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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리단길 : 경주의 핫플레이스이지만 경주다운 '정체성'은 실종

想像 2024. 12. 1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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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리단길은 경주에서 가장 젊은 길로, 황남동과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합쳐진 단어로 ‘황남동의 경리단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내남사거리에서 시작해 황남초등학교 사거리까지의 도로(포석로)를 기준으로 양쪽의 황남동, 사정동 일대의 지역을 일컫는다. 1960~70년대의 낡은 건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몇 해 전부터 젊은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분위기 좋은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들어섰다. 초기에는 도로변을 중심으로 상점들이 들어섰는데 황리단길 외연이 확장되면서 골목골목마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되었으며, 인근의 첨성대, 대릉원의 관광지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경주의 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황리단길의 메인 도로, 포석로 모습

​포석로를 주변으로 분위기 좋은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 기념품 가게, 개성 있는 식당들이 들어서 있다.

 

 

 

황리단길 포석로 주변의 골목 풍경

​대로인 포석로보다 훨씬 경주스런 풍경이다.  1960~70년대의 낡은 건물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옛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거리이다.

 

 

 

대릉원과 돌담길

황리단길은 대릉원과 붙어 있어 대릉원은 무료입장이니  산책삼아 같이 둘러 보아도 좋다.  또한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걸어 보면 운치가 있다. 특히 늦가을에 가면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듬뿍 느낄 수 있다.

 

 

 

포토존 

​황리단길이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이유중 하나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포토존들이 많다는 것. 

 

 

 

카페와 맛집 

황리단길 골목골목에는 개성있고 멋있는 카페들과 맛집들이 엄청 많다. 다만 아쉬운 것은 외관만 한옥일뿐 전통차나 전통음식이 아닌 커피와 일식, 양식 등 외래 음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과 가격도 비싸다는 것.

 

 

 

먹거리 천국

 

경주의 핫플레이스다 보니 갖가지 먹거리들을 파는 점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그런데 황리단길에서 시작된 십원빵, 경주의 명물 황남빵을 제외하고는 경주 고유의 먹거리는 없고 씨앗호떡, 쫀드기, 이가네떡볶이 등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먹거리들이 많이 들어와 있다. 무엇보다 솔직히 가격만 비싸고 맛도 별로...  이가네떡볶이에서 떡볶이랑 어묵 순대를 먹었는데 가격만 비싸고 양도 엄청 작게 나오고 맛도 부산에서 먹은 이가네떡복이에 비해 형편없을 정도.

 

 

 

한복대여점

요즘 전통 관광지 어디가나 볼 수 있는 한복대여점도 많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 한복을 입고 다니는 관광객들을 보기가 힘들었다.

 

 

 

셀프 포토 스튜디오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셀프 포토 스튜디오도 상당히 많다.

 



​이색 매장들 

현지 분위기를 입힌 스타벅스 매장들이  유명한데 황리단길에도 사진을 못 찍었지만  한옥으로 된 이색 스타벅스가 있다. 이외에도 한옥으로 된 올리브영등도 볼 수 있다.

 

 

 

액세서리/소품샵

황리단길에는 액세서리/소품샵들이 많다. 특히 포석로 대로변에 많이 있다. 아기자기한 엑세서리/소품들이 많아 젊은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그외에도 재미로 운세를 알아보는 운세뽑기 기계 들도 엄청 많다. 

 

 

 

 

"황리단길은 경주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이다.
하지만 겉만 한옥으로 치장했을 뿐
내용물은 전혀 한국적이지 않다.

일본 교토의 清水坂, 니넨자카, 산넨자카에서
느낄 수 있는 정취를 이곳에서는 발견하기 힘들다.

경주다운 정체성은 상실한

그냥 관광지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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