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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가 민락수변공원에서 첫 번째 빛축제 ‘민락루체페스타(밀루페)’를 개최한다. 밀루페는 광안리 드론쇼에 이은 수영구의 두 번째 야심작이다. 수영구는 빛축제를 통해 금주구역 지정 이후 급속도로 침체한 민락수변공원 일대 상권을 되살리고, 전국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수영구는 총 사업비 4억6500만 원을 들여 2024년 11월 2일부터 2025년 2월 28일까지 민락수변공원 산책로에 다양한 LED 구조물과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
올해 밀루페 콘셉트는 ‘루프리텔캄(모든 것이 이루어지게 하는 라틴어 주문)’이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연말·새해를 기원하는 의미다. 또 금주구역으로 지정되며 쇠퇴한 일대 상권 재부활의 소망도 담았다.
올해 밀루페의 이야기 주인공은 물고기 ‘루체’다. 광안리 바다 깊은 곳에 있는 용궁이 태풍을 만나 빛을 잃어버리자, 용감한 물고기 루체가 민락수변공원으로 올라와 흩어진 빛구슬을 모은 뒤 용궁의 불을 다시 밝혀 모두의 소원을 이뤄준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민락루체페스타(밀루페)’가 오픈하자 마자 달려가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아래 사진은 ‘민락루체페스타(밀루페)’의 모습. 부산의 대표적인 빛축제인 광복로 겨울빛 트리축제나 해운대 빛축제보다는 규모도 작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것이 민락수변공원 분위기랑 잘 어울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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