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방법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시내까지는 7.5km 거리, 차로 약 30분이 걸린다. 저렴한 물가가 매력인 호치민답게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주로 택시와 그랩을 이용한다. 공항버스도 운행 중이니 편리한 여행과 저렴한 여행 중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편안한 이동을 원한다면 픽업서비스도 있다.

□ 택시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 공항과 시내가 가깝고 요금이 비싸지 않아 많이 이용한다. 국제선 터미널 도착 로비로 나오면 왼쪽에 택시 정류장이 있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4인승과 6인승이 있으며, 미터제로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호치민에는 상습적으로 바가지요금을 씌우는 택시 운전자들이 많다. 여러 회사 중 믿을 만한 브랜드 택시인 비나선(흰색)과 마이린(녹색)을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 요금 : 약 15-20만동 (공항세 1만동, 차량 임대료 9천 1백동, 차랑 통행료 5천 - 1만 5천동 별도 부과)
· 소요시간 : 20-30분

□ 그랩

택시 앱인 그랩을 이용해 목적지를 입력해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만나고자 하는 출구 번호를 앱에 입력하면, 그랩 택시가 그 앞으로 온다. 예상 요금도 미리 알 수 있고, 결제도 앱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바가지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 요금 : 벤탄 시장 기준 약 11-12만동
· 소요시간 : 20-30분

□ 공항버스

시내까지 운행하는 공항버스로 109번과 49번이 있다. 노란색 버스로 택시보다 훨씬 저렴하며, 내부 공간도 넓어 짐을 보관하기 좋다. 국제선 터미널에서 나오면 건너편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다. 정류장 매표소에서 티켓을 사고 탑승하면 된다.

109번 버스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타는 공항버스로 국내선 터미널을 지나 여행자 거리인 데탐 거리 (Phạm Ngũ Lão 역)까지 간다.
· 요금 : 2만동
· 운영시간 : 05:30- 25:00 (20-30분 간격)
· 소요시간 : 30-45분
49번 버스
요금은 109번보다 비싸지만, 주요 호텔 앞까지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 노트르담 대성당, 쉐라톤 사이공 호텔 & 타워스, 호텔 마제스틱 사이공, 데탐 거리 (Phạm Ngũ Lão 역)와 벤탄 시장(Bến Thành 역) 등을 지나간다. 매표소 앞 직원에게 목적지를 말한 후 탑승하면 된다.
· 요금 : 4만동
· 운영시간: 05:30 - 25:00
· 소요시간 : 30-45분

□ 픽업 서비스

호텔에서 제공하는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온·오프라인 여행사를 통해 별도의 픽업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택시보다 요금은 비싸지만 쉽고 편하게 숙소까지 갈 수 있다.

호텔 픽업 서비스
숙박할 호텔에 문의하여 예약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제공하는 호텔도 많으니 숙소와 확인해보자.
사설 픽업 서비스
사설 픽업 서비스는 온·오프라인 여행사에서 예약할 수 있다.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 요금 : 4인승 약 37만동, 6인승 약 82만동 (벤탄 시장 기준)
· 소요시간 : 20-30분

본인은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에서 호텔까지 미리 트립닷컴을 통해 예약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해 이동했다. 가격은 15,556원. 트림닷컴에 트립코인이 있어 트립코인으로 결제하는 바람에 무료로 픽업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 입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밖으로 나오니 기둥에 픽업서비스를 요청한 사람들의 이름이 쓰인 종이가 잔뜩 걸린 기둥을 발견했다.

기둥 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에게 이름을 말하고 본인 확인을 하니 타야할 승용차와 기사한테 데려다 주었다. 그리고 차량에 탑승해서는 편하게 호텔까지 이동했다.

참고로 시내 호텔에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으로 올 때에는 그랩을 이용했다. 호텔에서 호치민 탄손누트 국제공항까지 요금은 114,400 VND (6,305원). 요금을 미리 알 수 있고 카드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전 개인적으로 베트남에선 그랩을 사용할 것을 추천드린다. 그랩만큼 편한게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