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iden's Prayer, Op. 4
Tekla Bądarzewska-Baranowska ,1834–1861
▒ 폴란드 피아니스트 테클라 바다르체프스카바라노프스카가 작곡한 피아노소품이다. 바다르체프스카의 출생이나 성장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져 있지 않고, 단지 피아노와 관련된 일화만이 전해진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잘 쳤는데, 어느 날 피아노를 지도하던 선생님이 그녀의 손가락이 너무 짧고 굵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될 수 없다고 하였다. 바다르체프스카는 선생님의 말에는 개의치 않고 더욱 열심히 피아노 연습에 몰두해 러시아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톤 루빈시테인으로부터 피아노 연주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18세 때에 작곡한 <소녀의 기도(프랑스어:La prire d'une vierge)>가 파리의 음악 뉴스 잡지에 게재되어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이 곡을 작곡 한 후 결혼하여 5명의 아이를 낳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외 소품을 약 35곡을 작곡을 했지만 1861년에 24세의 나이로 요절하였다. 그녀에 관한 작품이나 자료는 제2차 세계대전 때 대부분이 소실했기 때문에, 현재는 <소녀의 기도>이외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1859년 프랑스 파리의 음악잡지 편집자가 우연히 발견해 잡지에 소개하면서 알려졌다. 1900년 안톤 체호프의 희곡 《세자매》를 오페라로 만들 때 마지막 막에 사용되기도 하였는데, 피아노를 공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씩은 연주할 정도로 널리 알려진 곡이다.
이 곡은 아름답고 또 엄숙한 살롱풍의 피아노 곡으로, 아르페지오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변주곡 형식을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