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음악/OST

영화《오래된 정원》중 "나윤선 - 사노라면"

想像 2023. 7. 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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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정원 (The Old Garden, 2006)

나윤선 - 사노라면


 

《오래된 정원》은 2006년에 제작된 대한민국의 영화 작품이다.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임상수가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았다.

 

줄거리

 

80년대 군부독재에 반대하다가 젊음을 온통 감옥에서 보낸 현우(지진희 분). 17년이 지난 눈 내리는 어느 겨울, 교도소를 나선다. 변해 버린 가족과 서울풍경, 핸드폰이란 물건까지, 모든 것이 그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단 한 사람, 감옥에 있던 17년 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지갑 속 사진의 얼굴만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잊을 수 없는 그 얼굴, 바로 한윤희(염정아 분)다. 며칠 후, 현우의 어머니는 그에게 한윤희의 편지를 건넨다. '소식 들었니? 한선생, 죽었어.'

 

1980년, 도피생활을 하던 현우는 그를 숨겨줄 사람으로 한윤희를 소개받는다. 윤희는 첫눈에 봐도 당차고 씩씩하다. 자신은 운동권이 아니라고 미리 선언하지만, 사회주의자라는 현우의 말에 '아... 그러세요? 어서 씻기나 하세요, 사회주의자 아저씨!' 라며 웃는다. 현우는 그런 윤희와의 갈뫼에서의 생활에,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한 평화로움을 느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동료들이 모두 붙잡혔다는 서울 소식에 갈등하던 현우는 갈뫼를 떠날 결심을 한다. 그리고 윤희는 그를 잡고 싶지만 잡을 수가 없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지고 17년이 흐른다. 다시 현재...그는 그들의 오래된 정원을 찾을 수 있을까? 윤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갈뫼를 다시 찾은 현우. 그는 윤희가 그에게 남긴 일기와 그림을 찾으며 17년 전의 과거로 빠져든다. 과연, 그는 그곳에서 그토록 꿈꾸었던 그들의 오래된 정원을 찾을 수 있을까?

 

사노라면

 

'사노라면'이라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내일은 해가 뜬다〉는 1966년에 쟈니리가 부른 대한민국의 대중가요이다. 김문응 작사, 길옥윤 작곡이다. 

 

이 노래는 당시 일본에서 막 귀국한 길옥윤이 작곡하였는데, 쟈니리는 이 노래와 더불어 '예예예'라는 노래를 녹음하여 길옥윤 작품집인 ‘빛과 그림자’음반에 먼저 수록하였다. 그러다가 1966년에 쟈니리의 독집앨범인 '쟈니리 가요앨범'(신세기레코드에서 출반)의 1면 세 번째에 이 노래가 재수록되었다. 독집 앨범은 발매하자마자 품절이 되어 35만장이 팔려나가는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이 노래는 독집앨범에 수록되었던 '뜨거운 안녕'의 인기에 눌려 조명을 받지는 못했으나 동아방송 라디오 등에서 많이 흘러나왔다.

 

이 노래가 출시된 지 1년 후인 1967년에는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때도 올테지"라는 가사가 "현실 부정적"이라는 내용으로 문제가 되어 방송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다. "그럼 지금은 나쁜 시절이란 말이냐?"는것이 금지곡 지정 사유였다.

 

1967년에 금지곡으로 지정되었지만, 1980년대 초부터 운동권 학생들에게 널리 불렸다. 그러나 대학가 운동가요집에 사노라면이라는 제목으로 기록되었으며 작자 미상, 혹은 구전 가요 등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1987년에 들국화를 해체한 전인권과 허성욱이 '추억 들국화'라는 음반을 발표하면서 이 노래를 녹음[1]하여 수록하였다. 이들이 부른 노래는 연극 '칠수와 만수'에 삽입되었으며 크게 인기를 얻었다. 이 후 장필순, 김장훈, 크라잉넛, 신화, 레이지본, 체리필터 등 많은 가수들에게 불렸다.

 

이 노래가 작자미상 및 다른 제목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곡을 처음 발표한 쟈니리는 1992년에 임성훈이 진행한 '밤으로 가는 쇼'(KBS 방영)에 출연했을 때 자신이 '사노라면'의 원래 가수임을 넌지시 말했지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분위기였다. 이 후 서울특별시 청진동의 한 카페에서 노래를 부를 때 전인권을 만나 자신이 '사노라면'을 처음 부른 가수임을 이야기하자 전인권은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이에 쟈니리는 "내 노래가 저작권 협회나 노래방에 계속 작자 미상으로 나와 속상해도 확인해 줄 음반도 없고 절차가 복잡해 포기했었다."고 회고하였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밝은 날도 오겠지
흐린 날도 날이 새면 해가 뜨지 않더냐
새파랗게 젊다는 게 한밑천인데
째째하게 굴지말고 가슴을 쫙 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비가 새는 작은 방에 새우잠을 잔대도
고운 님 함께라면 즐거웁지 않더냐
오손도손 속삭이는 밤이 있는 한
째째하게 굴지 말고 가슴을 쫙펴라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내일은 해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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