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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여행] 런던의 오랜 역사를 알 수 있는《런던 탑》

想像 2019. 11. 13.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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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8년에 정복왕 윌리엄 1세때 완공된 10개의 탑과 성벽으로 이루어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랜된 성이다.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지정되었고, '탑'이란 명칭이 있지만 성에 가까운 건축물이다.

 

궁전, 요새, 감옥, 처형장소, 병기고, 조폐국, 쥬얼 하우스 등으로 이용되었고, 현재는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한 영국의 왕관과 거기에 박힌 보석들을 전시하고 있어 좋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런던 타워에서는 왕관, 보석, 각종 무기, 갑옷들과 이곳을 구성하는 타워들을 구경할 수 있고, 타워 하나하나에 담긴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런던 타워는 윌리엄 1세 만들어진 후 다음대의 왕들이 계속해서 성벽을 넓혔고, 성 중앙의 방어를 위해 그 주위로 작은 타워들을 만들어 갔다. 화이트 타워를 중심으로 방어벽을 이중으로 쌓아올렸다. 안쪽의 성벽(Inner Ward)은 모두 13개의 작은 타워들을, 그리고 바깥쪽의 성벽은 템즈강을 마주하고 있는 6개의 타워들을 보호하고 있으며, 북동쪽과 남서쪽 코너에 각각 요새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 적들의 침입을 살폈을 것이다.

많은 타워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으로 밑에 두개를 꼽을 수 있다.

화이트 타워(the White Tower)


화이트 타워는 정확한 착공연도는 알수 없지만 런던 타워에서 가장 오래된 중세의 건축물로 알려져 있다. 높이가 90피트, 외벽의 두께가 15피트에 달하는 견고한 건축물이다. 이곳에서 헨리 8세의 두번째 아내 앤이 1536년 5월 19일까지 갇혀있었고, 몇몇의 유명인들이 투옥되고, 처형되기도 했다.

블러디 타워(Bloody Tower)


원래는 가든 타워라고 이름붙여졌던 곳인데 이곳에서 일어난 여러 사람들의 투옥과 살인, 처형 등의 끔찍한 사건들 때문에 블러디 타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여러 가지 사건들 중에서 가장 악명높은 것이 튜더 왕조 시대에 일어난 12세 에드워드 왕자와 그의 동생 리차드 왕자 살해사건이다. 이들은 에드워드 4세가 서거한 1483년 에드워드 왕자의 즉위식을 준비하기 위해 삼촌 리차드 공작의 보호아래 생활하게 되었다. 하지만 리차드 공작 자신이 왕위를 물려 받아 리차드 3세로 즉위했고 두 왕자들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 사건에 리차드 공작이 연류되었다는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1674년 발견된 두 어린이의 유골이 발견되어 화이트 타워 근처에 매장했었고, 지금은 웨스터 민스터 사원에 잠들어 있다.

 

런던탑 모습

엄청나게 비싼 입장료

 

런던의 경우 국가와 시에서 운영하는 거의 대부분의 박물관과 미술관이  ‘무료입장’이다. 특별전시를 제외한 기본 상설 전시에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 그래서 내셔널 갤러리, 대영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등을 무료로 마음껏 구경할 수 있었다. 그런데 딱 한 곳 런던 탑은 입장료를 받는데, 입장료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비싸다. 성인 1인 티켓 가격이 30.3파운드 (우리돈 46,000원)이라 한다. 솔직히 영국 왕실의 왕관 구경하는 것 빼고는 특별히 볼 것이 없는 것 감안하면 엄청 비싼 가격이다.

 

엄청 비싼 입장료
런던 타워 지도

런던 탑 입장

 

입장권을 구입했으면 입구로 해서 런던 탑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런던 탑 입구 검표소

입구를 들어서면 타워와 런던타워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을 볼 수 있다.

런던탑 입구 모습

런던탑 안은 오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타워들과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런던 탑 내부 모습

화이트 타워

 

1080년대에 건축된 뒤 수세기 동안 개축되어 오는 과정에서, 현재 ‘화이트 타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 건물은 7.3㏊가 넘는 요새, 안마당, 건물들의 중심 건물이 되었다. 하얗게 칠한 벽 때문에 화이트 타워로 불리는 이 건물은 그 당시의 노르만 건축을 잘 보여 주는 사례로서, 건축 설계의 대담성이 매우 독특하다.


인상 깊은 평행육면체 덩어리인 화이트 타워는 둔덕보다 27m나 위로 솟아 있다. 육중한 성벽은 켄트(Kent, 잉글랜드 남동부의 주) 지방의 석회암으로 만들었고, 정복자의 노르만 영지에서 비싼 값을 치르고 들여온 캉(Caen, 프랑스 서북부)의 돌로 모퉁이와 문 주위, 창문과 화살 구멍에 마름돌을 쌓았다. 내부의 아성은 크게 3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예배당을 포함한 왕실의 주택이자 방어 시설이라는 두 가지 필요를 함께 충족시키고 있다. 내부로 들어가면 갑옷들과 각종 무기 등이 전시되어 있다.

 

하이트 타워 모습

 

화이트 타워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갑옷과 무기류들

워털루 블록, 크라운 쥬얼리 

 

화이트 타워 구경을 마친 후에는 바로 뒷편에 위치한 쥬얼리 하욱스로 향한다. 이 건물에는 영국의 제국관, 8백년 된 대관식 의례용 숫가락,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대관식에서 사용된 성 에드워드 왕관과 같은 보물을 관람할 수 있다. 런던 탑의 하이라이트로 늘 관람객들로 긴 대기줄로 만들어진다.

 

쥬얼리 하우스
쥬얼리 하우스 내부에 전시되어 있는 보석왕관 (촬영 안됨. 퍼온 사진)

The Fusillers Museum

 

The Fusillers Museum

성벽 투어

 

쥬얼리 하우스에서 화려한 왕관들을 구경하고 나면 런던 타워 성벽에 올라 한바퀴 돌아 보는 것도 좋다.

 

성벽 투어

내부 관람 및 블러디 타워

 

성벽 투어를 마치고 내려 오면 잔디밭이 보이고 그 앞으로 블러디 타워가 보인다.

 

런던 탑 내부 

블러디 타워에는 1483년 에드워드 4세의 아들들이 암살당하였다. 타워 내부에는 각종 고문 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조금 음침하고 섬뜩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블러디 타워

출구로 나오면 바로 타워 브리지

 

런던 타워 구경을 마치고 출구로 나오면 바로 타워 브리지가 나타난다. 보통 그래서 런던탑-타워브리지를 같이 관광하게 된다.

 

타워 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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