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듣는 음원 강자 ‘이무진’과 ‘헤이즈’의 특별한 콜라보! 겨울송 ‘눈이 오잖아’ 발매. 2021년 메가 히트곡 ‘신호등’을 발매하며 새로운 음원 강자로 떠오른 가수 ‘이무진’이 디지털 싱글 앨범 ‘눈이 오잖아’를 발매했다. ‘눈이 오잖아’는 이무진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비도 오고 그래서’, ‘저 별’, ‘헤픈 우연’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 ‘헤이즈’가 함께 가창에 참여하며 환상의 호흡을 맞췄다.
또 이 곡의 가사는 드라마틱한 상황들이 눈에 띄는데, 사랑했던 두 연인이 헤어지고 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눈 오는 날 함께 보냈던 추억을 다 지우지 못한 남녀가 그 추억을 지우고 싶어도 같은 하늘 아래 서로 다른 장소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넘어 원망스러워지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을 표현했다. 이처럼 아직 떨쳐내지 못한 미련 속 수많은 감정들 중 "원망" 이라는 감정을 큰 틀로 잡고 만든 노래이다. 겨울의 추억을 품은 채 헤어진 연인이나 헤어짐을 겪어봤던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이끌어낼 이번 신곡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 달 좀 덜 된 기억들
주머니에 넣은 채
걷고 있어 몇 시간을
혹시 몰라 네가 좋아했던
코트를 입은 채
나온 번화가 그때 마침
찬바람 막아줄
네가 이젠 없으니까
추울 때 따스히
안아줄 이가 없으니까
친구들이 불러도
나갈 수 없어 난
창문 너머
그저 바라봐 그때 마침
눈이 오잖아
우리 처음 만난 그 밤에도
한참 동안 눈이 왔잖아
지금 내가 생각나지
않을 리가 없잖아
눈이 오잖아
그때 내가 밤하늘 내린
하얀 눈 예쁘다 했잖아
그랬잖아
지금 눈이 오잖아
Uh 눈이 오잖아
이 말 핑계인 걸 알지만
생각에 잠기곤 해
거릴 거니는 내
곁에 아무도 없을 때
더 크게 들리네
Oh 눈 내리는 소리
이제 인정하자
수많은 끝도 끝났어
찬란한 그때의
우린 이젠 없으니까
돌아온 계절
남아있는 건 없으니까
추억을 지우는 게
내 이별의 숙제
창문 너머
그저 바라봐 그때 마침
눈이 오잖아
우리 처음 만난 그 밤에도
한참 동안 눈이 왔잖아
지금 내가 생각나지
않을 리가 없잖아
눈이 오잖아
그때 내가 밤하늘 내린
하얀 눈 예쁘다 했잖아
그랬잖아
지금 눈이 오잖아
마지막 안녕이 남은 거리에서 혼자
너와의 약속들을 되뇌었어
함께여야 할 너 없는 이 겨울의
첫눈이 오잖아
눈이 오지만
우리 처음 만난 그 밤에도
내렸던 그 눈이 오지만
주머니 속 챙겨 나온 기억
버려야만 해
눈이 오지만
우린 이대로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게 맞지만
그래도
지금
그 눈이 오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