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합창 환상곡(Choral Fantasy),Op. 80 [Daniel Barenboim · New Philharmonia Orchestra · Otto Klemperer]

想像 2020. 12. 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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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ntasia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In C Minor, Op. 8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Daniel Barenboim · New Philharmonia Orchestra · Otto Klemperer · John Alldis Choir

코랄환타지는 피아노협주곡에 합창곡을 붙인 곡으로 9번 교향곡 4악장과 같은 경우라고 할수 있으며, 단일 악장으로 완성도가 떨어 진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연주되는 곡은 아니지만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협주곡인 5번 황제를 작곡한 1809년 다음해인 1810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피아노 협주곡 5번에 대하여 미진한 부분을 생각하며 작곡한듯 하며 의외로 매력이 넘치는 곡이기도 하다 

베토벤의 작품번호 80번 <합창환상곡>은 피아노 협주곡에 성악과 합창이 함께 등장하는 독특한 곡이다. 공식 명칭은 '피아노와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환상곡'(Fantasia for Piano, Chorus, and Orchestra in C minor, Op.80)이다.

이 곡은 베토벤이 교향곡에 합창을 도입하려는 소위 시험 작품이었고, 이 작품에서 확실한 자신감을 얻은 베토벤은 드디어 작품 125번인 9번 교향곡 4악장에서 공식적으로 합창을 도입하게 된다. 연말이나 송년음악회 또는 특별 기념 연주회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은 이 곡과 함께 연주되는 경우가 많은데 연주 시간이 약 20분 정도라서 시간적으로도 적절하지만 오케스트라와 함께 <합창>이 등장한다는 공통점에서 그러하기도 하다.

1부. 곡은 먼저 피아노의 장중한 독주로 시작한다. 피아노 한 대가 거의 오케스트라의 몫을 해내며 자유로운 환상곡풍의 선율을 연주한다. 그러던 중 콘트라베이스가 피아니시모로 행진곡풍 선율을 연주하며 오케스트라가 살며시 들어오며 2부가 시작된다. 곧 이어 피아노와 본격적으로 주제선율을 주고받으며 악상을 전개시켜 나간다. 8개의 변주가 이어지는데, 제1변주는 플루트와 피아노, 제2변주는 오보에 두 대와 피아노, 제3변주는 클라리넷 3대와 바순, 제4변주는 현악 4중주... 이처럼 악기를 늘려간다. 제5변주에서는 팀파니도 가세한다. 이어 피아노가 전면에 나서는 간주가 계속되며 제6변주에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하행 선율과 펼침화음에 의한 자유로운 악구를 거쳐 제7변주에서 피아노가 활약하고 제8변주는 활기찬 행진곡이다. 이후 피아노와 현악기의 피치카토에 의한 간주가 이어지며 3부로 들어간다. 전체적인 곡에서 이 중간 부분이 차지하는 비중이 제일 크다.

사람의 목소리는 곡의 후반부 3부에 이르러서야 등장한다. 처음에는 여성 솔로 3중창이 ‘우리 삶의 조화는 즐겁고 부드럽고 사랑스럽게 울린다...’ 부분의 가사를 노래하고 이어 남성 솔로 3중창이 ‘음의 불가사의한 힘이 지배하고 신성한 언어가 이야기될 때 영광이 만들어지며’라고 노래하는 등 독창자들이 주제선율을 받아 부른다.

그러다 잠시 후 성악과 기악이 함께 연주하며 합창이 ‘마음에 다가오는 위대한 것이 새롭게 꽃 피네’라고 노래하며 합류한다. 이때부터 피아노와 중창, 합창, 오케스트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혼이여, 예술이라는 선물을 기쁘게 받으라. 사랑과 힘이 손잡을 대 인간이 신의 은혜에 보답할 수 있으리’라는 구절을 되풀이하면서 숨 가쁘게 클라이맥스로 달려간다. 그리고 흥분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곡은 장려한 피날레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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