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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소나타 139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17번, D. 850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17 in D Major, D. 850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이 작품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통틀어 가장 외향적이고 열정적이다. 슈베르트는 이 곡을 1825년 친구들과 함께 어퍼 오스트리아 지방을 여행하는 중에 작곡했으며 친구인 칼 마리아 폰 보클레에게 헌정했다. 그는 당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소나타를 연주하려면 기교가 매우 뛰어나야 하며, 특히 1악장의 비르투오소 성격을 고려하면 슈베르트가 친구의 기량에 맞춰서 작곡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다. 1악장은 유난히 템포가 빠른데, 열정적으로 내달리다가 2악장의 주제를 미리 선보일 때 살짝 여유를 갖는다. 느린 악장은 호른과 반주를 넣는 바이올린의 연주를 닮았으며 ..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16번, D. 845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16 in A Minor, D. 845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슈베르트가 28세 되던 1825년에 작곡한 곡으로 아름다운 2악장의 변주곡을 제외하면 그다지 매력적인 내용을 가진 곡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이 곡은 슈베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중 최초로 출판된 곡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곡이며 음악 자체도 이전의 소나타들에 비해 슈베르트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 있는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1825년, 그가 평생의 친구이자 뛰어난 성악가였던 포글과 함께 그 해 5월에 슈타이어로 여름 여행을 떠나기 전에 완성되었다. 루돌프 대공(Erzherzog Rudolf von Osterreich)에게 헌정하였고, 초판 당시 "그랜드 소나타 제1번(P..

슈베르트 : 피아노 소나타 전곡 (The Piano Sonatas) [Wilhelm Kempff]

The Piano Sonatas Franz Peter Schubert, 1797∼1828 01. Sonata In B Flat Major D 960 02. Five Piano Pieces D 459 & D 459a ("Sonata In E Major") 03. Sonata In C Minor D 958 04. Sonata In A Major D 959 05. Sonata In G Major D 894 (Op.78) 06. Sonata In D Major D 850 (Op.53) 07. Sonata In A Minor D 845 (Op.42) 08. Sonata In C Major D 840 ("Reliquie"-Fragment) 09. Sonate In A Minor D 784 (Op.143) 10. S..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yderyk Chopin, 1810∼1849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작품35"와 제3번 "b단조 작품58" 이 두 곡이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곡 모두 원숙기에 쓰여져 전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두 마르조카 섬에서의 전지 요양을 마치고 조르쥬 상드의 노안에 있는 집에서 그녀와 더불어 평..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 3번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 & No.3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1. Grave - Doppio movimento 2. Scherzo - Più lento - Tempo I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5. Allegro maestoso 6. Scherzo (Molto vivace) 7. Largo 8. Finale (Presto non tanto)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엄청난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는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

Wilhelm Kempff [Beethoven: Piano Sonatas Nos.8, 14, 21 & 23]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역시 어린 시절 수많은 일화를 만들었다. 그 중의 하나. 9세 때 베를린 음악학교의 시험을 볼 때 바하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을 암보로 이조(移..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 Op.57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3 in F Minor, Op. 57 "Appassionat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Wilhelm Kempff]

Piano Sonata No. 21 in C Major, Op. 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빌헬름 켐프(Wilhelm Kempff, 1895-1991)는 유타포크에서 출생했다. 부친은 포츠담 궁정악단의 악장이었고 형도 후일 교회음악가로 성장하는 음악가정에서 1895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천재들이 거의 그러하듯 켐프..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7번 - 32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0번 - 26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3번 - 19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7번 - 12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번 - 6번 [Wilhelm Kempff]

20세기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해석의 전형은 흔히 빌헬름 박하우스와 빌헬름 켐프의 양대 산맥으로 이야기된다. 이를테면 이들의 연주와 해석이 독일 음악의 가장 전통적이고도 순수한 계승이라는 것이다. 두 사람 모두 19세기 말엽에 출생했고 20세기 초엽부터 무대의 전면에 등장하여 독일 음악의 합리적 전통을 되새기는 작업을 이행했다. 특히 빌헬름 켐프의 레퍼토리는 바하에서 모차르트와 슈베르트를 거쳐 브람스에 이르는 고전 음악의 핵심들. 그 중에서도 베토벤에 대한 강렬한 추억을 남겼다. 음악적 구성력이 뛰어나고 역동적인 동시대의 ‘라이벌’ 빌헬름 박하우스에 비하여 강렬함이 뒤처진다는 얘기가 있고 바로 그 점이 러시아의 에밀 길레스와도 대별된다는 얘기가 있지만,빌헬름 켐프의 타건은 베토벤이 고전주의의 완성자이지..

Maurizio Pollini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 Maurizio Pollini 거장 마우리치오 폴리니가 연주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32곡 전곡을 8장의 CD에 담은 박스세트로 만나게 된다. 1975년 피아노 소나타 30, 31번 녹음을 시작으로, 2014년 작품 31, 49번의 5곡을 담은 마지막 음반에 이르기까지 40년 가까운 시간에 걸쳐 진정 장인의 정신으로 한땀한땀 일궈낸 정성어린 녹음이다. CD1 1 - 4 Piano Sonata No. 1 in F minor op. 2 no. 1 5 - 8 Piano Sonata No. 2 in A major op. 2 no. 2 9 - 12 Piano Sonata No. 3 in C major, op. 2 no. 3 CD2 1 - 4 Piano S..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2번, Op.111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2 in C Minor, Op. 11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작품중에 특히 낭만주의적 성향이 두드러 지는 곡은 대표적으로 후기에 속하는 5곡라고 할수 있습니다. 1815년이후에 발표되어진 op.101번(no.28)~op.111번(no.32)라고 할수 있습니다. 베토벤은 엄격히 말하자면 낭만주의시대의 작곡가는 아니지만 그의 후기 작품속에서는 이미 낭만주의 시대로 발돋움 하려는 시도가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남긴 피아노 소나타는 모두 32곡. 그 중에서 30, 31, 32번 세 곡이 ‘후기 피아노 소나타’로 불린다 (op. 109, 110, 111). 이 세곡은 베토벤의 만년에 만들어진 작품이며, 그의 파란만..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1번, Op.110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1 in A-Flat Major, Op. 11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소나타의 처음 착상은 1820년의 행복하고 평화로운 여름날에 얻었다고 하는데, 완성된 날짜는 베토벤 자필로 1820년 12월 25일이라 씌어 있다. 이 소나타는 아무에게도 헌정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나 날짜는 알 수 없지만 베토벤이 신트라에게 부친 편지에 의하면, 이 내림가 장조 소나타와 다음의 다 단조 소나타는 브렌타노 부인에게 헌정하는 것이라고 쓰여 있음에도 완성된 작품에는 웬일인지 헌사(獻辭)가 없다. 천재의 창작 과정에서는 늘 크나큰 흥미로움과 놀라움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이 소나타와 같이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도 고상하고 우아한 아름다움이 흘러 넘치는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30번, Op.109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30 in E Major, Op. 10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18년에 거대한 소나타인 Op. 106을 완성한 베에토벤은 여러 가지 생활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악상이 흘러넘쳐 그 해에 미사 솔렘니스를 시작하는 등 그의 중기 시절을 능가하는 왕성한 창작력을 보였는데 이 기간 동안에 디아벨리 변주곡과 나머지 3개의 후기 소나타를 완성하고 교향곡 9번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 마장조 소나타는 1820년 출판업자에게 보낸 편지로 미루어 보아 그 해 늦여름에 완성 된 것으로 보인다. 이 곡은 앞서 작곡한 거대한 함머 클라비어와는 달리 스스로를 위로하는 듯한 잔잔한 곡이다. 당시 18세이던 막시밀리아네 브렌타노에게 헌정되었다. 1. Vivace,..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9번《함머클라비어》, Op.106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29 in B-Flat Major, Op. 106 "Hammerklavier"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는 1817년에 착수, 이듬해 가을 완성되었으나 초연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고, 1819년 후원자 루돌프 공에게 헌정 출판하였습니다. 베토벤이 가까운 이웃들 앞에서 시범을 보이기는 했으나 작곡 당시의 연주 기술로는 감당할 수 없어서 제대로 된 연주는 없었을 것으로 짐작되며, 리스트 등의 낭만주의 피아노 비루투오소가 등장해서야 작품이 진가를 드러냈을 것입니다. 이즈음 베토벤은 청력을 거의 상실하여 필담을 통해서나 대화가 가능했고, 조카 카를의 양육권을 두고 제수와 법정 다툼을 벌이는 등 정신적..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8번, Op.101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 28 in A Major, Op. 10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이 풍부한 상상력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테크닉을 발휘한 독특한 작품인 피아노 소나타 28번은 1816년에 완성하여 베토벤의 제자이자 피아니스트인 도로테아 에르트만 남작부인(Dorothea Ertmann)에게 헌정되었다. 이 28번 소나타를 헌정 받은 에르트만 남작부인은 베토벤 음악의 신비로운 뉘앙스를 감지하는 능력에 있어서 그녀를 능가할 사람은 없다는 그 시대 사람들의 일치된 의견을 받았고, 사람들을 별로 칭찬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조수 안톤 신틀러조차 그녀를 빈 최고의 여류 피아니스트로 칭송했을 정도다. 그는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긴 바 있다. “베토벤의 작품 가운데 가장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7번, Op.90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7 In E Minor, Op.90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는 총 32곡이 쓰여졌는데, 28번부터는 그의 후기곡으로 분류됩니다. 반면 8번 전원은 전기곡, 14번 월광이나 23번 열정같은 곡들은 중기곡으로 구분되죠. 이 27번은 월광이나 열정, 전원 등에 비해 상당히 절제되고 안정적인 곡인데, 중기의 마지막 곡으로서 후기에 펼쳐질 이상세계를 미리 선보이는 듯 합니다. 이 곡은 1814년에 만들어져 모리츠 리히노프스키(Moritz Lichnowsky)백작에게 증정되었습니다. 모리츠 백작은 8번 비창, 12번 장송을 기증받은 칼 리히노브스키 후작의 동생으로, 당시 그는 오페라 가수였던 슈툼머(Stummer)와 두 번째 결혼..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6번《고별》, Op.81a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6 In E Flat, Op.81a -"Les adieux"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오스트리아의 루돌프 대공이 전쟁으로 빈을 떠나야 했을때 석별의 정을 그대로 옮겨 이 곡을 썼다고 합니다. 1809년 봄, 오스트리아와 불란서 사이에 전쟁이 일어나고 4월 말경에는 불란서 군이 빈에 침입하여, 빈에 살고 있던 오스트리아의 황족과 귀족은 모두 서둘러 시골의 자기 영지로 피난을 가게되었습니다. 베토벤의 제자이며 보호자 중의 한 사람이던 루돌후 대공도 그곳을 떠났게되자 시내에 혼자 남은 베토벤은 대공과의 이별을 아쉬워하며 석별의 정을 한 곡의 소나타에 담았습니다. '고별'이라는 제목이 붙은 피아노 소나타가 각 악장마다 '이별' '부재' '재회'의 표..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5번, Op.79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5 In G, Op.79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809년에 작곡된 25번 소나타 일명 쿠쿠 소나타(Kuckoo Sonata) 뻐꾸기 소나타로 불린다.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곡으로 또는 작은 소나타(Sonata Facile Sonatine)라는 별명이 붙어있으며 베토벤 자신에 의해 소나티네로 분류되었다. 간결한 주제를가지며 리듬은 활발하다. 제1악장은 독일풍의 소나타 형식이며 제2악장은 안단테 3악장은 간결한 론도형식으로 구성되어있다. 1. Presto alla tedesca 2. Andante 3. Vivace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4번 《테레제》, Op.78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4 In F Sharp, Op.78 "For Therese"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796년과 1799년 사이에 비엔나에서 베에토벤은 브룬스빅가의 사람들과 알게 되었고, 1806년에 백작의 영애 테레제 브룬스빅과 약혼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작품은 1809년 테레제에게 헌정된 것...그러나 무슨 이유에선지 이 두 사람은 결합되지 못하였지만... 두 사람 모두가 언제까지나 서로의 애정을 잊지 못했다고 한다. 베토벤이 숨을 거두던 해에 울면서 테레제의 초상화를 껴안고 있던 장면을 친구가 목격했고, 테레제 역시 베토벤이 죽은 이듬해에 탁아소를 만들고 평생 독신인 채로 그 일을 하다가 세상을 마쳤다...그럼 테레제가 바로 베토벤의 불멸의 연인이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3번《열정》, Op.57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3 In F Minor, Op.57 -"Appassionata"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베토벤은 전 생애에 걸쳐 32곡의 피아노 소나타를 작곡했는데, 작품의 특성 및 작곡 시기에 따라 크게 초중기 3개의 시대로 구분할 수 있다. [피아노 소나타 23번] Op.57 ‘열정’은 1804년에서 1806년에 걸쳐 작곡된 곡으로서 중기 소나타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중기 소나타란 1802년부터 1806년에 걸쳐 작곡된 12곡의 소나타를 일컫는데, 이 중 피아노 소나타‘발트슈타인’과 더불어 ‘열정’ 소나타가 중기 시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이 곡이 작곡될 무렵은 베토벤에게 있어 풍부한 창작의 시기였다. 그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를 완성했고 [교향곡..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2번, Op.54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2 In F, Op.54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작품은 그가 피델리오의 작업에 열중하는 틈틈이 완성시킨 것이다.크게 눈에 띄지 않는 작품으로 비평 또한 긍정적인 것은 별로 없다. 악상 또한 그 시대에 걸맞지 않게 지나치게 검소하다. 이 곡이 생겨난 배경과 헌정 또한 알려지지 않고 있다. 1. In Tempo d'un Menuetto 론도 형식에 가까운 이 악장에서는 두 주제가 내내 겨룬다. 차분하게 등장하여 상냥하게 노래부르는 멜로디와 사납게 포효하는 듯한 거친 멜로디.. 베에토벤의 소나타에선 늘 두 가지 주제가 대립하는 것 같다. 때론 영혼과 운명 사이의 투쟁으로... 감정과 이성이 겨루는 모습으로... 한 영혼 안에서의 상반된 두 가..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1 In C, Op.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소나타, Op.53은 완전히 다른 정신 세계로 작곡되었다. 베토벤은 이 시기에 피아노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실험으로 음악적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소나타가 작곡된 1803년은 도 동시에 작업하고 있던 때였다. 또한 그에게는 새로운 장이였던 오페라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다. 소나타는 처음에는 세 개의 악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나중에 원래의 F장조 안단테 악장이 작품의 나머지 악장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분리시켰다(이것은 오늘날 Andante favori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소나타는 1805년에 출판되었고, 베토벤에게 빈으로 이주하도록 권유했던 본의 친..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0번, Op.49 No.2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20 In G, Op.49 No.2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작품 49에 속하는 두곡의 소나타는 1795년에서 1797년 사이에 작곡된 초기 작품에 속한다. 그런데도 출판이 늦어져 중기 작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19번과 함께 2악장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자들을 위한 연습곡으로 써진 듯한 두곡은 다 같이 연주 시간이 아주 짧은 두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판 때 "두개의 쉬운 소나타" 라는 이름으로 출판된 탓도 있어 소나티네로 분류되어 피아노 학습용으로도 자주 활용 되어 왔다. 1. Allegro ma non troppo 화려한 기교따위는 없다. 1악장이 Allegro ma non troppo 이지만 속도감이라고는 느낄 수 ..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9번, Op.49 No.1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19 In G Minor, Op.49 No.1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1795년~1798년에 작곡된 작품 49의 2곡은 오늘날 초보자의 연습용으로 많이 연주, 초판의 타이틀은 '두개의 쉬운 소나타'로 되어있다. 조금 어두운 표정을 가진 인상적인 제1주제가 연주되고, 이 주제에 의한 짧은 경과부를 지나 Bb장조의 제2주제에 이른다. 작은 코다는 제2주제의 첫머리 동기를 두번 되풀이한다. 제시부를 되풀이하여 전개부에 들어가자, 먼저 제2주제의동기에 트릴이 붙여져서 유니즌으로 나아간다. 그 다음은 즉흥적인 자잘한 음형도 나타나나,주로 제2주제만의 전개로 재현부에 옮긴다. 다소 변화된 재현부에 계속되어, 극히 고요한 코다가 연주되어 악장을 끝맺는다...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8번《사냥》, Op.31-3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18 In E Flat, Op.31 No.3 -"The Hunt"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이 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는 것 같이 시작되어 경쾌한 맛이 넘쳐흐르는 듯한 강한 인상을 풍긴다. 처음의 동기를 전개하여 반복되는 듯하면서 재현부에서는 다시 베토벤답지않게 경쾌한 느낌을 갖게 하는 4분의 3박자의 알레그로 작품이다. 1. Allegro 2. Scherzo (Allegretto vivace) 3. Menuetto (Moderato e grazioso) 4. Presto con fuoco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17번《템페스트》, Op.31-2 [Maurizio Pollini]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 No.2 -"Tempest"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피아노 소나타 제 17번 '템페스트'는 그의 '초기의 피아노 소나타의 총 결산'이라고 하는 작품 번호 31번의 세 곡 중에서도 내용적으로 가장 특색이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리고 그의 피아노 소나타들 중에서 "비창" 과 "월광"과 함께 가장 인기가 있고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이 소나타의 제목이 '템페스트'가 된 이유로는 베토벤의 제자 신틀러가 이 곡을 이해하기 위한 힌트를 달라는 부탁에 베토벤이 "그렇다면 세익스피어의 '템페스트'를 읽어라."라고 대답한 데서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이 곡을 완성할 당시의 베토벤은 귓병이 악화되어 하일리겐시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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