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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 연습곡(Etudes Op. 10 & 25) 어떤 음반이 좋을까? [비교 감상]

想像 2024. 6. 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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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폴란드 작곡가 쇼팽(Frederic Chopin)을 제외하고 피아노곡을 논할 수 없다. 연습곡(Etude)이란 기교를 연마하기 위해 작곡된 것이지만 쇼팽의 연습곡은 가공할 테크닉을 물론이고 로맨틱한 멜로디 라인과 셈세한 리듬감, 시적 서정미까지 녹아들어 있는 걸작이다.
 
저명한 음악평론가 제임스 후네커(James Huneker)는 쇼팽의 연습곡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 바 있다. “쇼팽이 작곡한 피아노 음악 가운데에서 대부분이 사라지는 길을 걷게 될지라도 그의 연습곡들만큼은 19세기를 대표하는 의미로 남게 될 것이다. 그것은 마치 베토벤이 18세기에, 바흐가 17세기에 피아노 음악을 구축한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쇼팽 연습곡 전곡을 녹음한 음반은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 대표적으로 추천할만한 음반은  마우리치오 폴리니,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머레이 페라이어,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연주를 들 수 있다.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연주(DG)는 쇼팽 연습곡에 있어서 현대적인 이정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피아니즘을 보여준 전설적인 연주이다.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연주(DECCA)는 단단한 비르투오시티와 창백한 아름다움이 잘 살아나는 명연이다. 클라우디오 아라우의 연주(EMI)는 낭만적인 색채감과 풍부한 상상력이 묻어나는 역사적인 연주로서 이름이 높다. 마지막으로 머레이 페라이어의 연주(SONY)는 섬세한 디테일과 고전적인 균형감이 조화를 이룬 21세기적 쇼팽 해석의 표본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역시 마우리치오 폴리니의 연주(DG)이다.

 

▒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Claudio Arr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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