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아테네로 이주한 나나 무스쿠리는 빌리 홀리데이, 엘라 피츠제럴드의 재즈와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을 들으며 성장했고, 열두 살 때부터 보컬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청아한 소프라노 보이스의 바탕 위에 팝 재즈 샹송 등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성과 그리스어는 물론, 프랑스어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까지 구사하는 언어 능력은 세계적 성공을 가능케 했다. 그리스를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을 돌며 유럽을 평정한 그녀는 1964년 해리 벨라폰테의 초청으로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서면서 미국 시장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흔히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금세기 최고의 여성 엔터테이너로 꼽는다. 그리고 나나 무스쿠리는 ‘바브라 스트라이샌드에 대한 유럽의 대답’으로 통한다. 그동안 450여 장의 앨범을 발표한 그녀는 세계적으로 2억 장이 넘는 경이적인 음반 판매액을 올렸다. 모두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기록이다.
수많은 히트곡 가운데 ‘Plaisir d’amour’, 오페라 ‘나부코’의 테마음악으로 유명한 ‘Song for liberty’ ‘Only love’ ‘Over and over’, 다이어 스트레이츠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Why worry’ 등은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는 곡들.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영원하죠
Tu m'a quittee pour la belle Sylvie
당신은 아름다운 Sylvie를 위해 절 버렸고
Elle te quitte pour un autre amant
그녀는 새로운 애인을 찾아 당신을 떠나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잠시 머물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평생을 함께 해요
Tant que cette eau coulera doucement
초원을 흐르는 저 시냇물을 향해
Vers ce ruisseau qui borde la prairie
이 물이 끝없이 흐르는 한
Je t'aimerai te repetait Sylvie
당신을 사랑하리라고 Sylvie는 말했었죠
L'eau coule encore, elle a change pourtant
물은 아직도 흐르는데 그녀는 변했어요
Plaisir d'amour ne dure qu'un moment
사랑의 기쁨은 한 순간이지만
Chagrin d'amour dure toute la vie
사랑의 슬픔은 영원히 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