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음악/베토벤

베토벤 :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 Op.53 [Maurizio Pollini]

想像 2020. 8. 1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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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no Sonata No.21 In C, Op.53 -"Waldstein"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소나타, Op.53은 완전히 다른 정신 세계로 작곡되었다. 베토벤은 이 시기에 피아노의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실험으로 음악적 사고의 방향을 전환하였다. 이 소나타가 작곡된 1803년은 <영웅 교향곡>도 동시에 작업하고 있던 때였다. 또한 그에게는 새로운 장이였던 오페라에도 손을 뻗치고 있었다. 소나타는 처음에는 세 개의 악장으로 계획되었으나 나중에 원래의 F장조 안단테 악장이 작품의 나머지 악장들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판단하여 분리시켰다(이것은 오늘날 Andante favori로 우리에게 알려져 있다). 소나타는 1805년에 출판되었고, 베토벤에게 빈으로 이주하도록 권유했던 본의 친구 중 한 사람이었던 발트슈타인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은 베토벤이 34세 되던 해인 1804년에 작곡되어 그의 은인인 발트시 타인 백작에게 헌정된 작품으로 제목도 발트시타인 백작의 이름을 사용하였다. 이 당시 베토벤의 작품은 매우 진전하여 자기만의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 할 때였고, 베토벤 자신도 이 곡을 자신있는 걸작으로 간주했다. 화려한 기 교를 구사한 면에 있어서나 구상의 웅대함이 뛰어난 이 작품은 신선한 맛이 풍기는 서정적인 면을 잘 살리면 훌륭한 연주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곡으로도 인정받는다. 처음에는 3악장으로 만들 예정이었던 이 곡은 결국 큰 악장 2개로 완성이 되었다.

 

출판되었을 당시부터 이 곡에 대해 자신을 가졌던 베토벤이 '대 소나타'라고 일컬었다는 이 곡은 ≪열정≫, ≪비창≫, ≪월광≫과 함께 그의 최대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이자 베토벤 중기를 대표하는 명작으로도 유명하다.

 

Beethoven: Complete Piano Sonatas

 

1. Allegro con brio

 

4/4박자의 제1악장은 처음에는 약한 음의 화 음에서 시작하여 높은 음부에서는 빛나는 모티브가 나타난다. 여기서는 주 도적인 역할을 하는 3개의 테마가 있는데, 이들이 조바꿈을 하며 발전을 해 서 길이가 긴 곡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에 있어서는 충실한 음악을 구성한다. 이 부분을 들으면서 행복감과 온화함을 느낀다는 이들도 있다.

 

 

2. Introduzione (Adagio molto)

 

6/8박자의 도입부로 시작되는데, 대단히 느린 템포로 진행 되던 이 부분은 대담한 화성적인 신비성을 가지고 자유롭게 변화하며 발전 한다. 명상적인 가락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3. Rondo (Allegretto moderato - Prestissimo)

 

알레그레토 모 데라토, 2/4박자의 론도 형식으로 행복감에 넘치는 밝고 소박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제2테마 에서는 론도의 테마와 대조적인 어두움이 나타나면서도 여러 갈래로 발전을 하다가 마지막에는 박자가 바뀌면서 효과적인 마무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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