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부산의 핫한 플레이스로 전포동 '전리단길' 남천동 '빵천동'과 함께 해운대 ‘해리단길’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해리단길은 해운대 구(舊) 철도역 뒷길에 아이디어로 반짝이는 가게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는 거리를 일컫는다. 철길 배후부지였던 조용한 동네에 개성과 젊은 감각이 더해진 카페와 음식점들이 줄줄이 문을 열며 '해리단길'이 조성됐다.
구 해운대역사 뒤편. 인적 드물었던 이곳에 2016년 동해남부선이 폐선되며 변화의 바람이 일기 시작했다. 가게 모양도 개성 만점. 낡은 주택을 개조하고, 알록달록 색도 입히고, 오래된 주택가가 새로운 골목길로 탈바꿈했다. 원도심의 구조물을 활용한 벽화와 바닥그림도 특별한 볼거리이다.
2018년 부터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해리단길'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부산연구원이 10대 히트상품으로 행정안전부가 최고의 골목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인생 사진 찍을 곳도 많고 맛집이나 예쁜 카페도 많아 관광객들에게 인기몰이중이다.
'해리단길'에서 위치상으로나 규모면에서나 대표적인 커피 전문점을 꼽으라면 《비커피(Bee Coffee)》을 들 수 있다. 우선 건물 외관부터 특색있다. 건물 전체가 화이트 칼라로 지중해풍 느낌이 든다. 분위기가 정말 예쁘다. 그리고 이 카페의 이름이기도 한 꿀벌(Bee) 이 벽 곳곳에 장식되어 있다. 밤이 되면 조명을 받아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카페는 1층과 2층, 2개층으로 되어 있으며 일층에 주문대가 있고 테이블 몇개가 놓여있고 좁은 계단으로 올라가면 화려한 샹데리아로 꾸며진 2층이 있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며, 원하는 메뉴를 선택후 결제를 하고 기다리면 음료가 나온다. 베이커리류도 판매하는데 매일 직접 구워 판매한다고 한다. 맛은 아주 Excellent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괜챦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