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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쇼팽 93

쇼팽 : 첼로 소나타 G 단조, Op.65 [Martha Argerich · Mstislav Rostropovich]

Cello Sonata in G Minor, Op. 65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이 만년에 작곡한 실내악 걸작이자 그가 남긴 유일한 첼로 소나타이다. 첼리스트 오귀스트 프랑숌(Auguste Franchomme)과 오랜 우정의 산물로 쇼팽 생전에 마지막으로 출판된 곡이기도 하다. 1831년 쇼팽이 파리로 건너와 알게 된 여러 문화 예술계 인사 중에서 프랑스의 첼리스트 오귀스트 프랑숌은 각별한 존재였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였지만 쇼팽이 어려울 때마다 도움을 주는 은인이었다. 그런 프랑숌이 1843년 2만 5000천 프랑이라는 거액을 들여 1711년 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첼로를 구입하게 되는데, 이는 파리 음악계에 화제가 되었다. 명기를 가져 기뻐하는 프랑숌을 보면서, 또 그가 연주..

조성진의 녹턴 (Chopin: Nocturnes, Op.9:No.2 in E Flat Major)

Nocturne No. 2 in E-Flat Major, Op. 9 No. 2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습니다. 쇼팽의 녹턴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내용면에서 열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네커는 '쇼팽은 필드가 창안한 형식을 한층 발전시켜 그것에 극적인 숨결과 정열과 웅장함을 부여했다' 라고 말합니다. Nocturne No. 2 in E-Flat Major, Op. 9 No. 2 흔히 '쇼팽의 녹턴' 이라고 하면 이 작품을 연상할 정도로 자주 연주되고 자주 듣는 곡입니다. 앞서 작곡된 제 1번과 함께 필드의 영향이 두드러집니다...

[클래식명곡] 쇼팽 : 폴로네이즈 6번, Op.53《영웅》[Various Artists]

Polonaise No.6 in A flat Major, Op.53 "Heroic" Frederic Chopin, 1810∼1849 폴로네즈는 궁정 무곡으로 발달했지만 원래는 폴란드 궁정의 의식이나 귀족의 행렬을 위한 음악이었다. 따라서 리듬이나 악센트에 특징을 가짐과 동시에 장대한 느낌을 띤 것이 많다. 16세기 경 궁정에 도입되었지만 쇼팽이전에 이미 쇠퇴하고 있었던 형식이었다. 폴로네즈를 또 다시 다루어 새로운 생명을 불러일으킨 것은 베버로서, 쇼팽은 그의 뒤를 이은 격이 된다. 그러나 쇼팽은 베버에게서 구할 수 없었던 애국의 정열을 폴로네즈에 쏟아 넣어, 이 형식에 유례없는 높은 예술성을 띠는 데 성공하였다. 16곡이 있다고 일컬어지고 있는 쇼팽의 피아노 독주용 폴로네즈 중에서는 「군대」 · 「영웅..

[클래식명곡] 쇼팽 : 폴로네이즈 3번, Op.40 No.1《군대》[Various Artists]

Polonaise No.3 in A Major, Op.40 No.1 " Military"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이 작곡한 작품번호 40에 속하는 두 개의 폴로네즈 중 하나다. 일명 ‘군대 폴로네즈’로도 불린다. 그의 폴로네즈 중 6번 ‘영웅’과 더불어 가장 널리 사랑받는 작품이다. 쇼팽은 7살 때인 1817년부터 죽기 3년 전인 1848년까지 거의 전 생애에 걸쳐 폴로네즈를 작곡했는데, 대략 23곡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현존하는 피아노 독주용 폴로네즈는 16곡이다. 그 가운데 3번은 1838년 혹은 1839년에 작곡한 작품번호 40에 속하는 두 개의 폴로네즈 중 첫 번째 곡이다. 씩씩하고 늠름한 군인들의 행진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군대’라는 부제가 붙여졌다. 정..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1번 C단조, Op. posth.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Nocturne No.21 In C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유작 2 번(KKIVb-8), 이 녹턴은 오랫동안 잊혀져 있다가 Eb 장조와 하나로 묶여져 루트비히 브로나르스키의 편집으로 1938년 바르샤바에서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브로나르스키는 작곡 시기를 바르샤바 시대인 1830년 이전으로 보고 있으며, 야히메츠키는 1825년, 시도우는 1827년 설을 내고 있다. 작곡 연대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출판은 1938년. 속도 표시가 없고 두개의 소재를 바탕으 로 자유롭게 거의 멈추지 않고 전개된다. Chopin: Nocturne No. 21 in C Minor, Op. Posth. · Maria João Pires Chopin: Nocturne No..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0번 C#단조, Op. posth. [Janusz Olejniczak · Daniel Barenboim · Vladimir Ashkenazy · 백건우]

Nocturne No. 20 in C-sharp minor, Op. posth. Frederic Chopin, 1810∼1849 이 곡은 영화 를 통해 더욱 더 유명해진 아름다운 곡입니다. 이 곡은 '렌토 콘 그란 에스프레시오네(느리게, 풍부한 표정으로)' 라고 적혀있지만 일반적으로 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곡입니다. 이 곡 중간부분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제 2번 F단조에서 차용한 선율이 사용되고 있는데 누나 루드비카가 말하기를 피아노 협주곡 제 2번을 연습하기 전에 치도록 하기 위해 이 작품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첫번째 악보에서는 그 부분이 협주곡과 같은 동일한 3/4박자로 되어있고, 그것에 붙여진 반주 부분은 4/4박자로 되어있습니다. 작곡은 1830년 봄입니다. 쇼팽의 사후 그의 유물 중에서 발견된 ..

[클래식명곡] 쇼팽 : 녹턴(야상곡) 2번 Eb장조, Op. 9 No. 2 [Maria João Pires · 백건우 · Daniel Barenboim · 조성진]

Nocturne No. 2 in E-Flat Major, Op. 9 No. 2 Frederic Chopin, 1810∼1849 야상곡은 영어의 녹턴(Nocturn),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 를 번역한 말입니다. 녹턴이라는 이름의 소품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국의 존 필드(1782-1837) 였습니다. 그의 녹턴이 갖는 특징은 곡의 분위기에 있는데, 저음부의 화성적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정적과 꿈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합니다. 그는 이 형식으로 일생동안 약 20곡의 야상곡을 작곡했습니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습..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Martha Argerich]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는 고전적 스타일의 이론과 구조, 발전방식, 대위법 등등을 적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비르투오소-낭만주의적 이디엄과 쇼팽 자신의 개성적인 화성적 감수성을 담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 혁신적인 면모를 갖고 있다.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은 1844년에 완성된 작품으로서 노앙에 있는 조르주 상드의 집에서 작곡하여 페르시우스 백작부인에게 헌정, 이듬해 1845년 5월에 출판되었다. 바흐는 이 걸작 소나타를 창조해 내는 데에 있어서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매일 아침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혹은 인벤션을 연습했던 쇼팽에게 있어서 바흐는 테크닉을 위한 에피타이저 같은 작곡가..

[클래식명곡] 쇼팽 : 전주곡 15번, Op.28-15《빗방울》[Lang Lang, Vladimir Horowitz, 조성진 et al.]

24 Preludes,Op 28 - No 15 In D Flat Major "Raindrop" Frédéric Chopin, 1810∼1849 빗방울 전주곡은 쇼팽의 작곡한 24개의 전주곡(24 Preludes, Op. 28)의 15번째 곡의 별칭이다. 쇼팽은 사실 이 전주곡들에 특별한 부제를 붙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 곡이 유명해지자 여러 사람들이 이 곡들에 다양한 별칭을 붙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15번을 누구나 빗방울이라 불렀다. 이 곡의 왼손의 반주가 반복하는 음울한 음이 빗방울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다. 24개의 전주곡은 쇼팽이 1838~39년의 겨울에 마조르카에 머물 때 주로 작곡된 곡이다. 당시 쇼팽은 유명한 여류 소설가 조르주 상드와 연인 관계였다. 조르주 상드는 쇼팽보다 6살 연상이었고 아이..

쇼팽 : 녹턴(Nocturnes) [Arthur Rubinstein]

19 Nocturnes Frederic Chopin, 1810∼1849 쇼팽은 녹턴이라는 피아노곡을 모두 21곡 작곡했는데, 보통 녹턴집에 수록된 것은 19곡뿐이다. 그는 이 음악 형식의 창시자로서 반생을 러시아에서 지낸 영국의 존 필드(John Field 1782 - 1837 )의 작품 형식을 답습하여 꿈을 꾸듯이 조용한 선율로 작곡하였다. 반주는 페달의 효과를 살려 쇼팽의 독특한 섬세함과 서정성을 특성으로 하여 이를 극도로 예술화시켰다. 녹턴이란 본래 옛날 교회에서 밤의 기도서를 낭송하기 전에 행하는 기도의 노래였다. 녹턴은 고요한 밤의 정취를 노래한 서정시 곡이지만, 때로는 이 곡의 특징이 여성적인 섬세하고 부드러운 것과는 달리 용장하고 극적인 웅대한 작품도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감상적이고 무한..

[클래식명곡] 쇼팽 : 왈츠 6번 Db장조, Op.64-1《강아지왈츠》[Arthur Rubinstein · Vladimir Ashkenazy · Claudio Arrau · Maurizio Pollini]

Waltz No.6 in D flat, Op.64 No.1 "Minute" Frederic Chopin, 1810∼1849 1846년 작곡. 쇼팽의 모든 왈츠곡 가운데서도 가장 유명한 곡이다. 일명 라고도 부른다. 쇼팽의 연인이었던 조르주 상드가 강아지 한 마리를 길렀는데, 상드가 나갔다 집에 돌아오기만 하면 꼬리를 치며 그녀를 반겨 주어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이런 강아지의 모습에 상드는 홀딱 반했고 쇼팽에게 이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 ≪강아지 왈츠≫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느껴지는 빠르게 맴도는 형식으로, 강아지가 제 꼬리를 물려고 빙빙 도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는 느낌을 누구나 받을 수 있는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것이라면 강아지조차 이렇게 예쁘게 그려낼 수 있는 것..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Evgeny Kissin]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yderyk Chopin, 1810∼1849 Evgeny Kissin, piano 1. Grave - Doppio movimento 2. Scherzo - Più lento - Tempo I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 음 악 해 설 】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YUNDI]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yderyk Chopin, 1810∼1849 YUNDI, Live in Beijing 1. Grave - Doppio movimento 2. Scherzo - Più lento - Tempo I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 음 악 해 설 】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

쇼팽 : 마주르카 전곡 [Arthur Rubinstein]

51 Mazurkas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마주르카는 세 박자 양식의 폴란드 고유 무곡으로서 16세기 경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7세기에는 폴란드와 그 주변 국가들에 널리 퍼지게 되었고, 18세기 무렵에는 색소니(Saxony)의 지배자이자 폴란드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 2세에 의해 독일 왕궁에 전파되었다. 이 해 영국과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에 걸쳐 유행했으며 19세기에는 러시아에까지 보급되었다. 마주르카는 고대의 폴스카(Polska)에서 비롯한 세 종류의 춤에서 기원한 것이다. 느리고 장엄한 쿠자비악(Kujaviak), 보통 빠르기의 마주르(Mazur), 빠르고 활기찬 오브렉(Obrek)이 그것이다. 단선율, 세 박자 계통의 이 춤들은 정해진 안무 ..

쇼팽 : 폴로네이즈(Polonaises) 대표곡

폴로네이즈는 기품있고 차분한 폴란드 궁정의 행사용 춤곡으로, 보통빠르기의 3박자이고 장대하고 축제적인 분위기를 지닌다. 폴로네이즈의 특징은 여성마침과 짧고 명확한 동기의 반복, 자주 나타나는 셋잇단음표 등이다. 16세가 후반부터 있어왔다는 기록이 있으나 특별한 공통점들을 찾기 어렵고, 바로크 시대에 고전모음곡에 포함되는 예가 있어서 오히려 바하 헨델의 작품 에서 그 초기 예를 살펴볼 수 있다. 18세기 중반에 널리 펴졌으며, 베토벤, 슈베르트, 베버, 리스트 등에 의해 작곡되었다. Polonaise No. 1 in C-Sharp Minor, Op. 26 No. 1 작품26번의 두 곡은 1836년에 출판 되었는데, 만들어진 것은 2년 전 쯤으로, 당시 쇼팽은 실연과 조국 패배의 소식에 몹시 음울한 형편이었..

쇼팽 : 마주르카(Mazurkas) 대표곡

마주르카는 폴로네이즈와 함께 폴란드 농민들의 생활 속에 태어난 향토색 짙은 소박한 무곡이다. 이것은 마로비아 지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마주레크라고도 불린다. 마주르카는 느린 템포에 로맨틱한 노래용과 활기찬 무도 반주용의 두 형태가 있다.쇼팽은 이 거칠은 농민 무곡에 고아한 정신, 세련돤 선율을 부여하여 예술성 높은 피아노곡을 창작했다. 1827∼49년에 작곡되었으며 템포 루바토를 적절히 활용하여 강약 완급의 다양한 변화를 지닌 작품이다. 전곡 중 잘 알려진 작품은 다음과 같다. 작품 7-1(5번), 작품 7-3(7번), 작품 30-3(20번), 작품 33-2(23번), 작품33-4(25번), 작품59의 3곡(36, 37, 38번), 작품 67-2(43번), 작품 67-4(45번), 작품 68-1(46번),..

쇼팽 : 녹턴(Nocturnes) 대표곡

야상곡은 영어의 녹턴(Nocturn), 프랑스어의 녹튀른(Nocturne), 이탈리아어의 노투르노(Notturno) 를 번역한 말입니다. 녹턴이라는 이름의 소품으로 독자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사람은 영국의 존 필드(1782-1837) 였습니다. 그의 녹턴이 갖는 특징은 곡의 분위기에 있는데, 저음부의 화성적 반주형 위에 고음부가 밤의 정적과 꿈꾸는 듯한 마음을 표현하는 우아한 선율을 연주합니다. 그는 이 형식으로 일생동안 약 20곡의 야상곡을 작곡했습니다. 쇼팽은 전 생애를 통해 21곡의 녹턴을 작곡했습니다. 그 중 18곡은 각각 두 곡 내지 세 곡으로 묶여 그의 생전에 간행되었습니다. 쇼팽의 녹턴은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성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내용면에서 열정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네커는 '쇼팽..

쇼팽 : 연습곡(Etudes) 대표곡

쇼팽이 확립시킨 대표적인 장르가 전주곡과 함께 바로 이 연습곡이다. 그러나 그 발전과정을 볼때 연습곡이 더욱 경이롭다. 연습곡은 처음에 연습곡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역시 바흐가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는데, 그가 자신의 아들들의 교육을 위해 작곡한 인벤션, 등이 높은 예술적 가치를 지니면서, 연습곡의 운명은 불안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러나 그후 연습곡들은 더이상의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진짜 연습곡으로서의 역할에만 충실하게 된다. 가장 대표적인 연습곡 작곡가로 베토벤의 제자였던 칼 체르니를 들수 있겠는데, 물론 클레멘티의 그라두스 아드 파르나숨이라는 좋은 작품이 태어나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연습곡은 어디까지나 연습곡이었다. 쇼팽의 연습곡은 그야말로 혁명적이다. 그는 연습곡이라는 표제 하에 그당시 피아니..

쇼팽 : 전주곡(Preludes) 대표곡

"쇼팽이 작곡한 음악 가운데 가장 뛰어난 곡이 어떤 곡이냐?" 라는 질문을 받게 된다면 가장 흔히 들을 수 있는 대답이 바로 이 전주곡일 것이다. 전주곡에서 쇼팽의 어떤 음악은 정열적이고 과격하며 (16번), 또 어떤 곡은 경쾌하고 목가적이며 (3번, 23번), 혹은 유쾌하고 (11번), 어떤 곡은 절망적이다 (24번, 18번). 위에서 열거한 몇 가지 성격 외에도 전주곡집에는 쇼팽의 수많은 표정이 남김없이 드러나 있으며 이 곡들을 하나의 연속적인 음악으로 연주했을 때에는 형이상적인 애매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쇼팽의 전주곡(Prelude)은 이전에 작곡되었던 순수한 의미의 전주곡은 아니다. 쇼팽 이전에는 항상 푸가 앞에 붙는 짤막한 도입곡으로 사용되거나 모음곡의 첫머리를 장식하는 역할을 담..

쇼팽 : 왈츠(Waltzes) 대표곡

쇼팽은 일생동안 왈츠를 20곡 이상 작곡했다. 이 작품들 중, 그의 생전에 출판된 것은 겨우 8곡(작품 18, 작품 34의 3곡, 작품 42, 작품 64의 3곡)에 지나지 않는다. 그 나머지는 그의 사후, 유작으로서 작품 번호를 가지고, 또는 작품 번호 없이 발표된 것이 11곡에 이른다. 대체로 생전에 출판된 작품들이 구성면에서 비교적 충실하지만, 유작 중에서도 그에 못지 않은 걸작들이 포함되어 있다. 쇼팽의 왈츠는 실제의 무용을 고도로 양식화한 작품임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왈츠의 형식을 빌린 서정시적인 작품이다. 무도적 특징을 가진 것은 작품 18 Eb 장조 와 작품 34-1 Ab 장조 등이지만, 서정적인 면을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는 작품 64-2 c# 단조와 로 알려져있고 있는 작품 69-1 Ab 장조..

쇼팽 : 볼레로(Bolero) C장조, Op.19 [Arthur Rubinstein]

Bolero in C major, Op.19 Frederic Chopin, 1810∼1849 1833년에 쇼팽이 파리에서 음악 활동을 할 당시 파리에서 유행하고 있는 무곡에 따라 여러 소품을 만들었는데 그 중에 이 '볼레로'는 이러한 영향을 받아 작곡 되었으며 이듬해 출판하였다. 서주를 거쳐 주부에 폴로네이즈 풍의 리듬이 있어 음악 평론가 니크스는 이 곡을 '폴로네이즈 풍의 볼레로'라고 정의했다. 볼레로는 스페인의 무곡으로 1780년경 당시의 유명한 무용가 돈 세바스챤 세레소가 고안한 춤으로, 악센트가 강한 3박자를 사용하여 현악기와 캐스터네츠의 반주로 연애의 흥분을 상상시키는 몸짓으로 보통 한 쌍의 남녀가 추는 것인데, 남자가 여자보다 더욱 정열적으로, 또한 정감이 풍부하게 추게 되어 있다.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3악장《장송행진곡》[Arthur Rubinstein, Maurizio Pollini, Martha Argerich, 조성진]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 III. Marche funebre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작품35"와 제3번 "b단조 작품58" 이 두 곡이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곡 모두 원숙기에 쓰여져 전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만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것이 2번 3악장..

쇼팽 : 연습곡(에튀드) Op.10, No.3《이별의 곡》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Sviatoslav Richter · Vladimir Horowitz · Nicolai Lugansky · 손열음] (비교감상)

12 Études, Op. 10 - No. 3 in E Major "Tristesse" Frédéric Chopin, 1810∼1849 2/4 박자의 렌토. 이 곡은 일명 《이별의 곡》으로도 불리워지고 있는데 잔잔하고 애수가 깃든 아름다운 선율은 너무나 유명하다. '이별의 곡'으로 알려진 명곡으로 쇼팽 자신이 당시 한 제자에게 "이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선율을 써본 일이 없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전해 오지만, 선율은 정말 천상의 것이며, 그대로 선율 연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매우 로맨틱하기 때문에 감정에 탐닉하기 쉽지만, 너무 처지지 않는 렌토를 꼭 지켜야 하며 그렇기 때문에 루바토 사용에 더욱 더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아니스트가 정서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야 할 연습곡이다. ..

쇼팽 : 연습곡(에튀드) Op.10, No.2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손열음] (비교감상)

12 Études, Op. 10 - No. 2 in A Minor "Chromatique" Frédéric Chopin, 1810∼1849 4/4 박자의 알레그로. 손가락 분리연습을 위한 반음계 연습곡으로, 기교적으로 상당히 어렵다. 이곡 연주의 성패는 흔히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셋째, 넷쩨, 다섯째 손가락이 얼마나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는가 하는 점에 달려있다. 기교적으로도 매우 어렵지만, 저변에 깔린 감성은 대단히 음울하고, 침통한 표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정서까지도 신중히 고려하면서 연주 혹은 감상해야 한다. Maurizio Pollini Vladimir Ashkenazy Murray Perahia 손열음

쇼팽 : 연습곡(에튀드) Op.10, No.1 [Maurizio Pollini · Vladimir Ashkenazy · Murray Perahia · Sviatoslav Richter · 손열음] (비교감상)

12 Études, Op. 10 - No. 1 in C Major "Waterfall" Frédéric Chopin, 1810∼1849 4/4 박자의 알레그로. 이 곡은 아르페지오를 위한 연습곡이라 할 수 있다. 왼손은 무게가있는 옥타브 선율을 치고, 오른 손은 시종 아르페지오로 화려하게 오르내리는, 마치 파도가 밀려오고 가는 것 같은 장대한 작품이다. 오른손이 너무 화려해서 왼손의 의미는 연주자나 감상자가 간과하기 쉬우나,한 연주자들은 이 왼손 저음부를 끊어지지 않게 그리고 힘차게 연주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때때로 이 연습곡은 "폭포(Waterfall)"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왼손은 옥타브로 무게 있는 선율을 연주하고 오른손은 아르페지오를 화려하게 연주한다. 이 곡은 정서적인 것이 아니고 ..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인데, 1번을 제외하고는 소나타 형식과 좀 거리가 있다. 1번은 연주가 거의 되지 않고, 2번은 장송행진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 중 3번은 쇼팽이 죽기 5년 전인 조르쥬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가장 쇼팽의 곡답게 연주의 큰 기량을 요구한다. 이 곡이 그의 연인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파리에서 정착하게 된 쇼팽은 리스트의 소개로 그 당시 남장을 하며 여성해방을 부르짖던 조르쥬 상드를 만나게 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수줍은 쇼팽은 사랑에 빠져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무렵부터 폐결핵을 앓고 지중해의 진주로 불..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Op.35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2 in Bb minor, Op.35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은 40년이란 짧은 생을 통하여 거의 피아노 작품만 썼고 피아노의 기능을 최대한 살려 서정적 시를 읊은 바 "피아노의 시인"이라 불리지만 피아노 독주를 위한 소나타는 3 곡만을 남기고 있다. 제1번은 "c단조 작품4"로 18세때 쓴 것이고, 이 작품은 은사인 엘스너에게 헌정되었으나 이 곡은 독창성이 없어 오늘날 연주되지 않고 제2번 "b플랫단조 작품35"와 제3번 "b단조 작품58" 이 두 곡이 연주 되고 있습니다. 이 두 곡 모두 원숙기에 쓰여져 전 작품 중에서도 명작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모두 마르조카 섬에서의 전지 요양을 마치고 조르쥬 상드의 노안에 있는 집에서 그..

쇼팽 : 피아노 소나타 2번 & 3번 [Arthur Rubinstein]

Piano Sonata No.2 & No.3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1. Grave - Doppio movimento 2. Scherzo - Più lento - Tempo I 3. Marche funèbre (Lento) 4. Finale (Presto)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5. Allegro maestoso 6. Scherzo (Molto vivace) 7. Largo 8. Finale (Presto non tanto) 【 음 악 해 설 】 Piano Sonata No.2 In B-Flat Minor, Op.35 엄청난 에너지를 함유하고 있는 쇼..

쇼팽 : 피아노 소나타 3번, Op.58 [Vladimir Ashkenazy]

Piano Sonata No.3 in B minor, Op.58 Frederic Franois Chopin, 1810∼1849 쇼팽의 소나타는 모두 세 곡인데, 1번을 제외하고는 소나타 형식과 좀 거리가 있다. 1번은 연주가 거의 되지 않고, 2번은 장송행진곡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그 중 3번은 쇼팽이 죽기 5년 전인 조르쥬 상드의 집에서 작곡한 곡으로, 가장 쇼팽의 곡답게 연주의 큰 기량을 요구한다. 이 곡이 그의 연인 조르쥬 상드와의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다고도 하는데.. 파리에서 정착하게 된 쇼팽은 리스트의 소개로 그 당시 남장을 하며 여성해방을 부르짖던 조르쥬 상드를 만나게 되고 여성스러운 성격의 수줍은 쇼팽은 사랑에 빠져 동거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 무렵부터 폐결핵을 앓고 지중해의 진주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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