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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 서른 밤째 (바른연애 길잡이 X 윤하) [듣기/가사]

想像 2021. 2. 1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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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연애 길잡이 x 윤하 (YOUNHA) 컬래버 음원 "서른 밤째". 바른생활 만렙 여주 ‘바름’이 유일하게 못하는 연애 도전기, 네이버웹툰 BEST작 [바른연애 길잡이]. 발라드계의 여신 윤하가 들려주는 도은&준혁 테마송 "서른 밤째"

 

서브 주인공 ‘도은’, ‘준혁’ 커플의 테마곡인 "서른 밤째"는 2015년 발매된 새봄 (saevom)의 다섯 번째 싱글곡으로, ‘한올’이 참여했던 곡이다. 네이버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컬래버 음원을 위해 윤하 (YOUNHA)의 목소리로 재탄생하였다.

 

"서른 밤째"는 헤어진 지 시간이 많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이별을 어려워하는 여자의 감정을 표현한 곡이다. 서브 주인공 ‘준혁’과 헤어진 후 그의 빈자리를 그리워하며 허전함과 이별의 아픔을 느끼는 ‘도은’이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가만히 누워있길
딱 세 시간째
멍하니 그저 멍하니
자꾸 네가 생각나
환히 웃고 있는 네 사진을
보는 게 아니었는데

이별을 실감한지
딱 일주일째
가만히 그저 가만히
자꾸 네가 떠올라
잘 지낸다는 네 소식을
듣는 게 아니었는데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는척해도
돌아서면 혼자 남겨진
방에서 울기만 했어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그렇게 환하게
웃고만 있는지

우리가 헤어진 지
딱 서른 밤째
우연히 그저 우연히
네가 보고 싶어서
너네 집 나무 앞을 한참 동안
빙빙 맴돌기만 하다가

그렇게 둘이 걷던
그 골목길을
쓸쓸히 그저 쓸쓸히
혼자 걸어보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한참 동안
주저앉아 울기만 했어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지내보려 해도
하루하루 점점 너의
빈자리만 커져가는 걸
애써 웃어 보이는
쓸쓸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그리워하고만 있을지

나 사실 너무 힘들어
잘 참아보려 해도
돌아서면 혼자 어두운
밤마다 울고 있는 걸
애써 밝은척하는
초라한 모습이 들키기 싫어
너도 나처럼 숨죽여
울고만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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