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사랑을 애절한 멜로디에 담아 전한 발라드 [그랬나봐]를 통해 화려한 데뷔전을 치러낸 신예 김형중. 2003년 주간 방송횟수 6주간 1위, MBC 음악캠프 연속 4주 1위, 1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 등 신인으로서는 너무도 굵직한 기록들을 남겼던 만큼 그의 2집 타이틀에 대한 기대는 팬들만의 것이 아니다.
‘바라만 보는 사랑’을 밝고 경쾌한 선율에 담아 전하는 2집 타이틀곡 [그녀가 웃잖아]는 ‘남몰래 혼자 사랑한 그녀가 단지 웃어만 준다면 그것이 나의 행복’이라고 믿는 한 남자의 ‘순애보’ 같은 노래이다.
그래 그렇게 제발 좀 웃어봐
웃는 여자 중에 니가 젤 예쁜걸
내 말 앞에 손사래쳐도
좋은 듯 행복한 듯 웃는 니가 나의 삶에 햇살이잖니..
밤새도 눈 빨개져도 난 좋았어
너를 웃게해 줄 생각에 들떠서
혹시 중간에 끊길까봐 재미있는 얘길 달달 외고
준비한게 탄로날까 연습도 했었지
널 떠난 사람 잊을 수 있다면
널 울린 사람 걷어낼 수 있다면
광대라도 좋아 바보가 된다 해도
너만 기쁘면 그보다 더한 것도 난....
누군가 내게 니 사랑과 행복중 하나만 고르라면 택하라면
한치 망설임도 없이 언제나 난 니 행복이고 싶어
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해도
내가 널 사랑하니까 남자니까...
우는 건 아픈건 내가 할께
넌 웃어줘.
가끔 날 보며 웃는 널 보면서
나를 사랑한단 착각을 하나봐
아니, 지금은 아니라도
'나를 사랑해라 사랑해라'
가슴으로 너를 향해 주문도 거나봐...
그 꿈에서 또 깨면 쓸쓸해도
널 볼수록 더 가슴이 미어져도
뒤돌아선 눈물삼키고 삼켜내도
너를 몰랐던 그 날들보단 괜찮아...
널 위해 할 수있는 게 참 없잖니 사랑을 받는 일도 하는 일도
그게 나를 또 얼마나 미치게 하는건지 니가 알까
끝내 몰라도 돼 부탁 하나만 할께
널 웃게 만드는 일만 허락해줘
우는 건 아픈 건 내가 할께
넌 웃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