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바그너

바그너 : 오페라《탄호이저(Tannhäuser)》서곡 [Sir Georg Solti/Claudio Abbado/Herbert von Karajan]

想像 2022. 6. 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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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nnhäuser - Overture

Richard Wagner, 1813 ~ 1883


오페라 탄호이저는 13세기에 활동한 음유시인 탄호이저를 소재로 한 3막 오페라다. 탄호이저는 오페라 작곡가로서 바그너의 입지를 굳히게 만든 명작이다. 이 작품은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 특유의 아름다운 선율과 풍부한 오케스트레이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전 작품들처럼 기법적으로 평범하지 않고 그렇다고 후기 작품들처럼 난해하지도 않기 때문에 현재는 로엔그린과 함께 바그너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페라 탄호이저는 한마디로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을 정도로 타락한 남성이 한 여인의 헌신적인 사랑에 의해 구원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주인공 탄호이저는 너무 타락해서 본인의 선행으로는 구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누군가의 헌신적인 희생이 필요했다. 탄호이저를 구원하는 것은 종교적 상징성보다는 진실하고 헌신적인 사랑이 인간을 구원할 수 있다는 의미가 강하다.

 

 

탄호이저 서곡은 오페라의 음악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작곡한 곡으로 서곡은 3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곡의 제 1부는 안단테 마에스토소, E장조, 3/4박자로 장엄한 '순례의 합창'이 먼저 관악기 합주로 시작된다. 이어서 현악기가 들어와 이 주제가 반복되면서 차차 음량이 커지고 트롬본으로 다시 장엄하게 연주된다. 이 모티브가 여러 번 연주되고 난 뒤 멀리 사라져가듯이 목관군으로 조용히 연주된다.

 

제 2부는 갑자기 알레그로, 2/2박자로 바뀌어 베누스베르크의 요염한 세계가 뚜렷해지며 '환락의 동기'가 먼저 비올라에 나타난다. 이어서 '시레네의 부르는 소리'가 목관으로 연주된 다음, 처음 템포로 돌아와 현악기로 힘차게 '베누스 찬가'가 연주된다. 그 뒤 첼로, 바이올린, 클라리넷 등으로 '베누스의 동기'가 나타난다. 이어서 '유혹의 동기'가 바이올린에 나타나고 음악이 계속 고조되다가 베누스베르크의 세계는 멀리 사라져간다.

 

이제 제 3부 (11:39-15:04)로 넘어오면서 관악기로 '순례의 합창'이 들려온다. 이 합창이 한층 힘차고 장엄하게 연주되면서 곡이 끝난다.

Wiener Philharmoniker · Sir Georg Solti

 

Berliner Philharmoniker · Claudio Abbado

 

Wie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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