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울의 대부’ ‘힙합의 제왕’,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을 부르는 수식어는 많다. 흑인 음악에 기반을 둔 소울과 힙합을 들고 국내 대중음악계에 뛰어든 장본인이 그이기 때문이다. 바비킴은 지난 1993년 한국으로 들어와 흑인음악을 가요계에 전파하는데 힘써왔다. 그는 당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소울과 힙합 장르를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알려가며 장르의 다양성에 기여했다. 바비 킴(Bobby Kim)은 1975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두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가 스무살이 될 때까지 재미교포 1.5세대로 성장한 그는 음악인 출신인 부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다양한 팝 음악을 접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특히 바비 김은 흑인 음악에 많은 관심을 보였는데, 랩과 노래에 모두 뛰어난 능력을 지녔고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