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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세계 OST Part.6 ‘사랑했던 날들 - 백지영’ 은 이러한 선우의 감정, 또한 어긋나 버린 순간의 두 사람의 심정을 담은 곡이다. ‘백지영’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지난날들을 덤덤하게 회상하는 앞부분에서 곡이 진행될수록 격앙되는 감정을 터트리는 듯한 가사와 멜로디에 호소력 있는 목소리가 더해져 극 중 인물의 감정선을 그대로 담아 드라마에 몰입감을 더했다.
오랜만에 드라마 OST로 돌아온 백지영은 OST 여왕의 진면모를 입증하듯, ‘백지영’의 단숨에 귓가를 사로잡는 애절한 감성은 단 5분채 되지 않는 시간 안에 마치 애절한 영화 한 편을 본 것처럼 긴 여운을 남긴다.
희미해진 기억 어느 봄날의 꿈들 전부 사라지고 시린 밤은 깊어가고 지친 맘을 모른 척해 봐도 이제는 사랑했던 그날들이 소리 없이 찾아온 나날들이 수많은 계절들에 모든 추억이 지워낼 수도 없는 그 모든 추억이 이젠 보이지가 않고 더는 내 곁에 없어도 그리워할 수도 없을 만큼 나 아파서 마른 눈물을 삼켜내고 소리 없이 또 하루를 견딘다 희미했던 표정 어느 새벽의 아픈 기억들 전부 사라지고 기억 속에 너는 없고 나만 이렇게 멈춰있다 이제는 사랑했던 그날들이 소리 없이 찾아온 나날들이 수많은 계절들에 모든 추억이 지워낼 수도 없는 그 모든 추억이 이젠 보이지가 않고 더는 내 곁에 없어도 그리워할 수도 없을 만큼 나 아파서 마른 눈물을 삼켜내고 소리 없이 난 무너져간다 그대 영원이란 약속들 잠시 스쳐가는 바람처럼 지나간다 한없이 사랑했던 그날들이 끝도 없이 헤매던 그날들이 수많은 계절들에 모든 추억이 지켜내야만 했던 그 모든 순간이 이젠 아무 의미 없고 모두 내 곁을 떠나고 견뎌낼 수조차 없을 만큼 나 아파서 마른 눈물이 쏟아지고 추억들에 난 무너져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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