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궁은 베트남 호찌민시에 있는 역사적 명소로, 응오 비엣 투가 설계했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이후로 통일궁이라고 불리고 있으나 베트남 정부에 의한 공식 명칭은 "독립궁"이다. 최초에 프랑스에 의해 지어졌을 때의 명칭은 노로돔궁이었다.
궁전의 건설은 베트남을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로서 식민지 하에 두고 있던 프랑스에 의해 1868년에 시작되어, 1873년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그 후 이 건물은 제2차세계대전이 종결된 1945년까지 코친차이나의 프랑스 총독이 사용하였다.
디엔비엔푸 전투(1953년)의 결과로 체결된 제네바 협정(1954년)으로 프랑스가 철수하여, 1955년에 베트남 공화국이 성립한 후에는 “독립궁”으로 개명되었다. 그러다가 1962년 2월 8일에 응오딘지엠 정권에 대하여 발생한 쿠데타 때, 남베트남군 장교가 조종하는 전투기에 의해 폭격을 받아 대파된 후에 철거되었다.
1966년에 남베트남의 건축가 응오 비엣 투에 의해 현대건축으로 재건되어, 베트남 전쟁 종결까지는 베트남공화국의 대통령 집무공간 및 관저로서 사용되었다. 응우옌반티에우 이후 도합 3대의 대통령이 이곳을 사용하였다.
1975년 4월 8일에는 북베트남군이 노획한 노스럽 F-5 프리덤 파이터에 의해 폭격을 받았다. 같은 해 4월 30일의 베트남전쟁 종결시에, 사이공 시내에 돌입한 북베트남군의 전차가 당시의 대통령 집무공간이었던 이 건물의 울타리를 파괴하고 돌입하여,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은 함락되었다. 현재에도 그 당시의 소련제 전차가 부지 내에 전시되어 있다.
통일궁을 관람하려면 통일궁 정문 좌우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통일궁만 보는 경우 입장료는 1인당 40,000 VND (약 2,100원)이다.
베트남 통일궁 앞마당에는 지름 102m의 타원형 잔디밭과 분수가 있다.
통일궁 오른편에는 사이공 함락당시의 소련제 전차가 전시되어 있다.
본격적으로 통일궁 내부로 들어가 본다.
1층 챔버. 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방은 회의, 리셉션, 내각 출범식에 사용되었다.
내각국무회의실
연회장. 대통령과 부대통령 취임 만찬이 열렸던 곳이다.
대통령 집무실과 회의실
전략 작전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통일궁 앞 거리 모습
외국 귀빈 접견실 및 회싀실. 접견실의 뿔로 된 장식물은 대통령의 권위를 나타내는 것 같다.
대사 접견실 외국의 대사를 영접한 이곳의 나전칠기 장식은 대통령궁 가운데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부 장식이다.
대통령 관저. 침실, 거실, 도서관, 식당, 게임룸, 영화관 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다.
대통령 전용헬기
지하벙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