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d'는 파야타이역 근처 가성비 최고 찐 로컬 맛집이다. 이번 태국 여행중 마지막 숙소였던 '아나자크 방콕 호텔(Anajak Bangkok)'으로 가는 길에 발견해 늦은 점심을 먹은 곳이다.
우선 음식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2명이서 먹은 가격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 가격보다 조금 높은 수준. 음식들도 알차게 나오고 맛있었다. 골목 안에 있다 보니 못 뫘는데 미리 발견했더라면 더 자주 왔을텐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주로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집으로 관광객들은 거의 보이지 않은다. 아무튼 진짜 강추하고픈 찐 로컬 맛집이다.
kin.d · 55 Phaya Thai Rd, Khwaeng Thanon Phaya Thai, Khet Ratchathewi, Bangkok 10400 태국
★★★★★ · 아시아 레스토랑
www.google.com
찾아가는 방법
이스틴 그랜드 호텔 파야타이 길건너 맞은 편 골목안에 있는데 골목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나자크 방콕 호텔(Anajak Bangkok)이 나온다. 구글에서 'kin.d'라 치면 나오니 찾기 쉽다.
가게 분위기
보통 가격이 엄청 저렴한 로컬 음식점하면 허름하다는 선입견을 갖는데 이 집은 외관이나 내부 모두 깔끔하다. 주방도 오픈형이라 더 신뢰가 간다. 옥외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해도 되고 실내에서 해도 좋다. 우리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실내에서 식사를 했다.
메뉴판
다양한 태국음식들이 있는데 가격이 60바트(2,500원)에서 100바트(4,200원)사이. 태국어를 몰라도 영어가 병기되어 있어 주문하기도 어렵지 않다. 그리고 음식 그림도 있어 찍어 주문한다.
이용후기
가격이 싸다고 음식의 질이 나쁘거나 맛이 없는 것도 아니다. 양도 적당하고 질도 맛도 가격대비 정말 훌륭했다.
Roasted Pork and Crispy Pork with rice (70바트, 2,900원)
구운 돼지고기와 튀긴 돼지고기를 쌀밥 위에 올린 요리. 두가지 식감이 다른 돼지고기를 맛 볼 수 있으며 소스가 뿌려져 한국인 입맛에도 맛있다. 고기육수도 같이 준다.
Fried Rice with Prawn (100바트, 4,200원)
이 집에선 제일 비싼 요리. 큰 새우가 들어간 볶음밥이다. 우리나라 새우 볶음밥이랑 큰 차이가 없다. 간이 되어 있지만 별도의 태국식 소스를 얹어 비벼 먹으면 더 맛깔난다. 한국인 입맛에도 딱 맞다.
우리는 콜라도 주문했는데 한병이 13바트 (550원)이다. 2명이서 먹은 음식값은 183바트 (7,600원). 방콕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가격이 120바트(5,000원)이니 커피 한잔값보다 조금 높은 정도. 이 가격에 이렇게 맛있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다니. 동남아 여행의 묘미는 이런데 있는게 아닌가 싶다.
"파야타이역근처에
머물 경우 꼭 한번은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찐 로컬맛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