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올드가요

버즈 (Buzz) - 가시 [듣기/가사]

想像 2021. 8. 1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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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가요계에 돌연 나타나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심상치 않은 행보를 보이던 버즈는 결국 두 번째 앨범만에 전국을 뒤흔든 밴드가 되었다. 1집의 "Monologue"와 같은 서정적 감수성을 유지하면서도 좀 더 안정적이면서도 화려한 스케일로 돌아와 대중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급상승한 민경훈의 노래 실력이 더 이상 그 만의 '독백'에서 벗어나 보다 성숙해짐으로 곱상한 외모와 함께 여심을 녹이고 있을 때, 전국의 노래방에서는 '겁쟁이'들의 노래가 끊이지 않았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쌓은 라이브 실력까지 갖추며 어디에도 빠질 것이 없던 다섯 청년들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가시'는 2005년 3월 3일에 발표된 버즈의 2집 Buzz Effect에 수록된 곡으로, 겁쟁이의 후속곡이다. 버즈의 기타리스트 윤우현이 작곡한 자작곡이기도 하다. 발매 당시 멜론차트에서 34주 동안 순위에 머무르며 2005년 연간차트 8위에 랭크되었다. 지금도 노래방 애창곡 순위에서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명곡이다. 노래방에 가면 꼭 한 방에서는 부르고 있다. 남자들끼리 가는 경우엔 거의 필수로 부르는 곡 중 하나이다.

 

 

너 없는 지금도
눈부신 하늘과 
눈부시게 웃는 사람들 
나의 헤어짐은
모르는 세상은 
슬프도록 그대로인데 

시간마저 데려가지 못하게 
나만은 널 보내지 못했나봐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을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아픈만큼 너를 잊게 된다면 
차라리 앓고 나면 그만인데 
가시처럼 깊게 박힌 기억은 
아파도 아픈줄 모르고 
그대 기억이 지난 사랑이 
내 안을 파고 드는
가시가 되어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너무 사랑했던 나를 
그게 두려웠던 나를 
미치도록 너를 그리워했던 
날 이제는 놓아줘 

보이지 않아 내 안에 숨어 
잊으려 하면 할수록
더 아파와 
제발 가라고 아주 가라고 
애써도 나를 괴롭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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