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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음악/생상스·브루흐·랄로·비제 38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3막 중 '바카날레(Bacchanale)'

Samson et Dalila, opera in 3 acts, Op. 47, Bacchanale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카미유 생상(Charles Camille Saint-Saëns,1835~1921)은 평생에 13편의 오페라를 썼으나 오늘날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은 이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 / Samson et Dalila)'뿐이다. 성경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기초로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Großherzogliches Hoftheater)에서 독일어로 번안하여 초연되었다.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16장까지에 나타난다. ..

[클래식명곡]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2막 중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Mon cœur s'ouvre à ta voix)"

Samson et Dalila, Op. 47, Act 2: Air. "Mon cœur s'ouvre à ta voix"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카미유 생상(Charles Camille Saint-Saëns,1835~1921)은 평생에 13편의 오페라를 썼으나 오늘날까지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작품은 이 '삼손과 데릴라(Samson and Delilah / Samson et Dalila)'뿐이다. 성경의 삼손과 데릴라 이야기를 기초로 페르디낭 르메르가 프랑스어 대본을 작성하였다.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의 대공작 극장(Großherzogliches Hoftheater)에서 독일어로 번안하여 초연되었다. 삼손에 관한 이야기는 구약성서 사서기 제13장∼..

생상스 :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Op. 47 [Orchestre de l'Opéra Bastille · Myung-Whun Chung]

Samson et Dalila, Op. 47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는 [동양 공주], [은방울], [헨리 8세] 등 오페라도 20여 편이나 작곡했지만, 현재까지 꾸준히 공연되는 작품은 [삼손과 데릴라]뿐입니다. 그의 작품으로는 [동물의 사육제], [교향곡 3번 c단조(오르간 교향곡)], [첼로 협주곡] 등이 유명합니다. 삼손은 구약성경 판관기(사사기) 16장에 등장하는 이스라엘의 재판관입니다. 기원전 1천 년경, 팔레스타인 가자(Gaza) 지역에 살았던 인물입니다. 이 성경 이야기를 토대로 페르디낭 르메르(Ferdinand Lemaire)가 대본을 썼고, 오페라는 1877년 12월 2일 바이마르 대공(大公) 극장에서 초연했습니다. 줄 거 리 1막은 가자의 광장입..

생상스 : 교향시 "헤라클레스의 청년 시절", Op.50 [Orchestre National de Lille, Jun Märkl]

La Jeunesse D'hercule - Symphonic Poem, No. 4, Op. 50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은 열일곱 살 무렵 당대의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스트가 창시한 장르인 ‘교향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 헤라클레스의 청년 시절”은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 마지막 작품에 해당합니다. 생상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시 중에서 “죽음의 무도(Danse macabre Op.40, 1874)”를 제외한 나머지 세 곡은 모두 그리스 신화를 소재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징적입니다. 특히 "파에톤"을 전후해 완성된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Le Rouet d'Omphale Op.31,..

[클래식명곡] 생상스 : 교향시 "죽음의 무도", Op.40 (피아노 편곡) [Yuja Wang]

Danse macabre, Op.40 - Arranged By Franz Liszt & Vladimir Horowitz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멜로디를 기억할 수 있게 된 [죽음의 무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역동적인 율동, 맨 마지막누군가를 응시하는 날카롭지만 유혹적인 시선까지, 검은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 선수의 악마에 홀린 듯한 연기와 살을 에는 듯한 완벽한 테크닉의 이미지는 [죽음의 무도]에 등장하는 악마들의 축제에 다름없다. 경기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구성으로 편곡한 버전을 3분 정도로 압축하여 사용했지만, 원곡은 7분여에 이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대..

[클래식명곡] 생상스 : 교향시 "죽음의 무도", Op.40 (바이올린/피아노 편곡) [Gil Shaham · Jonathan Feldman]

Danse Macabre - Symphonic Poem, No. 3, Op. 40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멜로디를 기억할 수 있게 된 [죽음의 무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역동적인 율동, 맨 마지막누군가를 응시하는 날카롭지만 유혹적인 시선까지, 검은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 선수의 악마에 홀린 듯한 연기와 살을 에는 듯한 완벽한 테크닉의 이미지는 [죽음의 무도]에 등장하는 악마들의 축제에 다름없다. 경기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구성으로 편곡한 버전을 3분 정도로 압축하여 사용했지만, 원곡은 7분여에 이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대한 곡으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정신을..

[클래식명곡] 생상스 : 교향시 "죽음의 무도", Op.40

Danse Macabre - Symphonic Poem, No. 3, Op. 40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피겨 스케이팅의 요정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멜로디를 기억할 수 있게 된 [죽음의 무도].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역동적인 율동, 맨 마지막누군가를 응시하는 날카롭지만 유혹적인 시선까지, 검은 원피스를 입은 김연아 선수의 악마에 홀린 듯한 연기와 살을 에는 듯한 완벽한 테크닉의 이미지는 [죽음의 무도]에 등장하는 악마들의 축제에 다름없다. 경기에서는 피아노와 바이올린 구성으로 편곡한 버전을 3분 정도로 압축하여 사용했지만, 원곡은 7분여에 이르는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위한 장대한 곡으로 19세기 낭만주의 음악정신을..

생상스 : 교향시 "파에톤", Op.39 [Orchestre National de Lille, Jun Märkl]

Phaéton - Symphonic Poem, No. 2, Op. 39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생상스은 열일곱 살 무렵 당대의 음악가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만남을 계기로, 리스트가 창시한 장르인 ‘교향시’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파에톤”은 생상이 남긴 네 곡의 교향시 중 두 번째 작품에 해당합니다. 파에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태양신 헬리오스와 여신 크뤼메네의 아들, 또는 아폴론의 아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국인 프랑스의 문학 뿐 아니라 고대의 신화와 문학에도 조예가 깊었던 생상은, 자신의 작품에 신화나 성서 속 사건이나 영웅의 이야기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생상스가 남긴 네 편의 교향시 중에서 “죽음의 무도..

생상스 : 교향시 "옴팔레의 물레", Op.31 [Orchestre National de Lille, Jun Märkl]

Le Rouet D'Omphale - Symphonic Poem, No. 1, Op. 31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페테르 파울 루벤스의 〈헤라클레스와 옴팔레〉는 고대 신화의 주제 가운데 성적 역할을 교환하면서 벌어진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재현한다. 헤라클레스는 친구 이피투스를 술자리에서 때려죽인 일이 있었는데, 그 죄과를 씻기 위해 신들의 처분을 달게 받는다. 헬라의 영웅이 감당하기에 가장 난처한 임무가 그에게 맡겨졌는데, 그것은 여왕 옴팔레가 다스리는 리디아의 왕궁에서 근신하는 일이었다. 옴팔레와 사랑에 빠진 헤라클레스는 여왕의 각별한 취향에 따라 여자 복식을 걸치고 여염집 아낙네들이 하는 집안 일감을 도맡게 되는데, 루벤스의 그림 〈헤라클레스와 옴팔레〉에서도 헤라클레..

생상스 : 영웅 행진곡, Op.34 [Orchestre National de Lille, Jun Märkl]

Marche Héroïque, Op. 34 Camille Saint-Saens, 1835 ~ 1921 영웅 행진곡(Marche Heroique, Op.34)은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Camille Saint-Saëns)에 의해 1871년에 발표된 곡이다. 이 행진곡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이 일어난 시기에 생상스가 계획하고 있던 민족주의적 칸타타에서 일부를 발췌하여 작곡된 악곡으로 애국적인 색채가 강한 작품이다. 완성된 곡은 영웅 행진곡으로 명명되어 전쟁이 한창이던 1871년 1월 19일에 뷔젠발 전투에서 스물여덟의 이른 나이에 목숨을 잃은 프랑스 출신의 화가 '앙리 루뇨'(Henri Regnault)에게 헌정되었다. 처음에는 두 대를 위한 피아노곡으로 작곡되었지만, 후에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

생상스 : 첼로 협주곡 1번 A단조, Op. 33 [Pierre Fournier · Orchestre Lamoureux · Jean Martinon]

Cello Concerto No 1 in A minor, Op 33 Camille Saint Saëns, 1835 ~ 1921 생상의 첼로곡은 2곡인데 제 2번은 제1번 만큼 뛰어난 곡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고 있습니다. 1악장 형식의 첼로 협주곡은 이미 슈만이 같은 A 단조로 명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은 슈만과 같이 대규모의 긴곡이 아니고 소규모로 예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나치게 온건하여 박력이 없으며 전체의 구성적인 볼륨이 약한 점도 있지만 그 반면에 프랑스적인 경쾌함과 밝음이 가득차고 날카로운 기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파리 코뮨과 보불전쟁으로 상처입은 프랑스 국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1871년에 국민음악협회를 결성합니다. 당시..

생상스 : 첼로 협주곡 1번 A단조, Op. 33 [Jacqueline du Pré · New Philharmonia Orchestra · Daniel Barenboim]

Cello Concerto No 1 in A minor, Op 33 Camille Saint Saëns, 1835 ~ 1921 생상의 첼로곡은 2곡인데 제 2번은 제1번 만큼 뛰어난 곡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날에는 거의 연주되지 않고 있습니다. 1악장 형식의 첼로 협주곡은 이미 슈만이 같은 A 단조로 명곡을 작곡하였는데 이 곡은 슈만과 같이 대규모의 긴곡이 아니고 소규모로 예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지나치게 온건하여 박력이 없으며 전체의 구성적인 볼륨이 약한 점도 있지만 그 반면에 프랑스적인 경쾌함과 밝음이 가득차고 날카로운 기지를 보여주고 있기도 합니다. 파리 코뮨과 보불전쟁으로 상처입은 프랑스 국민들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젊은 음악가들이 모여 1871년에 국민음악협회를 결성합니다. 당시..

랄로 : 첼로 협주곡 D단조, Op.37 [Jacqueline du Pré · Cleveland Orchestra · Daniel Barenboim]

Cello Concerto D Minor, Op.37 Edouard Lalo, 1823-1892 랄로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곡은 바이올린협주곡인 스페인 교향곡과 오직 하나 뿐인 첼로 협주곡 D단조다. 이 두 작품은 스페인 정취가 깊이 배어 있고 독주 악기와 관현악기의 조화가 잘 처리되어 있다는 것과 작곡시기가 비슷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랄로는 베토벤, 슈베르트, 슈만 등에게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았으나 그들의 영향을 거의 받지는 않았다. 이국적인 정서에서 악상을 구한 신선한 음악은 그의 개성을 더욱 뚜렷하게 나타내고 후에 드뷔시 등에게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랄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 등에 상당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악기에 모두 능통했던 작곡가로 알려져 있다. 이 첼로협..

랄로 : 첼로 협주곡 D단조, Op.37 [Pierre Fournier · Orchestre Lamoureux · Jean Martinon]

Cello Concerto D Minor, Op.37 Edouard Lalo, 1823-1892 에두와르 랄로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곡이 바이올린 협주곡(스페인교향곡)과 오직 하나 뿐인 첼로 협주곡 D단조 라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스페인 정취가 깊이 배어있고 독주 악기와 관현악기의 조화가 잘 처리되어 있다는 것과 작곡시기도 비슷하다는 공통점 을 가지고 있슴. 특히 지금 흐르고 있는 곡 첼로 협주곡은 탄탄한 구조와 이국 풍의 색채가 풍부한 선율로 근대 첼로 협조곡 가운데 백미로 평가되는 곡입니다. 특히 랄로는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연주등에 상당한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악기에 모두 능통했던 작곡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의 이름을 알려준 계기가 된 스페인 교향곡이나 첼로협주곡 같은 작품이 독주악..

생상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 Op.22 [Jean-Yves Thibaudet · Orchestre de la Suisse Romande · Charles Dutoit]

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22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제1번보다 4년 앞서 그가 33세때인 1868년에 작곡되었는데 그 당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Anton Rubinstein) 의 요청으로 단지 17일만에 작곡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루빈스타인의 지휘아래 생상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다. 이 협주곡 2번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전통적인 3악장 구조인데 1악장이 느리고 2악장이 스케르초, 3악장이 빠른 춤곡입니다. 특이하게 솔로 피아노가 긴 서주부를 느리게 연주하면서 1악장이 시작되는데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2악장은 경쾌..

생상스 : 피아노 협주곡 제2번 G단조, Op.22 [Lang Lang · Gewandhausorchester · Andris Nelsons]

Piano Concerto No. 2 in G Minor, Op. 22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제1번보다 4년 앞서 그가 33세때인 1868년에 작곡되었는데 그 당시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루빈스타인(Anton Rubinstein) 의 요청으로 단지 17일만에 작곡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같은 해 5월 루빈스타인의 지휘아래 생상스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성공적으로 초연되었다. 이 협주곡 2번은 그의 피아노 협주곡 중에서 가장 자주 연주되는 매우 아름다운 곡이다. 전통적인 3악장 구조인데 1악장이 느리고 2악장이 스케르초, 3악장이 빠른 춤곡입니다. 특이하게 솔로 피아노가 긴 서주부를 느리게 연주하면서 1악장이 시작되는데 환상적인 분위기입니다. 2악장은 경쾌..

[클래식명곡]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중 13곡 '백조 (The Swan)'

Le Carnaval des animaux - 13. Le Cygne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의 가장 유명한 작품, 더 나아가서는 생상이라는 작곡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친근해져 있는 곡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갖가지 동물의 생태를 유머스러하게, 또는 풍자적으로 묘사한 누구에게나 친근감이 가는 이 곡의 성격에 있는 듯하다. 제13곡인 유명한 [백조]는 말할 것도 없으며, [거북이]도 [코끼리]도, 그리고 저 풍자적인 [피아니스트]도 자연과학을 즐겨했던 생상스의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생겨 난 것으로, 한 번 들으면 웃지 않고는 못 배기는 유쾌한 곡이 많다. 1886년 그가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쿠르딤에서 사육제(Carnaval) 시..

[클래식명곡]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중 7곡 '수족관 (Aquarium)'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 7. Aquarium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동물의 사육제》는 생상의 가장 유명한 작품, 더 나아가서는 생상이라는 작곡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널리 친근해져 있는 곡이다. 그리고 그 이유 중의 하나는 갖가지 동물의 생태를 유머스러하게, 또는 풍자적으로 묘사한 누구에게나 친근감이 가는 이 곡의 성격에 있는 듯하다. 제13곡인 유명한 [백조]는 말할 것도 없으며, [거북이]도 [코끼리]도, 그리고 저 풍자적인 [피아니스트]도 자연과학을 즐겨했던 생상스의 날카로운 관찰력에서 생겨 난 것으로, 한 번 들으면 웃지 않고는 못 배기는 유쾌한 곡이 많다. 1886년 그가 오스트리아의 소도시 쿠르딤에서 사육제(Carn..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Ensemble Ditto]

Carnival of the Animals, zoological fantasy for 2 pianos & ensemble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적..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Pascal Rogé · Cristina Ortiz · London Sinfonietta · Charles Dutoit]

Carnival of the Animals, zoological fantasy for 2 pianos & ensemble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적..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Martha Argerich · Nelson Freire · Gidon Kremer et al]

Carnival of the Animals, zoological fantasy for 2 pianos & ensemble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

생상스 : 동물의 사육제 (Le Carnaval des Animaux), R. 125 [Lang Lang · Gewandhausorchester · Andris Nelsons]

Carnival of the Animals, R. 125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생상스가 이 곡을 작곡한 것은 1886년의 일로, 당시 그는 쉰한 살이었다. 사실 이 해는 작곡가 입장에서는 [동물의 사육제]보다도 [오르간 교향곡]을 작곡한 해로 기억할 법하다. 웅대한 악상과 놀라울 정도로 치밀한 짜임새를 지닌 대작 교향곡과 이 아기자기하고 기지에 넘친 소품집이 한 해에 나란히 작곡되었다는 사실은 뭔가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 곡에는 ‘두 대의 피아노, 두 대의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루트, 클라리넷, 하모니움(소형 오르간의 일종. 풍금을 생각하면 된다), 실로폰, 첼레스타를 위한 동물학적 환상곡’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여기서 ‘동물학적’이라는 단어..

생상스 : 교향곡 제1번 Eb장조 [Malmo Symphony Orchestra·Marc Soustrot]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Symphony No. 1 in E-Flat Major, Op. 2 생상스는 프랑스의 멘델스존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서부터 조숙한 음악적 재능을 보였다. 그가 17세에 완성한 교향곡 제1번 Eb장조는 베를리오즈와 구노의 격찬을 받았던 작품이며 이곡으로 생상스는 프랑스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생상스는 평생 5곡의 교향곡을 작곡했는데, 그 중 3곡은 출판되었고 나머지는 유작이 되어 버렸다. I. Adagio - Allegro II. Marche - Scherzo: Allegretto scherzando III. Adagio IV. Finale: Allegro maestoso

생상스 : 바이올린협주곡 3번 b단조 op.61 [Itzhak Perlman ·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Charles Camille Saint-Saëns, 1835~1921 Concerto For Violin And Orchestra No. 3 In B Minor, Op. 61 까미유 생상스 (Camille Saint-Saëns, 1835 - 1921)의 "3 번째 바이올린 협주곡 나 단조"는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1880년에 완성된 이후 인기를 잃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1859년의 "바이올린 협주곡 1 번, 가 장조, 작품 번호 Op 20 " 그리고 1863년의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Op 28) 등의 작품이 그랬던 것처럼 당대 최고의 바이올린 비루투오조 파블로 사라사테 (Pablo de Sarasate, 1844 - 1903)를..

랄로 : 스페인 교향곡, Op. 21 [Itzhak Perlman · Orchestre de Paris · Daniel Barenboim]

Edouard Lalo, 1823-1892 Symphonie Espagnole In D Minor, Op.21 랄로의 [스페인 교향곡]은 종종 교향곡으로 오해되곤 한다. 그러나 실제 이 작품은 교향곡의 형식을 갖춘 작품은 아니다. 바이올린 독주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이란 점에서는 협주곡이라 볼 수도 있으나 이 곡은 전형적인 협주곡 형식에서도 벗어나 있다. 모두 5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마치 여러 춤곡들을 모아놓은 모음곡 같기도 하므로 [스페인 교향곡]은 엄밀한 의미에서 교향곡도 협주곡도 아니다. 하지만 [스페인 교향곡]이란 작품명 그대로 스페인 풍의 음악인 것만은 확실하다. 전 악장에 걸쳐 ‘하바네라와 ‘세기디아’ 등 스페인 음악의 향기가 작품 곳곳에 배어있다. 스페인 풍의 [스페인 교향곡]을 작..

브루흐 : 비올라을 위한 로망스 F장조 Op. 85 [Janine Jansen · Gewandhausorchester Leipzig · Riccardo Chailly]

Max Bruch, 1838~1920 Romance in F for Viola & Orchestra, Op.85 1911년에 작곡된 브루흐의 로망스는 파리 오페라의 수석 바이올리니스트인 모리스 비외(Maurice Vieux) 에게 헌정되어 졌으나, 1911년 제국주의 베를린의 반프랑스적인 정서로 인하여 이 곡은 베를린 음악학교에서 부르흐와 같이 교수로 재직하던 독일인 바이올리니스트인 빌리 헤스 (Willy Hess)에 의하여 초연되었다. 단순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비올라 음역의 그윽함이 두드러지게 한다. 굳건하지만 우아하게 끌어내온 비올라의 음색으로 모든 감정적인 긴장이 섬세하게 그려내어 지며, 솔직하지만 충분한 반주와 완전히 융합되어진다.

브루흐 : 콜 니드라이 (신의 날), Op.47 [Pierre Fournier · Orchestre des Concerts Lamoureux · Jean Martinon]

Max Bruch, 1838~1920 Kol Nidrei, Op.47 'Kol Nidrei'은 '신의 날'을 의미한다. 이 곡은 속죄의 날에 부르는히브리 노래인 특별한 성가를 관현악 반주의 Cello 독주곡으로 변주한 일종의 환상곡이다. 신성하고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나며, 동양적이고도 쓸쓸한 가락이 매우 절절하다. 전체적으로 유대적인 정서가 짙게 담겨있고, 긴장된 리듬과 풍부하게 흐르는 선율 등 낭만 정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정적인 곡이다. 이 곡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느린 단조의 제1부는 종교적인 정열을 담은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장엄함으로 첼로 독주가 선창자의 구실을 해낸다. 제2부는 조금 격한 장조로 분위기가 바뀌어 거룩하게 변화된 후렴구로 시작된다..

브루흐 : 콜 니드라이 (신의 날), Op.47 [Jacqueline du Pré · Daniel Barenboim · Israel Philharmonic Orchestra]

Max Bruch, 1838~1920 Kol Nidrei, Op.47 'Kol Nidrei'은 '신의 날'을 의미한다. 이 곡은 속죄의 날에 부르는히브리 노래인 특별한 성가를 관현악 반주의 Cello 독주곡으로 변주한 일종의 환상곡이다. 신성하고 종교적인 정열이 넘쳐나며, 동양적이고도 쓸쓸한 가락이 매우 절절하다. 전체적으로 유대적인 정서가 짙게 담겨있고, 긴장된 리듬과 풍부하게 흐르는 선율 등 낭만 정신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서정적인 곡이다. 이 곡은 크게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느린 단조의 제1부는 종교적인 정열을 담은 조용하고 비통한 선율로 시작하며, 마음에서 우러나는 장엄함으로 첼로 독주가 선창자의 구실을 해낸다. 제2부는 조금 격한 장조로 분위기가 바뀌어 거룩하게 변화된 후렴구로 시작된다..

브루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 Op.46 [Jascha Heifetz · Osian Ellis · Sir Malcolm Sargent]

Max Bruch, 1838~1920 Scottish Fantasy, Op.46 1838년 쾰른에서 태어나 1920년 베를린에서 타계한 막스 브루흐는 살아 생전에는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큰 명성을 누렸던 인물이다. 독일과 영국을 오가며 지휘자로 맹활약했고, 베를린 음대의 저명한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작곡가로서는 무엇보다 ‘합창음악의 대가’로 각광받았는데 특히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와 같은 오라토리오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 스물 다섯 살 때 발표한 출세작 [로렐라이], [헤르미오네]로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 분야에도 족적을 새겼으며 교향곡도 세 편을 남겼다. 하지만 오늘날 브루흐의 이름은 ‘협주곡 작곡가’로 기억된다.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g단조]는 그에게 최고의 성공작..

브루흐 : 스코틀랜드 환상곡, Op.46 [Kyung Wha Chung · Royal Philharmonic Orchestra · Rudolf Kempe]

Max Bruch, 1838~1920 Scottish Fantasy, Op.46 1838년 쾰른에서 태어나 1920년 베를린에서 타계한 막스 브루흐는 살아 생전에는 지금과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큰 명성을 누렸던 인물이다. 독일과 영국을 오가며 지휘자로 맹활약했고, 베를린 음대의 저명한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했다. 작곡가로서는 무엇보다 ‘합창음악의 대가’로 각광받았는데 특히 [오디세우스], [아킬레우스]와 같은 오라토리오로 국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또 스물 다섯 살 때 발표한 출세작 [로렐라이], [헤르미오네]로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 분야에도 족적을 새겼으며 교향곡도 세 편을 남겼다. 하지만 오늘날 브루흐의 이름은 ‘협주곡 작곡가’로 기억된다. 특히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g단조]는 그에게 최고의 성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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