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람이 ‘자부심’을 드러내는 대표적인 향토음식을 꼽으라면 단연 돼지국밥이다. 6·25전쟁 이후 먹을 게 귀했던 피란민이 돼지 내장과 뼈, 살코기 등을 넣고 몇 시간을 우려내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있는 이 음식은 자타공인 부산의 ‘소울푸드’로 자리 잡았다. 밀양식 돼지국밥의 특징이 깔끔하고 맑은 국물이라면, 부산식 돼지국밥은 뽀얀 국물과 돼지고기의 기름기가 묵직하고 거친 맛을 낸다. 부추(정구지)와 함께 먹는 ‘다대기’(다진 양념)를 넣어 매콤하게 먹는 것도 부산 고유의 돼지국밥 스타일이다.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가까우면서 유명한 맛집이 민락수변공원 근처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이다.가장 기본적인 고기국밥부터 내장국밥, 반을 섞은 섞어국밥, 오직 항정만 들어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항정국밥 등 다양한 국밥을 판매하고 있다. 부산 대표 음식을 먹고 싶은데, 속을 따뜻하게 만드는 국물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가는 걸 추천한다.
수변최고돼지국밥은 뼈를 듬뿍 넣고 각종 야채로 시원한 맛을 더한 진한 국물과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푸짐한 고기 양 덕분에 현지인 추천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주중에는 넥타이족들이 대연동이나 센텀에서부터 든든한 점심을 해결하러 오고, 주말에는 민락수변공원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요즘 워낙 핫한 돼지국밥 맛집이라 식사시간때에는 대기줄이 엄청 길다.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에 가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키오스크로 대기예약번호를 받는 것. 아님 미리 테이블링 앱을 통해 예약을 하고 오는게 좋다.
가게내부는 넓은 편이고 깔끔한 편. 늘 손님들도 북적인다. 가계 벽면에는 이 집을 찾은 온통 유명인들의 사인들로 도배되어 있다.
메뉴판. 가장 기본적인 고기국밥부터 내장국밥, 반을 섞은 섞어국밥, 오직 항정만 들어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항정국밥 등 다양한 국밥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집에는 다른 집에는 없는 항정국밥을 파는게 특징이다.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들. 김치와 깍두기가 맛있다.
오직 항정만 들어가 더욱 부드럽고 고소한 항정국밥(12,000원). 항정을 사용한 것이 특이하고 개인적으로 항정살을 좋아해 항정국밥을 선택했다. 부드럽운 항정 고기가 매력있다. 물론 뼈를 듬뿍 넣고 각종 야채로 시원한 맛을 더한 진한 국물과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푸짐한 고기 양도 좋다.
광안리해수욕장이나 민락수변공원쪽에 들렸다가 따끈한 국물의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면 '수변최고돼지국밥 민락본점'을 추천한다.
(참고) 해운대 해수욕장 근처에는 '수변최고돼지국밥 미포점'이 있으니 해운대 관광후 돼지국밥을 드실 생각이면 여기를 이용하시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