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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하동 레일바이크 : 환상적인 터널 구간과 힘들이지 않고 속도감 있게 탈수 있는 레일바이크

by 想像 2024.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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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북천면에는 하동 레일파크가 있다. 폐선 부지를 활용해 옛 북천역에서 양보역까지 5.2㎞ 철로 구간을 레일파크로 꾸몄다. 레일바이크는 지난 2017년 5월에 개통했다.

 

이곳 레일바이크 운영 방식은 다른 곳과 조금 다르다. 풍경 열차가 레일바이크를 끌고 북천역-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양보역까지 이동한다. 승객들은 양보역에서 내린 후 다시 북천역-하동 레일바이크로 되돌아오는데 이 때는  레일바이크를 탑승하게 된다. 코스 자체가 완만하고 약간의 내리막이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속도감 있게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레일바이크는 4인승 45대와 2인승 25대가 운행되고 있다. 레일바이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운행한다.

 

레일바이크는 1.2㎞에 이르는 이명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환상적인 경관조명이 설치돼 빛의 향연을 펼치고 있으며, 철길 주변으로는 계절마다 양귀비, 코스모스, 핑크뮬리 등  다양한 꽃이 피어 탑승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동 레일바이크의 경우 주말에는 관광객들이 많아 현장 발매가 사실상 힘들다. 특히 단체관광객들이라도 몰리면 북새통을 이룬다.  따라서 가급적 인터넷으로  티켓을 미리 예매하는 것이 좋다.

 

예매는 하동북천레일바이크 홈페이지(아래 링크 클릭)을 통해 하면 된다. 이용회차는 09:30, 11:00, 13:00, 14:30, 16:00, 17:30 6차례 있다. 주말에는 16:00가 가장 혼잡한 것 같으니 좀 편하게 레일바이크를 타시고 싶으면 이 시간대를 피하는게 좋을 듯하다.  티켓 가격은 2인승 30,000원, 4인승 44,000원이다. 예매가 끝나면 반드시 예매내역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게 좋다. 몰론 메세지로도 예매내역이 온다. 

 

 

하동북천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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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ailbike.co.kr

 

 

하동 레일바이크 입구 및 매표소 모습. 참고로 미리 온라인예매를 한 경우에도 매표소에서 이름을 대고 실물 티켓으로 반드시 교환후 탑승해야 한다.

 

 

레일바이크 역내 모습.  아기자기 하게 잘 꾸며 놓아 포토존이 많다.

 

 

역에서 기다리다 보면 전회차 관광객들이 레일바이크를 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지정된 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역사내 대기실을 이용하거나 인근 북천코스모스열차카페를 한번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시간이 되면 안내에 따라 풍경 열차에 오른다. 이 때는 레일바이크를 타지 않고 풍경열차를 타고 양보역까지 가게 된다. 풍경열차가 우리가 탈  레일바이크를 끌고 북천역-하동 레일바이크에서 양보역까지 이동한다. (참고로 풍경열차는  4인승 레일바이크를, 뒤에 따라오는 차량 한대는 2인승 레일바이크를 끌고 간다).  따라서 갈 때에는 기차여행하는 기분으로 가면 주변 풍경을 감상하면 된다.

 

그런데 본인의 경우 16:00 회차를 탔는데 단체관광객들 때문에 북새통이어서 편안하게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없었다. 나중에 보니 17:30분 기차는 관광객들이 여유있게 주변 풍경을 구경하면서 가고 있었다.

 

 

 

양보역에 도착하면 풍경기차에서 내려 레일바이크를 타게 된다.  우리는 2인승을 예약해서 먼저 출발하는 2인승 좌석에 탑승했다. 

 

 

마침내 출발. 터널 입구까지 열심히 페달을 밟았다.

 

 

 

터널 구간. 서시히 내리막길이라 페달을 천천히 밟는다. 레일바이크는 1.2㎞에 이르는 이명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환상적인 경관조명이 설치돼 빛의 향연을 펼쳐진다. 정말 볼만하다.

 

 

 

터널을 지나면 내리막길 경사가 급해져 페달을 밟지 않고도 속도감 있게 레일바이크를 즐길 수 있다. 재미 있다.

 

 

레일바이크는 하동 북천 꽃양귀비 축제 축제장 옆을 지난다.

 

 

무지개 터널을 지나 종착역인 북천역-하동 레일바이크로 되돌아 온다. 약 한시간 넘게 소요된 것 같다.

 

 

 

"하동여행을 가시면 꼭 하동레일바이크를 타 보시길.. 생각이상으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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