번, Op.21 베토벤은 여러 장르를 섭렵한 후 마침내 교향곡을 작곡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의 첫 번째 결실은 이전과 더 이후의 곡들에 비해 왠지 딱딱하다는 평을 듣곤 한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교향곡 1번에는 환희와 놀라움이 가득하다. 느린 1악장은 주음을 으뜸음으로 하지 않는 조성인데 이는 곧장 해결되는 화음으로 시작하며, 2악장은 느린 악장답지 않게 리듬감이 넘치는 가운데 팀파니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3악장은 박력과 우아함을 겸비한 스케르초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피날레의 주제는 상승음계로 시작해 점차 유머러스하게 1악장 서두 부분과 결합한다. 교향곡 제2번, Op.36 베토벤이 두 번째 교향곡을 쓸..

베토벤 : 교향곡 제9번《합창》,Op.125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9 in D Minor, Op. 125 - "Choral"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베토벤 예술의 최고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고금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뛰어난 걸작품의 하나이다. 베토벤이 항상 공감하고 애독했던 독일의 위대한 시인 프리드리히 실러(Fridrich Schillers)의 장시 에 의한 합창 붙임을 가진 교향곡이며, 네 사람의 독창과 대합창이 교향곡에 사용된 최초의 음악이다. 23살의 젊은 베토벤은 를 읽고 음악으로 옮기려고 마음먹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가 교향곡에 담겨 완성된 것은 31년 뒤인 1824년이다. 베토벤이 처음으로 교향악과 칸타타의 결합을 시도한 것은 1808년의 《합창 환상곡》작품 80번에서였으며 이 시도 가 후..

베토벤 : 교향곡 제8번, Op.93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8 in F Major, Op. 93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교향곡은 제7번과 거의 같은 시기인 1812년 그가 42세 때에 완성하였디. 그 해 그는 몸을 정양하기 위하여 빈 근교에 있는 린츠에서 이곡을 완성했는데 그의 원숙기에 속하는 작품이다. 그러므로 수법에 있어서나 음악에 깊이가 있다. 흔히 이 교향곡이 소규모로 되어 있다고 해서 소 교향곡 이라고도 하지만 고전적으로 압축시킨 그의 음악이 결코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환희와 유머에 찬 경쾌한맛이 풍겨, 기교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원숙기에 속하는 자신에 찬 명작이다. 이 곡은 1812년 12월에 완성하였다. 베토벤의 9개 교향곡 중 비교적 잘 연주되어지지 않는 곡이지만, 7..

베토벤 : 교향곡 제7번, Op.92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이 곡은 1811년 가을부터 작곡하기 시작하여 다음 해 5월 완성되었다. 그 전 교향곡인 6번(1808년 완성) 작곡 이후 3년 이상 교향곡 작곡에서 멀어져 있던 셈이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베토벤은 여러 가지 어려움과 변화를 겪게된다. 먼저 1809년 5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전쟁으로 나폴레옹 군대가 빈을 침입하였는데, 이 때문에 베토벤의 후원자들이 빈을 피해 도망을 가 베토벤은 재정적 후원을 받지 못했으며, 정신적으로도 안정을 갖지 못했고 따라서 창작이 생각되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해 11월 나폴레옹 군대가 물러가 다시금 연금을 받을 수 있게되고 건강도 좋아지기 시작하였다. 한편, 1809년 무렵 베토벤은 테레제 말파티라는 대지주의 딸을 알게된다. 1810년 베토벤은 테레제를 위해 유명한 를 작곡 ..

베토벤 : 교향곡 제6번《전원》,Op.68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 "Pastoral"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걸작 중의 하나인 이 전원 교향곡은 그가 38세 때인 1808년에 작곡하여 그 해 12월 22일에 빈의 데어 안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는 빈 근교에 있는 하일리겐슈타트에서 귓병으로 1802년 여름에 정양한 일이 있었는데 병에 자신을 잃어 절망한 나머지 비통한 유서를 쓴 일이 있다. 1808년 여름 그는 다시 이곳에서 정양했는데 그 때 자연에서 받은 감명을 작품에 담은 것이 이 전원교향곡이다. 그는 이 작품을 특징있는 교향곡, 전원생활의 회상이라 이름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듣는 사람으리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씌어 있다. 다시 말해서..

베토벤 : 교향곡 제5번《운명》, Op.67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5 in C minor, Op.67 'Fat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이 [운명]이라는 별칭으로 널리 알려진 까닭은 다음과 같은 에피소드 때문이다. 그의 제자이며 베토벤의 전기(傳記)로서 유명한 신틀러가, 하루는 이 곡의 제1악장 서두에 나오는 주제의 뜻을 물었더니 베토벤은,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하면서, 힘찬 몸짓까지 하였다고 한다. 그 뒤에 이 교향곡은 [운명]이라는 참으로 극적(劇的)인 제목으로 불리게 되었고, 또 그것이 인기를 높이는 큰 원인이 되고 말았다. 물론 그것은 베토벤의 비통한 생애와 너무나도 잘 통하는 말인 때문이기는 하지만, 그런데 이 [다다다다-] 하고 두드리는 동기(動機)는, 베토벤이 비인의 공원을 산책하다가..

베토벤 : 교향곡 제4번, Op.60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4 in B flat major, Op.6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1806년 그의 나이 36세때 작곡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의 일생중 가장 조용한 시기의 작품이다. 베토벤의 교향곡의 작품번호중 홀수를 투쟁적인 작품이라 하고 짝수를 평화로운 작품이라 말하는 이도 있는데 그럴 듯한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 작품은 3번과 5번에 비하면 아주 대조적이다. 그러기에 슈만은 말하기를 이것은 북부 유럽의 신화에 나타나는 2인의 거인 사이에 끼인 그리이스의 미녀라고 했다. 이 곡을 작곡할 즈음 베토벤은 슐레지아의 틀로파우 근교 글렌츠의 리히노프스키 후작의 관사에 머물고 있었다. 당시 베토벤은 이 곳에 머물면서 기분 좋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 시..

베토벤 : 교향곡 제3번《영웅》, Op.55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3 in E-Flat Major, Op. 55 - "Eroic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1804년 봄에 완성 되었다. 신들러의 「베토벤 전」에 의하면 베토벤은 프랑스 초대 집정관이었던 나폴레옹에게 바치는 이 곡의 부본을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파리로 보내려고 하던 차에 나폴레옹이 5월 18일 황제에 즉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분개해서 그 악보의 표지를 찢어버린 후 악보를 마루바닥에 내동댕이쳤다고 한다. 그 표지에는, Bonaparte Ludwing van Beethoven 이라는 글이 쓰여져 있었다고 한다. 프랑스 혁명은 1789년에 일어났다. 코르시카 섬 태생의 일개 포병사관이었던 나폴레옹은 1795년 10월에 의회군을 지휘, 이 대혁..

베토벤 : 교향곡 제2번, Op.36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 2 in D Major, Op. 3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교향곡은 정확히 언제 작곡되었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1802년 10월에는 이미 완성된 것으로 여겨진다. 베토벤은 아마 교향곡제 1번 전 후에 이 을 머리 속에서 어렴풋하게나마 구상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800년 베토벤의 스케치장에는 현재의 제 1악장의 서주와 주요부의 메모가 적혀있다. 이를 토대로 소나타나 실내악적 작품이 작곡되지만 그 사이에도 이 교향곡에 대한 스케치는 계속된다. 그리고 1802년 여름과 초가을에 본격적으로 이 교향곡 작곡에 돌입하였다. 빈에서 가까운 하일리겐슈타트에서였다. 베토벤이 귀에 이상이 있음을 알게 된 것은 1798년 무렵부터이다. 그 ..

베토벤 : 교향곡 제1번, Op.21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Symphony No.1 in C Major, Op. 2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자신의 교향곡에서 18세기 후반의 전통과 자신의 새로운 어법을 혼합시켰다. 그가 개척한 새로운 교향곡 언어는 19세기 널리 퍼져 일반적인 것이 되었다. 제1번 교향곡을 쓰기 전의 30세 나이에 이르는 동안 그는 많은 소나타들과 실내악곡, 그리고 두 개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하여 이미 거대한 음악형식과 친숙해 있었다. 이러한 그의 음악세계에는 모차르트의 음향구축어법과 하이든의 주제-모티브 작업이 깊이 스며들어 있다. 그러나 그가 새로운 음악세계를 구축하는 데에는 이러한 기법적 전수 못지 않게 프랑스 혁명으로 촉발된 그의 자유시민적인 세계관이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이것은 당시에 유행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