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클래식명곡] 모차르트 : 교향곡 제29번, K.201 - 1악장 Allegro moderato

想像 2024. 2. 23. 10:52
반응형

Symphony No. 29 in A Major, K. 201 - I. Allegro moderato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교향곡 제29번 A장조은 사람들이 모차르트에게 기대하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즉, 경쾌하고 우아하며 생동감이 넘칠 뿐 아니라, 듣는 이 누구에게나 행복감을 만끽하게 만드는 ‘해피 에너지’를 가득 머금고 있는 것이다.

 

모차르트는 이 곡에서 이탈리아적인 양식과 오스트리아적인 양식을 절묘하게 융화시켰다. 즉, 이탈리아적인 유창한 선율미와 화사한 색채감을 오스트리아적인 체계적인 형식과 유기적으로 결합시켰던 것이다. 특히 각 성부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고 주선율과 화성이 섬세하게 얽히는 등 실내악적인 서법이 두드러지는데, 이 역시 빈에서 접한 음악들의 영향이었다. 아울러 첫 악장과 끝 악장에서 볼 수 있는 주제의 통일성, 미뉴에트를 제외한 모든 악장을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한 점, 제시부는 물론이고 발전부와 재현부도 반복하며 그 뒤에 코다를 붙인 점 등도 빈에서 배운 것이었다.

제1악장은 제1바이올린이 청초한 주제선율을 꺼내놓으면 다른 현악기들이 실내악적으로 정교하게 움직이면서 출발한다. 마치 파도의 일렁임을 연상케 하는 그 움직임이 서서히 힘을 더해가서 포르테(forte)에 이르면 관악기들도 가세하여 주제를 반복하고, 비올라와 첼로는 카논으로 주제를 모방한다. 그야말로 모차르트의 이전 교향곡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밀도 높은 서법이 돋보이며, 듣는 이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 정도로 매혹적인 오프닝이 아닐 수 없다. 이후에 한결 차분한 느낌으로 제시되는 제2주제도 감미롭고 아름다우며, 그것이 잠시 고조되었다가 갑자기 피아노(piano)로 가라앉으면 흘러나오는 새로운 주제도 매혹적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모차르트, 교향곡 제25번 & 제29번 [W. A. Mozart, Symphony No.25 in g minor & No.29 in G Major] (클래식 명곡 명연주, 황장원)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Wiener Philharmoniker · Leonard Bernstein

 

 

The English Concert · Trevor Pinnock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