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OST

뮤지컬《엘리자벳(Elisabeth)》중 "Ich gehör nur mir(나는 나만의 것)"

想像 2022. 8. 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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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엘리자벳(Elisabeth)》

Ich gehör nur mir(나는 나만의 것)


 

Ich will nicht gehorsam
Gezähmt und gezogen sein
Ich will nicht bescheiden, beliebt und betrogen sein
Ich bin nicht das Eigentum von dir
Denn ich gehör nur mir

Ich möchte vom Drahtseil herabsehn auf diese Welt
Ich möchte aufs Eis gehen und selbst sehn
Wie lang's mich hält
Was geht es dich an, was ich riskier?
Ich gehör nur mir

Willst du mich belehren
Dann zwingst du mich bloß
Zu fliehn vor der lästigen Pflicht
Willst du mich bekehren, dann reiß ich mich los
Und flieg wie ein Vogel ins Licht

Und will ich die Sterne, dann finde ich selbst dorthin
Ich wachse und lerne und bleibe doch wie ich bin
Ich wehr mich, bevor ich mich verlier
Denn ich gehör nur mir

Ich will nicht mit Fragen und Wünschen belastet sein
Vom Saum bis zum Kragen von Blicken betastet sein
Ich flieh', wenn ich fremde Augen spür'
Denn ich gehör nur mir

Und willst du mich finden, dann halt mich nicht fest
Ich geb' meine Freiheit nicht her
Und willst du mich binden, verlaß ich dein Nest
Und tauch wie ein Vogel ins Meer

Ich warte auf Freunde und suche Geborgenheit
Ich teile die Freude, ich teile die Traurigkeit
Doch verlang nicht mein Leben
Das kann ich dir nicht geben
Denn ich gehör nur mir, nur mir


뮤지컬《엘리자벳(Elisabeth)》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황후로 불렸지만 비운의 삶을 산 엘리자베스 폰 비텔스바흐(1837~1898)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를 담은 뮤지컬 [엘리자벳].


뮤지컬 [엘리자벳]의 주인공 엘리자베스 폰 비텔스바흐는 600년이 넘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넓은 유럽 영토를 통치한 합스부르크 왕가의 공주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황제의 비로 점진돼 하루 종일 예법을 공부하던 언니와는 달리 말 타기와 줄타기를 즐겨하던 말괄량이 아가씨였다. ‘시씨(Sissi)’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스럽게 자란 그녀는 눈부신 아름다움으로 황제 요제프의 마음을 녹여 언니를 제치고 황후가 된다.

 

이 사연은 흔한 로맨스가 아니었다. 당시 시대는 다민족 국가의 혼란으로 여기저기서 민족독립의 목소리가 높아져 혼란스러운 상태였다. 자유를 갈망하던 민중들은 ‘절대주의’로 군림하는 황제 요제프를 ‘빨간 바지의 군인’이라 조롱하며 극도의 반감을 표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집안에 반대를 무릅쓰고 정해진 짝이 아닌 다른 이에게 마음을 준 황제의 이야기는 여론을 뒤집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아름다운 그녀는 민중들에게 희망의 상징이 됐다. 그러나 막상 황실에서의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황제의 어머니 소피 대공비는 오스트리아를 통일시키고 중앙 집권 체제를 설립하려 애썼지만 젊은 황후 엘리자벳은 민중들의 바람을 수용해 헝가리의 독립을 지지하고 있었다. 때문에 둘은 극명하게 대립했고, 소피는 그녀의 모든 행위를 옥죄었다. 아들 루돌프까지 빼앗아 그녀가 피폐해지도록 애썼고 그녀는 결국 미모에만 집착하는 이상한 황후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러한 엘리자베스 폰 비텔스바흐(1837~1898)의 드라마틱한 일대기는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 작사가-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 작곡가 콤비에 의해 극작됐다. 대중음악계에서 활동 중이던 미하엘 쿤체와 영화 음악 계를 주름잡던 실베스터 르베이는 독일 여성 트리오 실버 컨벤션의 앨범에 참여하며 인연을 맺었다. 둘의 첫 작품은 1975년 디스코 댄스곡 ‘플라이 로빈 플라이(Fly robin fly)’였는데, 이는 1975년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3주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뮤지컬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독일어 버전으로 승승장구하던 쿤체는 르베이와 합심하여 직접 뮤지컬을 기획했다. 이들은 실존 인물의 삶에 ‘죽음(Tod)’이라는 판타지를 더했다. 어린 시절 나무에서 떨어진 엘리자벳은 처음 ‘죽음’과 마주하게 되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한 그는 그림자처럼 그녀를 따라다닌다는 설정이다. 자유를 갈망하는 그녀에게 원하는 것을 주겠노라 유혹하는 그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혼란스러워하는 그녀를 꾀어 결국 죽음에 이르도록 한다.

 

1992년 비엔나에서 초연됐고 이후 5년 간 공연 1천 회를 돌파하며 1백 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사랑받았다.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헝가리, 일본 등 세계 10개 국가에서 9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돌풍을 이어갔다. 현재 개막 20주년을 기념해 비엔나, 쾰른, 뮌헨 등 유럽 전역에서 투어 공연 중이다.  한국에서는 2012년 초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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