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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OST 전곡감상

想像 2024. 8. 1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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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의 눈동자 (1991~1992)


 

▒ 국내 엔터테인먼트계의 전문가 100명이 뽑은  역대 최고의 드라마는 ‘모래시계’가 31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1995년 시청률 50% 를 넘기며 ‘귀가시계’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던 이 드라마는 방송사 CP, 외주제작사 대표들이 앞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2위는 18명이 선택한 '대장금‘, 한국 대형드라마의 시작을 알린 1991년작 ’여명의 눈동자‘가 3위를 기록했다. 한류 붐을 일으킨 ‘겨울연가’는 7명으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태왕사신기’(4명), ‘하얀거탑’(3명) 등 최근작이 뒤를 이었다. 

 

3위를 기록한 '여명의 눈동자'는 MBC에서 36부작으로 제작,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2월 6일까지 방영된 수목 드라마. 일제 강점기에서 시작하여 해방 이후의 혼란기를 거쳐 6.25 전쟁 시기까지 다룬 시대극이다. 당시 총 제작비 72억 원, 중국, 필리핀 등 해외 촬영, 40여 명의 스텝과 연기자 800여 명, 국내외 엑스트라 20,000여 명이 참여한 초대형 블록버스터 드라마였다. 원작은 김성종이 1975년부터 1981년까지 일간스포츠에 연재했던 10권 완결의 동명의 소설이며, 송지나가 각색하였다. 수사반장, 인간시장 등을 연출한 김종학 PD가 스타 프로듀서로 이름을 날리게 된 첫 작품이다.

 

한국드라마 역사상 이렇게 스케일 거대하면서도 충실한 스토리와 함께 캐릭터를 충실히 살린 완벽한 드라마 보기 힘들것 같다. 1991년에 방영되었으니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드라마지만 지금도 기억에 오래동안 남아있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여명의 눈동자는 정신대로 착출된 여옥(채시라), 중국 남경 일본 육군 15사단에 배치된 조선인 학도병 최대치(최재성), 반전운동 혐의로 야마다 형사에 구속된 장하림(박상원). 일제치하, 해방,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격동의 현대사와 이데올로기의 대립이 빚어낸 아픔이 이 세 사람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음악은 최경식이 맡았는데, 메인 테마가 인기를 끌면서 OST 음반이 50만장 넘게 팔렸다. 대한민국에서 영화·드라마의 OST 음반이 별도로 발매된 첫 사례로, 가수가 부른 주제가 한 곡이 히트하는 경우는 있어도 오리지널 스코어까지 수록된 OST 음반이 따로 발매돼서 몇십만 장씩 팔리는 경우는 없었다. 이전까지 주제가는 노래를 부른 가수의 음반에 따로 실리곤 했다. 하여튼 당시 인기를 모으면서 최경식은 음악 잡지라든지 신문이라던지 여러 곳에서 인터뷰하곤 했는데, 방송사 간부들도 그전까지 드라마가 시작하면 보통은 오프닝은 안 보고 다른 곳 틀곤 했는데 여명의 눈동자 이후로 음악을 듣느라 오프닝도 보는 경우가 늘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최경식은 김종학의 《모래시계》를 비롯하여 《걸어서 하늘까지》, 《머나먼 쏭바강》같은 많은 드라마 음악을 맡았고, 비드라마인 <토요대행진>, <경찰청 사람들>의 타이틀 음악도 만들었다.


 

 


Tracklist


1. 여명의 눈동자 (Main Title)
2. 여옥의 테마 (Sub Title)   
3. 전선의 그늘 
4. 이역에서의 꿈 
5. 황혼 1  
6. 빈자리에 내리는 비 (가쯔꼬 테마) 
7. 이별의 시 
8. 우울한 방  
9. 떠난자와 남은 자 1
10. 정글의 침묵 1 
11. 정글의 침묵 2 
12. 병사의 고독 
13. 대치 테마
14. 노병사의 재회 
15. 마루타의 반란
16. 노병사의 추억 
17. 노병사의 죽음  
18. 간호사의 죽음
19. 생존의 이유 1
20. 하림의 테마
21. 황혼 2 
22. 생존의 이유 2
23. 어린 연인들 
24. 떠난자와 남은 자 2 
25. 이브와의 사랑
26. 만남을 위하여 
27. 어느 화가의 손
28. 생존의 이유 3  
29. 731부대
30. Love Theme (End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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