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무기코(小麦粉)'은 해운대 해리단길에 위치한 스지(소힘줄)우동, 비프 키마카레우동, 모츠짬뽕(대창짬뽕), 사라우동 (얇은튀기면) 등 일본식 우동, 소바를 파는 맛집이다.
일본은 밀가루를 '코무기코'라 하는데 저들의 '코'는 우리의 '가루'를 말한다. 그런데 표기는 한자를 써서 '小麥粉(소맥분)'이라 한다. 이 집 상호'코무기코(小麦粉)는 밀가루란 의미. 밀가루로 만드는 우동, 소바를 전문점으로 판다는 점에서 상호를 그렇게 지은 듯하다.
일본 분위기가 확 나는 실내 인테리어도 예쁘고 이색적인 일본 우동 및 소바를 맛볼 수 있어 해리단길에서도 인기 많은 맛집이다.
위치
'코무기코(小麦粉)'은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34 , 해운대 교회 맞은편에 위치해 있다. 해리단길 뒷편 대로변에 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입구에 '小麦粉'이라는 간판이 서있다. '코무기코(小麦粉)' 매장은 건물 1층이 아니라 2층에 있다.
식당 내부 및 분위기
'코무기코(小麦粉)'식당 내부는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다. 식당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참 좋다.
메뉴
아래 사진은 메뉴판. 모츠짬뽕(대창짬뽕), 스지(소힘줄)우동, 비프 키마카레우동, 카모시오(오리소금)라멘, 사라우동 (얇은튀기면), 삽겹 아키소바 등 일본식 이색 우동 및 소바들을 판매한다. 우동치고는 약간 가격이 비싸지만 이색적인 재료를 사용한 우동, 소바라 패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한다.
이용후기
우리는 모츠짬뽕(대창짬뽕) 14,000원, 스지(소힘줄)우동 12,000원을 주문해서 먹었다.
모츠짬뽕(대창짬뽕) 14,000원.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한 요리인 모츠나베와 나가사키의 유명한 요리인 나가사끼 짬뽕을 섞어 놓은 맛이다. 대창과 함께 양배추와 부추를 얹은 것은 모츠나베 스타일, 국물은 개운하고 구수한 국물이 매력적인 나가사키 짬뽕 스타일이다.
일본 후쿠오카의 유명한 요리인 모츠나베는 전골요리이지만 모츠짬뽕은 면요리이다. 원래 모츠나베는 탱탱한 식감과 육즙이 식욕을 불러오는 소의 곱창에 양배추와 부추를 함께 넣어 끓여 먹는 것이 특징이며 고추와 마늘도 들어 있어서 기운을 차리고 싶을 때에 즐기면 딱 좋은 요리이다. 이 식당에서 선보이고 있는 모츠짬뽕이라 매우 유사하다.
모츠나베의 기원은 태평양 전쟁이 끝난 직후 곱창을 알루미늄 냄비에 끓여서 간장으로 맛을 내 먹었던 것이 시초라고 여겨지고 있다. 식량난을 겪었던 시대에 원래는 식용이 아니었던 곱창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에서 생겨난 이 모츠나베는 지금도 서민적인 음식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들어서는 곱창이 의외로 칼로리가 낮다는 점, 비타민과 콜라겐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 등으로 인해 여성들로부터도 인기를 얻고 있다. 곱창과 함께 채소를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점도 여성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비결입니다.
모츠나베는 국물이 간장 베이스이지만 이 집 모츠짬뽕 국물은 개운하고 구수한 국물이 매력적인 나가사키 짬뽕을 닮았다. 나가사키 짬뽕의 육수는 원래 돼지뼈와 닭고기로 진하게 우려내는 것이 특징이다.
스지(소힘줄)우동 12,000원. 소힘줄이 들어간 우동으로 오사카 지역의 대표 요리로 알려져 있다. 소힘줄이라고 해서 질길 것이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소힘줄과 고기가 굉장히 부드럽다. 국물은 쯔유 우동 국물과 비슷한데 그리 짜지 않으면서 시원하다.
맛있게 먹어서 다음에는 다른 메뉴에도 도전하고 싶다.
"코무기코(小麦粉)은
해운대 해리단길에서
일본 현지의 이색적인
우동, 소바 요리를
먹을 수 있는 맛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