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흐

바흐 :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 BWV 1056 [Trevor Pinnock · The English Concert]

想像 2024. 6. 2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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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erto for Harpsichord, Strings & Continuo No. 5 in F Minor, BWV 1056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

 

바흐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은 BWV 1052~1065까지 총 14편이 있다. 이 중에서 솔로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8개, 2대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3개, 3대 가 2개, 4대(비발디 협주곡을 편곡한 것)가 1개가 있다. 그 중 한 대를 위한 하프시코드(쳄발로) 협주곡은 모두 8곡으로, 그 당시로 는 통주저음으로 쓰이던 하프시코드라는 악기를 위한 최초의 협주곡을 작곡한 것이 되었습니다.

하프시코드 협주곡 5번은 현재는 유실된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g단조〉를 하프시코드 연주용으로 편곡한 악곡이다. 특히 하프시코드의 오른손의 선율적인 움직임은 바이올린의 특징을 보여준다. 총 세 개의 악장 중 2악장은 자신의 칸타타 곡에서 선율을 가져왔는데, 서정적인 선율이 특히 대중적으로 유명하다.

 

잃어버린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편곡된 것이라고 일컫고 있지만, 또 비발디의 원곡에 의한 것을 바흐가 편곡한 것이라는 등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전곡은 다른 협주곡에 비해 가장 짧다. 

 

제1악장은 오케스트라가 2/4 박자로 연주되는 동안 독주 악기는 홀로 셋잇단음표를 구사하며 오케스트라에서 떨어져 독자적인 리듬의 행보를 걷는 모습이 이채롭다. 1악장과 3악장은 이탈리아 협주곡 양식에 충실하게 독주 악기와 오케스트라가 각기 시간의 지분을 나눠 교대로 움직인다. 1악장에서는 처음에 양쪽이 함께 한 소절을 연주한 뒤 하프시코드가 홀로 소절의 마지막 파트를 반복하는 식으로 진행되는 반면, 3악장에서는 반대로 오케스트라가 반복을 맡고 하프시코드는 침묵한다. 

가장 대중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을 품고 있는 제2악장은 곡의 기원이 좀 복잡하다. 이 선율은 바흐 칸타타 156번 ‘한쪽 발은 무덤을 딛고 나는 서 있도다’의 신포니아를 편곡한 것인데, 이 신포니아 또한 텔레만의 플루트 협주곡 G장조를 가져와 편곡한 것이다. 하프시코드 협주곡으로 편곡되며 멜로디 라인에 더 많은 장식음이 추가되었고, 현악 피치카토 연주로 소리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Trevor Pinnock · The English Concert / J.S. Bach: Concertos for Solo Instruments ℗ 1981 Deutsche Grammophon GmbH, Berlin

 

 

I. Allegro

 

 

II. Largo

 

 

III.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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