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8년 미국의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이 카사블랑카 레코드(Casablanca Records)에서 출시한 디스코 음악이다. 반세기가 다돼가는 지금까지도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명곡이자 1970년대라는 한 시대를 풍미한 디스코 음악이다.
곡을 작사한 리드 보컬 빅터 윌리스는 노래 내용이 제목 그대로 개신교 청년 모임을 의미하며 숨겨진 의미는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사 내용은 처음부터 끝까지 YMCA가 운영하는 쉼터 서비스를 소개하고 청년(또는 가출 청소년)들에게 자활을 독려하는 좋은 내용이다.
이 노래의 가사를 이해하려면 당시 미국의 환경과 YMCA의 역할에 대해 이해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극빈층을 위한, 우리나라의 주공아파트 정도의 위상을 갖는 최저가 임대주택인 SRO(Single Room Occupancy)라는 것이 있는데, 당시 YMCA 역시 보유한 시설을 활용하여 SRO를 운영했다. YMCA가 운영하던 SRO는 원래 시골에서 상경한 젊은이들이 도시에서 자리를 잡을 때 까지 임시로 거주할 목적으로 운영한 것이지만 이 노래가 나올 때 쯤이 되면 대다수는 노숙자나 가출청소년 등이 차지했다.
그런데 마케팅부터 게이 코드를 다분히 활용한 빌리지 피플의 특성상 이 노래 역시 가사에 해석에 대해 이중성 논란이 있다. 당시 YMCA는 남자 동성애자들의 집단 사회를 뜻하는 속어로도 쓰이는데, 1970년대 후반만 해도 동성애자들은 서구에서도 주류사회에서는 그 정체성을 나타낼 수 없었다. 그러니 일부지역 YMCA 회관에 모일 수밖에 없었고 그러다보니 이런 의미가 생긴 것이다. 물론 인권이 향상된 요즘에는 그럴 필요가 적어졌으나, 북미의 지역사회별로 존재하는 YMCA 체육관이나 특히 수영장의 경우 올드게이들의 만남의 장으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YMCA에서는 신성모독 및 명예훼손이라며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이면서 상표권 침해로 고소했었지만, 작사가 측의 해명 덕에 YMCA측에서는 결국 협상을 받아들였고 덩달아 YMCA의 인지도 향상에 도움도 되었기에 나중에는 YMCA측에서 작사가와 빌리지 피플에게 경의를 표명하기도 했다.
가사
Young man, there's no need to feel down.
젊은이여, 우울해 할 필요 없다네.
I said, young man, pick yourself off the ground.
내 말을 듣게나.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게.
I said, young man, 'cause you're in a new town
젊은이여, 자네는 지금 새로운 도시에 와 있어.
There's no need to be unhappy.
그러니 슬퍼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네.
Young man, there's a place you can go.
젊은이여, 자네들이 갈 곳이 있다네.
I said, young man, when you're short on your dough.
젊은이여, 주머니가 홀쭉, 돈이 몇 푼 없는가?
You can stay there, and I'm sure you will find
그래도 거기는 머물 수 있다네. 내 장담하는데,
Many ways to have a good time.
거기는 즐겁게 놀 방법이 많이 있다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즐거운 곳이라네. YMCA 는
It's fun to stay at the Y.M.C.A.
재미난 곳이라네. YMCA는
They have everything for you men to enjoy,
사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은 거기 다 있다네.
You can hang out with all the boys.
다른 청년들과 어울려 놀 수가 있다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즐거운 곳이라네. YMCA는
It's fun to stay at the Y.M.C.A.
재미난 곳이라네. YMCA는
You can get yourself cleaned, you can have a good meal,
때 빼고 광낼 수도 있고, 근사한 식사도 할 수 있지.
You can do whatever you feel.
삘 받는 대로 뭐든지 할 수 있다네.
Young man, are you listening to me?
젊은이여, 내 말 듣고 있는가?
I said, young man, what do you want to be?
젊은이여, 자네는 뭐가 되고 싶은가?
I said, young man, you can make real your dreams.
젊은이여, 자네는 꿈을 이룰 수 있다네.
But you got to know this one thing!
하지만, 꼭 한 가지 이건 알아야 하네!
No man does it all by himself.
어떤 남자도 혼자서 할 수는 없다네.
I said, young man, put your pride on the shelf,
그러니, 젊은이여, 자존심 같은 거 개나 줘 버리고
And just go there, to the Y.M.C.A.
그냥 쓩~ 가는거야. YMCA 로.
I'm sure they can help you today.
거기 사람들이 오늘 당장 자네를 도와줄거야.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 는 즐거운 곳이라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는 재미난 곳이라네.
They have everything for you men to enjoy,
사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은 거기 다 있다네.
You can hang out with all the boys.
다른 청년들과 어울려 놀 수가 있다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는 즐거운 곳이라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는 재미난 곳이라네.
You can get yourself cleaned, you can have a good meal,
때 빼고 광낼 수도 있고, 근사한 식사도 할 수 있다네.
You can do whatever you feel.
삘 받는 대로 뭐든지 할 수 있다네.
Young man, I was once in your shoes.
젋은이여, 나도 한 때는 자네 같았어.
I said, I was down and out with the blues.
돈 한푼 없는 처량달밤 신세였었네.
I felt no man cared if I were alive.
내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두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았지.
I felt the whole world was so tight.
온 세상이 피도 눈물도 없이 매정한 것 같았다네.
That's when someone came up to me,
바로 그때였어. 어떤 사람이 나에게 와서 말했지.
And said, young man, take a walk up the street.
이보게, 젊은이, 저 길 위쪽으로 가보게나.
There's a place there called the Y.M.C.A.
거기 YMCA 라는 곳이 있다네.
They can start you back on your way.
거기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을것이네, 라고.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 는 즐거운 곳이라네.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는 재미난 곳이라네.
They have everything for you men to enjoy,
사내가 좋아할 만한 것들은 거기 다 있다네.
You can hang out with all the boys.
다른 청년들과 어울려 놀 수가 있다네.
YMCA! It's fun to stay at the Y.M.C.A.
YMCA! YMCA 는 즐거운 곳이라네.
Young man, young man, there's no need to feel down.
이보게, 젊은이, 우울해 할 필요 전혀 없다네.
Young man, young man, get yourself off the ground.
이보게, 젊은이, 박차고 일어나게.
Y.M.C.A! You'll find it at the Y.M.C.A.
Y.M.C.A! 뭐든지 YMCA 에서 찾을 수 있을 걸세.
Young man, young man, there's no need to feel down....
이보게, 젊은이, 우울해 할 필요 전혀 없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유명한 춤 동작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1970년대 히트곡 'YMCA'가 다시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NBC 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다.
NBC에 따르면 그룹 '빌리지 피플'이 1978년 발매한 이 곡은 지난달 말 빌보드 댄스·일렉트로닉 차트에서 15위에 오른 데 이어 이달 셋째 주에는 처음으로 같은 차트의 정상에 올랐다.
이달 들어 검색 사이트 구글에서는 YMCA에 대한 검색 건수가 급증했고, 노래 청취 빈도를 집계하는 사이트 라스트에프엠(last.fm)에 따르면 YMCA의 청취 횟수는 이전보다 3배가량 늘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20년 선거 유세 말미에 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양손의 주먹을 쥐고 리듬에 맞춰 양팔을 교차하며 앞뒤로 폈다 굽혔다 하며 흔드는 간단한 동작이다.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지지율이 높아지면서 이 춤 동작도 함께 인기를 끌었고, 온라인에서 해당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젊은 세대까지 옛 팝송 YMCA를 찾아 듣는 현상이 벌어졌다.
미국프로풋볼(NFL) 리그의 일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트럼프 당선인의 춤 동작을 따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