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유럽자유여행중 4박5일을 《Boutique Hotel Seven Day》에 묵었다. 독일 드레스덴 및 작센스위스, 체코 체스키 크룸로프와 체스케 부데요비체도 다녀왔지만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온 것이고 숙박은 이 곳 《Boutique Hotel Seven Day》에 묵었다.
이 호텔의 장점은 우선 접근성. 프라하역까지 도보로 15분 이내로 가깝고 국립 박물관 지하철역(Narodni Muzeum Metro Station)까지는 200m 떨어져 있으며, 프라하(Prague)의 주요 쇼핑가인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까지는 도보로 5분이 소요된다. 구시가 광장(Old Town Square)은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프라하성까지 바로 갈 수 있는 22번 트램을 탈 수 있는 I.P. Pavlova 트램정류장까지도 도보로 5분이다.
1888년에 지어진 아르 누보 양식 건물에 자리한 《Boutique Hotel Seven Day》은 호텔 내부 및 객실이 엔틱한 분위기이다. 어찌보면 조금 낡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진짜로 유럽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그런 호텔, 그런 방이다
아래 사진은 호텔 내부의 모습
객실이 넓은 편이라 엔틱한 디자인의 테이블 및 의자들도 여유있게 배치되어 있다.
화장실도 넓고 샤워 및 욕조도 잘 갖춰져 있다.
유럽 호텔은 어메니티(Amenity) 제공에 매우 인색한데 이 호텔은 어메니티로 잘 갖추어져 있다. 다만 핸디소프, 샴푸와 바디워시를 하나로 쓰는 올인원 제품을 준다는 게 조금 아쉽다.
객실은 에어콘와 WiFi도 지원되며 커피와 차 등 음료도 준비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에선 대부분 사먹어야 하는 생수를 4병이나 서비스로 줬어 너무 좋았다.
캐리어 및 가방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도 넓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객실에 비가 올 때 빌려 쓸 수 있는 우산까지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 이 호텔의 세심한 서비스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조식도 괜챦았다. 우선 야외 테라스 같은 레스토랑 분위기가 아침 식사를 함에 있어 너무 좋다.
조식 메뉴도 다양한 편이었고 맛도 괜챦았다.
호텔내에서 환전도 가능하다. 공항보다는 훨씬 환전 수수료가 적고 적용환율이 좋다.
한편 4박5일동안 지내는 동안 호텔이 조용해서 또 좋았다. 단체 여행객들로 북적이지 않고 조용해서 아늑한 분위기였다.
마지막으로 가격. 1박에 트윈룸을 13만원대에 예약할 수 있었다. 참고로 《Boutique Hotel Seven Day》예약은 부킹닷컴 등 호텔예약 앱보다 트립어드바이저 등에서 프로모션 코드(할인)를 받아 호텔 홈페이지(https://www.hotelsevendays.cz/?lang=en) 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Boutique Hotel Seven Day》에 대한 나의 평점은 4.0(★★★★)이다. 아주 고급스런 호텔은 아니지만 가성비 뛰어나고 가족끼리 숙박하기에 좋은 호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