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은 1996년 그룹 'Ven'으로 데뷔하였다. 그 이후 2001년 솔로 1집 앨범 [다중인격자], 2004년 2집 앨범 [Whistle In A Maze]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으며,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다 년 간의 여행 생활을 기반으로 한 월드뮤직 퍼포먼스를 선보여오고 있으며, 공연 <천변살롱>과 <집시의 테이블>의 총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윤종신, 조정치와 함께 결정한 포크록 밴드 '신치림'으로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는 2집 앨범 [Whistle In A Maze] 에 수록된 곡이다. 2집 앨범 [Whistle In A Maze]는 어쿠스틱에 대한 열정이 느껴진다 할 정도로 기본적인 피아노, 기타, 베이스의 조합으로 에스닉하며 소박한 악기들을 바탕으로 아일랜드풍의 노래, 탱고, 재즈, 유럽의 민요 같은 느낌의 곡까지 소화를 해내 완성도 높은 앨범이다.
언젠가 마주칠 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보았어
변한 것 같아도 변한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진대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 때도
어느덧 내손을 잡아줄 좋은 사람 생기더라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 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먼 훗날 또 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라라라라라라 이대로 좋아 보여
이대로 흘러가 네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라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