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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 오른 에스컬레이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길이를 자랑하는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Mid Level Escalator). 약 800m정도로, 약 20개의 에스컬레이터가 끊어질듯 끊어질듯 이어져 있다. 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다 '어디에 내려야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때 쯔음 만나게 되는 곳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내리는 거리에 따라 내려 걷다보면 넓지 않은 골목들 사이 사이에 트렌디한 로컬 샵과 레스토랑, 펍들이 한데 어우러져 또다른 홍콩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소호(SOHO)를 만나게 된다.
좁다란 골목길 안에 레스토랑, 카페, 소품숍들이 있는 옹기종기 모여 있다. 과거에 비해 그 위세가 많이 줄어든 것 같지만 소호의 노천카페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맥주한잔의 여유를 즐기며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우고있는 젊은이들이 많다.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근처만 보고 내려오는 것 보다 소호의 언덕과 골목에 위치한 샵들을 둘러보고 노천 카페에서 브런치 혹은 맥주한잔을 즐기며 여유로움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소호(SOHO)》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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