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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중 "쇼팽 : 녹턴 제20번"

想像 2020. 8. 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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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


유대계 폴란드인이자 유명한 피아니스트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Wladyslaw Szpilman)의 자전적 회고록을 바탕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의 유대인 학살이 진행되는 폴란드 게토 지역 한가운데에서 어느 유태인 피아니스트가 겪게 되는 지옥과도 같은 생사의 고비와 처철한 생존을 그린 감동의 실화극. 저자는 39년부터 45년까지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유대인 강제거주지역)에서 살아남은 20여 명의 유태인 중 하나다. <쉰들러의 리스트>의 스필버그 감독에 이어, 유대계 출신의 유명 감독이자 유년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어머니를 잃고 유태인 학살 현장을 직접 체험했던 로만 폴란스키가 다시 한번 사명감을 갖고 “몸서리 치는” 인종 학살의 현장을 재현하고 있다. <쉰들러 리스트>가 휴머니즘 넘치는 드라마로 제작된 반면, 이 영화는 담담하면서도 냉정한 시선으로 홀로코스트를 다루고 있다. 2003년 아카데미에서 감독상(로만 폴란스키), 남우주연상(애드리언 브로디), 각색상 등 3개 부문 수상. 2002년 칸느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처음부터 끝까지 비참하고 참혹한 전쟁의 실상을 그려나갔던 영화 [피아니스트]. 하지만 그 참혹함 속에서도 꾸준하게 들려오던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 영화의 전편에 흐르는 쇼팽의 선율은 한 대의 피아노가 줄 수 있는 극대치의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쇼팽의 녹턴 제20번은 이 영화의 백미라 할 수 있다.

 

Nocturne No.20 in C sharp minor, Op.posth. - Janusz Olejnicz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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