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모차르트

모차르트 : 디베르티멘토 K.137 (짤즈부르크 교향곡 2번)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想像 2021. 10. 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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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timento in B flat, K.137

Wolfgang Amadeus Mozart, 1756 ~ 1791


Divertimento(디베르티멘토)는 18세기 후반에 유럽,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성행했던 기악곡으로 희유곡(嬉遊曲)이라고도 한다. 디베르티멘토(기분전환)라는 낱말이 말해 주듯이 귀족들의 고상한 오락을 위하여 작곡된 것으로, 일반적으로 소나타나 교향곡에 비하여 내용이 가볍고 쉬운 편이다. 악기편성은 적은 인원의 실내악에서 오케스트라까지 여러 가지가 있으며, 악장도 3∼12개의 비교적 짧은 악장으로 이루어졌다. 특히 고전파시대가 전성기였으며 하이든(50곡), 모차르트(37곡)의 작품 등에 뛰어난 것이 많다.

 

3곡의 디베르티멘토 K136-138은 1772년 거의 때를 같이하여 짤츠부르크에서 작곡되었다. 3곡이 모두 현악만의 편성으로 되었다는 점과 악장이 모두 3악장뿐인 것이 공통점이다. 그 작품들을 "디베르티멘토"라고 부르는 것이 모차르트 자신에 의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어떤 사람들은 이 장르의 작품들에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미뉴에트가 이 곡들에는 없음을 지적하곤 한다. 다른 한편 어떤 이들은 이 작품들을 종종 모차르트의 초기현악사중주곡들 가운데 하나로 간주한다. 그러나 그렇다고 하더라도, 몇몇 악장들의 "야외적" 성격은 현악사중주들곡에 적합하지 않다. 그러므로 이 작품들은 오케스트라로 연주될 뿐만 아니라 실내 앙상블로도 연주될 수 있다.

 

디베르티멘토 K137은 아주 섬세한 안단테로 시작한다. 매우 표현적인 중간 부분을 지닌 이악장은 오케스트라 음악이 아니라 오히려 실내 음악으로 오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뒤이어 나오는 소나타 형식의 아레그로 디 몰토에 의해 그 본질이 드러난다. 그 악장의 짧은 중간 부분은 발전부의 성격을 지닌다기 보다는 오히려 경과구의 성격을 지닌다. 비슷한 분위기의 알레그로 아사이 피날레 악장이 세게 소리를 내며 돌진해 나온다. 이것은 복잡한 발전부가 없는 익살맞은 곡이다.

 

 

Berliner Philharmoniker · Herbert von Karajan / Mozart: Divertimenti

1. Andante

 

2. Allegro di molto

 

3. Allegro ass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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